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에 끌려간 반려견 ‘금동이’, 검찰송치된 3인 모두 구약식 처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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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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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끌려간 반려견 ‘금동이’,

검찰송치된 3인 모두 구약식 처분

'금동이'는 파주 어느 가정의 소중한 반려견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31일 금동이가 사라졌고 가족들은 개 목걸이에 부착해둔 GPS 장치를 통해 금동이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오후까지 파주에서 확인되던 금동이의 위치가 갑자기 고양시 설문동으로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금동이를 찾아나선 가족들은 GPS가 강하게 반응하는 수상한 창고를 발견했고 관계자가 문을 걸어잠그고 내부 확인을 허락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이곳은 불법 개 도살장이었습니다.

외관상 창고처럼 보였던 장소의 내부는 도살 장비와 집기들이 있었고 고무통은 해체를 끝낸 개들의 사체로 가득했습니다. 도살 당한 지 얼마 안된 개들의 토치 작업이 한창이던 그곳에서 죽음을 뜻하는 금동이의 목걸이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사후 제보를 받은 카라는 발견 이후 방치되고 있던 해당 도살장을 고양시청을 통해 폐쇄조치 하도록 했고, 앞서 이 사건을 다루고 있던 파주경찰서에도 정식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본 사건은 일산동부경찰서로 이관되었고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져 금동이를 훔친 이(점유이탈물횡령), 금동이를 도살장에 넘긴 이(동물보호법 위반 교사), 금동이를 도살한 이(동물보호법 위반) 등 3인 모두 검찰송치되었습니다. 검찰청은 최근 3인의 혐의를 각각 인정하여 모두 구약식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



카라는 금동이를 죽게 한 피의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1만여명의 탄원 서명부를 모아, 보다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식재판 촉구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금동이 살해 사건 후속 소식은 계속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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