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길고양이 돌봄형태 설문조사 1,543명 참여결과 발표 및 세미나 개최 |
- 설문 응답자의 97.7%가 먹이 제공, 58.8%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병행 케어테이커 60.2%가 월평균 3~20만원의 돌봄 비용 지출 -돌봄 연수가 늘수록 TNR, 입양, 치료활동 적극적으로 참여 -어려운 점으로 32.9%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들어 |
○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가 길고양이 돌봄 형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설문조사는 길고양이 돌봄 및 TNR 인식과 현황을 파악하여 케어테이커의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고 향후 효과적인 길고양이 보호 정책 마련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전국 1,543명의 케어테이커가 참여했다.
○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7%가 먹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불임수술 후 제자리에 방사 후 보살피는 활동인 TNR을 하는 비율도 58.8%로 높았다. 활동 경력과 연령이 높을수록 TNR 실시 비율이 높았으며 활동경력 10년 이상인 경우는 86%에 달했다. 활동 연도 5~10년과 10년 이상된 케어테이커들의 경우 1년 미만 보다 구조 및 치료활동에 약 3배, 새끼 길고양이 입양활동에는 약 4배나 더 임하였다. 돌보는 마릿수는 5마리 이하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길고양이를 돌보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32.9%가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27.7%가 돌보는 길고양이의 질병이나 치료비 부담을 들었다.
○ 케어테이커들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여성 케어테이커가 95.7%였다. 돌봄 활동기간은 2년 이하가 34.6%로 가장 많고 5~10년 이상도 28.7%나 되었다.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 이하가 19.3%로 50대 21.3%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약 90%가 TNR을 인지하고 있었고 현재까지 TNR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86.5%가 향후 실시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 길고양이 돌봄 월 소요 비용은 3~5만원, 6~10만원, 11~20만원이 20%내외로 유사했으며 21만원 이상 지출 비율도 26.7%에 달했다. 연령이 높고 활동 기간이 길수록 소요 비용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지역 동물단체 소속 케어테이커는 월 평균 21만원여를 지출하고 있었다.
○ 본 세미나에서는 최근 길고양이 돌봄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대표의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넘어서기’, 길고양이 사진 작가 찰카기 김하연작가의 ‘현행법으로 길고양이 돌봄과 보호는 가능하다’ 발제와 자유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넘어서기’에서는 길고양이 급식 반대자들의 주요 주장이 길고양이의 법적 지위 및 생태에 대한 오해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되어 반박되었다.
○ 본 설문과 세미나를 진행한 동물권행동 카라 김정아 활동가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여지듯 일부의 주장과 달리 길고양이 급식을하는 케어테이커들의 상당수가 먹이주기 뿐 아니라 중성화 수술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었고 나아가 활동 기간이 긴 케어테이커일수록 TNR과 아픈 길고양이 치료, 유기묘나 새끼 길고양이의 입양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길고양이와 케어테이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넘어 효과적인 돌봄활동을 위한 이해와 협력을 해야 할 때이며, 케어테이커들의 자원봉사 동기와 노력을 평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조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본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와 세미나 자료 등 자세한 내용은 카라 홈페이지 자료실(www.ekar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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