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제 742호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08-43 화이트빌 101호
☎ 02) 3482-0999 / F: 02) 3482-8835 / www.withanimal.net / withanimal@par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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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서 번 호 : 100-가A-507호
발 신 일 자 : 2010년 11월 26일
수 신 : 행정안전부 장관, 인천시장
수 신 참 조 :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 서정호 주사, 인천시 담당자
발 신 : 카라 (KARA)
발 신 담 당 : 팀장 임미숙
제 목 : 연평도에 남은 동물들의 생명도 지켜주세요.
문 서 번 호 : 100-가A-507호
발 신 일 자 : 2010년 11월 26일
수 신 : 행정안전부 장관, 인천시장
수 신 참 조 :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 서정호 주사, 인천시 담당자
발 신 : 카라 (KARA)
발 신 담 당 : 팀장 임미숙
제 목 : 연평도에 남은 동물들의 생명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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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난데없는 포격에 의해 연평도는 현재 초토화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연평도 주민들이 언제 다시 정든 삶의 터전에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급히 대피를 하면서, 일부의 주민들께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셨지만 대부분의 정든 개나 고양이 그리고 기타의 동물들은 폐허가 된 전쟁터에 고스란히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막막하기 그지없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졸지에 주인을 잃고 사지에 남겨져 있는 가족과 같은 정든 동물들의 안위는 또 하나의 가슴 아픈 걱정거리일 것입니다.
인천시에서는 연평도의 파괴된 가옥과 공공시설 하수구의 복구 그리고 70%가 타버린 숲의 복구 등에 400여 억원의 비용을 추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물질적인 피해의 보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표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의 정서적, 정신적 피해일 것입니다. 국가는 국민의 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연평도 주민들 대부분이 사태가 진정되면 정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고향에 돌아가 헤어졌던 반려동물 또 가축들과 재회하고 다시 삶의 의지를 다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주십시오. 이것은 국민들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꼬리치며 매달리는 개를 두고 온 주민, 고양이를 안고 눈물 흘리시던 아주머니가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으실 수 있도록 모든 관할 행정부는 성의를 다해 저희의 요청에 응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청사항;
1. 연평도에 남겨진 동물들의 종류와 숫자를 파악해 주십시오.
2.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동물들을 주인과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이송하여 주십시오.
3. 이송이 불가능한 경우는 그들에게 음식과 물 은신처 등 지원을 하여 주십시오.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와 연평도에 남겨진 ‘생명’들을 걱정하는 시민들은 연평도의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유관 행정기관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약품, 음식, 이동장, 동물보호를 위한 구호 활동, 먹이 및 쉘터 제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 연평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0년 11월 26일
(사)동물보호시민단체 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