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 감염과 흉수로 호흡이 어려웠던 ‘봄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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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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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봄이는 회사 근처에서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입니다. 어느 날부터 몸이 마르기 시작해 유심히 살펴보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는 매일 저를 찾아왔고, 간신히 습식사료 한 스푼 정도 먹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중에 휴가 일정으로 봄이를 챙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며칠 봄이를 돌보지 못하면 영훤히 볼 수 없을 거 같아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동물병원에서 진단 결과, 봄이는 복막염 감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또 흉수가 고여있어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퇴원 후, 봄이의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봄이는 신약 치료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이번이 저희 가족이 구조한 4번째 길냥이인데(큰 딸이 한 마리, 작은 딸이 두 마리), 최근에 분가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봄이는 제가 구조해서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봄이와 같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휴가를 앞두고 도움의 손길을 내주신 구조자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에도 보호자 품에서 봄이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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