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AI 백신 접종-구제역처럼 또다시 뒷북 칠건가?
-지금 즉시 안하면 또 다시 시기를 놓치게 될 것-
-지금 즉시 안하면 또 다시 시기를 놓치게 될 것-
구제역에 이어 전북 익산과 충남 천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살처분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방역으로 2008년 한해에만 8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었다. 이번 조류독감이 얼마나 번지고 그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에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제역 사태에서 보듯이, 살처분만으로 진행되는 차단 방역은 명백한 한계를 보여 주었다. 공기를 통해, 여행객등에게 묻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100% 차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질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역의 수단이 된다. 그럼에도 구제역 방역에서 너무 늦게 백신 접종을 결정하였고 게다가 돼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엉터리 반쪽짜리 링 백신 정책으로 아직까지도 구제역 사태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류독감 백신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효과적인 백신이 이미 개발이 되어 있고(충북대 서상희교수), 서상희 교수팀은 백신 제조 기술은 물론 관련 노하우를 모두 제공하겠다고 이미 제안을 한 상태이다(연합뉴스, 2010, 12월 31일 보도).
외국의 오래된 균주로 만든 백신으로는 완전한 접종 효과를 보장할 수 없고, 조류독감의 차단을 위한 효과적인 링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최소 100만~200만 도즈 이상의 백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류독감 백신 접종을 위한 백신의 생산은 지금 즉시 결정되고 준비되어야만 한다.
현재의 생매장 살처분위주의 주먹구구식 방역만으로는 대량 전염병을 조기 차단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미 증명이 되어 있는 마당에, 명백히 효과적인 질병 차단의 수단으로서 백신을 쓸 수 있음에도 또 다시 머뭇거리다 백신 접종 시기를 놓쳐 수백만의 생명을 생매장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1조원에 이르는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한다면 이는 정부의 무능을 넘어 직무유기가 될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지금 즉시 결정되고 준비되어야 한다.
2011. 01. 01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