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기적의집 화재참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라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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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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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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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서 번 호 : 1003-가A-462호
     발 신 일 자 : 2010년 03월 31일
     수         신 : 부천남부경찰서장 강신후
     수 신 참 조 : 부천남부경찰서 강력 3계 조병화
     발         신 : KARA 10,302여 회원 일동
     발 신 담 당 : KARA 사무처장 정호
     제        목 : 부천기적의집 화재참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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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부천기적의집(유기견사설보호소) 화재참사에 대하여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화재현장에서 가졌습니다.

이 기자회견장에는 부천기적의집을 도왔던 많은 카페회원과 카라의 회원들, 부천남부경찰서 강력3계 소속형사와 부천소장서 현장지휘대 작전팀, 부천시청 동물보호감시관과 관계공무원, 언론사 취재기자가 참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당일 그간 행적을 감추었던 사설보호소 소장(운영)이 참석하였는데 현장 진술을 한 후 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천소방서와 남부경찰서의 과학수사대는 화재현장의 부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였다고 했습니다. 국과수 결과는 2주 후에 나온다고 하고, 경찰수사결과는 국과수 결과를 참고로 최종 발표될 것이라 하여 최종수사결과 발표 전, 30일 현재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기 전에 화재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상이 발표되기를 기대하며,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수사당국에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하나. 3월 17일 현장 조사에서 불길은 밑이 아닌 위에서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소방관이 지목한 전기배선도 현장 조사 시 들은 바에 따르면 150cm 정도 높이 였고, 문 입구에서 시작된 불길이 막사 안쪽으로 위에서 타올라 갔다 했습니다. 바닥은 나중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불길은 죽은 개들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곳에서 퍼지기 시작했다면, 개들의 키가 사람 무릎도 안 된다고 생각할 때, 개들은 문가로 다가설 수 있지 않았을까요? 화재진압당시 현장을 조사하고 3월 17일 현장조사를 지휘했던 부천소방서 김소연 팀장님의 현장조사 시 증언도 문 앞 오른쪽 부분에서 가장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김모씨는 멀쩡하게 빠져나왔는데, 왜 개들은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 것인지?
 
둘. 김모씨가 현장의 유일한 화재 목격자입니다. 현장조사 시 김모씨는 화재가 발생할 당시 보호소 안에 있었는데, 문 앞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혼자 뛰쳐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문이 닫혀 개들이 한 마리도 나오지 못했는지? 김모씨가 실제로 안에 있었는지? 안에 있었다면 정확하게 안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셋. 부천기적의집 카페회원들이 봉사 갔을 때 보면 굉장히 많은 아이들에 막사 밖에서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화재당일 이날은 왜 모두 안에 있어서 죽음을 당했는지?
 
상기한 문의 사항에 대하여 성실하고 정확한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대합니다.
 
 
 
2010. 03. 31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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