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이 공동 주최하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등 7개 단체와 데일리벳의 공동 주관으로 ‘개 식용 종식, 현재와 미래’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에 따라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여론이 높은 가운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논의와 활동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등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해 운영해 왔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개를 도살해 식용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4월 대표발의했고, 한정애 의원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6월 대표발의했습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은 ‘서울특별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키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2022년 4월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는 활동기간을 연장하며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법안들 역시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폐기되고 말 것입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며 동물복지와 동물권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천명선 서울대 교수가 강원대 동물법센터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무려 93%에 달했습니다. 개 식용 금지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64%가 찬성했으며, 법제화 이유로 ‘사회의 인도적인 측면 반영’, ‘사회가 동물을 배려하는 것이 국제기준’ 등이 선택됐습니다.
본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개 식용 산업 실태 파악을 바탕으로 최단기간 최소 희생을 위한 개 식용 종식 로드맵을 제시하고, 입법적 과제와 해외 개 식용 금지 현황 및 개농장 전업 지원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선 경기도 동물복지팀 팀장, 김지숙 한겨레 신문 기자, 김세진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과장,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합니다.
토론회 참여는 사전 신청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든 가능하며 동물권행동 카라 유튜브 채널로도 라이브 중계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
※ 붙임 - ‘개 식용 종식, 현재와 미래’ 국회 토론회 웹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