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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서 번 호 : 1101-가A-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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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일 자 : 2011년 1월 17 일
수 신 :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 /농식품부 동물방역과 안유영 사무관, 김정수 주무관
발 신 담 당 :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양정화팀장
제 목 : 생매장 중지 촉구 및 예방적 살처분 즉각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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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3일 경기도 일원에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돼지들을 사육하던 농장의 돼지 8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백신이 계획되어있고, 이 농장의 돼지들은 매우 건강하고 아무런 임상 증상이 없으며, 주변에 다른 농장도 없는 만큼 우선 백신 접종을 한 후 철저한 이동제한 후 지켜보아 달라는 요청은 묵살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최소한 돼지들은 안락사 후 매몰해 달라는 요청도 또한 묵살되어 돼지들은 어김없이 생매장 살처분되고 말았습니다.
2011년 1월 13일 경기도 일원에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돼지들을 사육하던 농장의 돼지 8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백신이 계획되어있고, 이 농장의 돼지들은 매우 건강하고 아무런 임상 증상이 없으며, 주변에 다른 농장도 없는 만큼 우선 백신 접종을 한 후 철저한 이동제한 후 지켜보아 달라는 요청은 묵살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최소한 돼지들은 안락사 후 매몰해 달라는 요청도 또한 묵살되어 돼지들은 어김없이 생매장 살처분되고 말았습니다.
태어난지 하루 밖에 안 된 작고 여린 새끼도 예외일수는 없었습니다. 더럽고 악취나는 쓰레기차에 여러 차례 나누어 돼지들을 살아있는 채로 싣고 갔으며, 마지막으로 떠나지 않으려 버티고 있는 돼지가족들에게는 아기돼지가 보는 앞에서 어미돼지에게 여러차례 근육마비제를 블루건으로 쏘았습니다. 어미돼지는 다리에 경련을 일으키며 결국 쓰러졌고 쓰레기차에 실려가면서도 계속 경련을 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새끼가 보는 앞에서 고통에 경련을 일으키는 어미돼지를 보며, " 잡아먹거나 이렇게 죽는거나 뭐가 다르냐" 며 말하면서 웃는 살처분 인력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살처분인력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이나마 해서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지 부디 대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국민들은 물론 해외의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한국의 생매장 생명유린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이 끔찍하고 비참한 학살을 지속할 것입니까?
지금 우리가 밟고 서있는 대한민국의 땅이 이번에만도 500여만 마리의 소와 돼지, 그리고 조류들을 생매장한 곳이며 이 곳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지금이라도 서로의 죽음을 공포와 고통속에서 바라보고 있어야만 하는 어미와 새끼돼지들의 비극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를,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정부는 잔인한 생매장과 예방적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고 부득이 살처분을 해야 하는 경우라도 법에 따라 안락사 후 매몰을 해 주십시요. 또한, 전국의 소, 돼지 , 닭, 오리에게 각각 구제역 예방 백신과 조류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하여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들과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되돌려 주길 요구합니다.
1조 3000억의 세금과 이차적 환경 비용을 국민의 세금으로 지출하였으면서 백신 접종 비용을 핑계로 삼아 또 동물들에게 생매장의 고통을 강요한다면 이것은 정부의 무능을 넘어 국민정서와 동물 생명에 대한 중대한 범법행위가 될 것입니다.
2011년 1월 17일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