[팩트체크] 인수위 게시물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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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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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게시판에 올려진 게시물 <국민 세금 빨아먹는 동물단체와 캣맘들을 막아 주세요> 의 허위 사실에 대하여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4월 26일, 동물권행동 카라의 이름을 적시한 길고양이 혐오를 표방하는 게시물이 인수위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전반적으로 허위 사실과 논리적 오류가 많은 허황된 글이지만, 특히 허위 사실로서 문제가 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물권단체 카라에서도 2020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보고서를 내면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개체 조절에 효과가 없었음을 시인한 바 있는데, 농축산부와 서울시는 어떤 이유에서 자료 조작까지 하며 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겁니까?'


해당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라는 길고양이와 관련된 그 어떤 보고서에서도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없다고 적시한 바 없으며, 2020년에는 길고양이 관련 보고서를 낸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 


2. TNR은 개체수 조절에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동물의 복지와 사람과의 공존에 크게 기여하는 공고한 법적 근거를 가진 과학적인 제도입니다. 카라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효과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직접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진행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단체입니다.


허위 사실로 인해 카라가 사실무근의 황당한 오해를 받는 것은 물론, TNR을 시행 중인 다른 지자체들 또한 강한 항의를 받고 있으며 길고양이들과 케어테이커들이 부당한 혐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당 게시물이 언론을 통해 재확산 되며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늘 4월 28일 오전, 카라의 활동가들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하여 인수위를 방문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와의 설득과 협의로 해당 게시물을 숨김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URL과 구글 등으로 해당 게시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근이 가능하기에, 카라는 재차 조직의 이름이 악용된 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 조치를 취해달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에 인용한 언론사에도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우리 사회의 최약자인 비인간동물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입니다. 카라의 이름이 길고양이와 케어테이커를 혐오하는 데 이용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 길고양이와 케어테이커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