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불법도살 희생견 장례비 모금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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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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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 200여 마리 도살 현장에서 수북이 쌓인 목줄 더미가 발견되었습니다. 목줄의 개들도 한때는 꼬리를 흔들며, 사람의 손길을 기억하던 존재였을 것입니다. 어떤 사연으로 이곳에 잡혀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200여 마리 모두가 도살자에 의해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입니다.

카라는 도살자 황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법원은 황 씨에게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동물보호법 최고 벌금형이지만 이미 목숨을 빼앗긴 개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참혹한 모습으로 죽어 있는 개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재판부, 정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 불법 도살 사건 개요]

2025.06  개도살 사건 고발
2026.01  불법 도살 후 냉동보관된 사체 200여 구 발견
2026.03  200여 마리 희생견 이름 지어주기 캠페인
                  불법 도살자, 동물보호법 최고 벌금형 선고
                  불법 도살 희생견 사체 염습 및 추모식




털과 내장이 제거된 채 싸늘하게 죽은 개들을 카라는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카라는 개식용산업 범죄로 희생된 아이들이 평안히 떠나갈 수 있도록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냉동고에서 꺼내어진 희생견들은 총 206마리. 차갑게 굳어버린 사체를 꺼내어 닦으며 한마리 한마리를 염습을 하였고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추모식 후에는 바로 장례가 시작되어 여러 장례업체 관계자분, 이동 봉사자분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받으며 희생견들이 화장 중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10여 명의 시민분들은 추모식 내내 눈물을 훔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렇게라도 돕고 싶었다는 말씀이 참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