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도서관의 사서, 알식이와 무쇠의 가정 위탁처를 찾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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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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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식이와 무쇠는 2014년 TNR(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구조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 방사와 입양 대신 활동가들이 사무실에서 돌보는 오피스캣이 된 알식이와 무쇠는 2016년, 킁킁 도서관 리모델링 후 킁킁도서관의 사서 냥이가 되었죠.  알식이와 무쇠는 책냄새 가득한 도서관에서 많은 활동가와 방문객들의 돌봄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십여 년이 가까이 흘렀습니다. 청년 고양이였던 알식이와 무쇠 모두 잠이 많아지고 아픈 곳이 하나 둘 늘어난 노령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3층의 킁킁도서관을 1층으로 위치를 변경 하였는데요. 도서관 출입문과 바깥으로 이어지는 출입문이 맞닿아 있는 안전 상의 문제로 사서 직을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알식이와 무쇠의 거취를 두고 활동가들의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보다 나은 돌봄을 위해 더봄센터로 옮기는 것을 최종 확정 지었으나, 킁킁도서관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고양이였던 만큼 혹시나 이 둘의 노년을 집에서 함께해 주실 분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적의 가능성도 열어봐 놓기로 했습니다.  


알식이와 무쇠는 다정하고 따뜻한 고양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정한 손길에 쉽게 마음을 열어주곤 해요. 고령의 나이인만큼 청년 고양이들보다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알식이와 무쇠의 손을 잡아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가정위탁처 신청 > https://www.ekara.org 입양하기 버튼 클릭(가정위탁처와 입양하기 폼이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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