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편지]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한 장애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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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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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7

1:1 결연자님들께

안녕하세요?

어느새 올해의 반이 지나갔네요.

올해 초에 세운 목표들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건강하게 잘 지내는게 목표였던 우리의 댕댕이들은 목표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연아

인천대공원에서 구조된 뿌꾸네 가족이 홍역 확진을 받으면서 아름품의 개들 중 일부가 전염 위험을 피해 위탁소의 격리동으로 피신했습니다.

- 인천대공원에서 포획된 어미개와 새끼 7마리 구조 이야기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1574]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던 연아는 하루만에 적응을 끝내고 밥도 잘먹고 격리동 정원 산책도 잘하는 모범견이였다고합니다.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품으로 돌아와서 활동가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마워, 연아야! 


바마


바마도 연아와 함께 위탁소의 격리동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적응이랄 것도 없이 도착하자마자 적응완료!

활동가들이 조금 섭섭할 지경이였습니다. ^^;;;

격리동의 정원산책을 제일 좋아했던 바마는 강력한 앞발로 자기 몸보다 큰 구덩이를 몇개나 파놓고 아름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의 산책은 완전 신나서 냄새 킁킁, 풀 뜯고...돌아와서 뻗어버렸어요. ㅎㅎ


자람


자람이는 휠체어를 타고 산책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몸을 가누는 정도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람이가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신나게 활보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포비


포비는 코와 앞발을 사용해서 간식을 찾아서 꺼내먹는 코담요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아름품도 활동가들도 낮설어하던 모습도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몰려드는 활동가들도 멀리서 바라보더니만 이제는 와서 먼저 아는체를 해줍니다.

포비가 평생가족을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포비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장애가 있는 댕댕이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살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더욱 반가운 소식으로 찾아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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