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의 길고양이 쥐약 살해 협박 대처 사례 - 참고하시고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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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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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69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 한마리가 쥐 한마리를 잡아 놓고 케어테이커가 관심을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다. 먹이가 공급되는 길고양이들도 쥐를 매우 잘 잡는다. 고양이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쥐처럼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을 사냥한다.

 

 

길고양이를 쥐약을 이용해 살해하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7일 카라에 강서구 거주하시는 한 시민분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구청에 길고양이를 잡아가라고 했으나 기다릴 수가 없다. 그러니 카라에서 길고양이를 잡아가지 않으면 쥐약을 놓아 죽이겠다” 는 것입니다. 카라에서는 길고양이는 중성화수술 후 제자리 방사가 원칙이며, 쥐약을 놓아 죽이는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는 중대 동물학대행위임을 안내하며 경고했으나 민원인은 “고발할테면 해라. 나는 그냥 쥐약을 놓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카라는 혐오 민원자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있을 강서구청에 길고양이 쥐약살포 방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안내 현수막 게시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세한내용보기

쥐약등 독극물을 이용한 길고양이 살해에 행정기관의 적극적 대응을 요청합니다! (←클릭!!) 

 

현재 지자체에서는 TNR 제도의 안내와 동물보호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는 알리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는 막무가내식 길고양이 혐오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합니다. 분명 잔인한 학대가 예견됨에도 더이상의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막연하고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TNR을 알리고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알렸는데 그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렇듯 '법이고 뭐고 고발을 한다해도 무조건 길고양이 살해목적의 쥐약을 살포하겠다'는 길고양이 협오민원자에 대해 강서구청에서는 더이상의 조치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카라에서는 법과 제도를 어길 것이 분명히 보이는데 그대로 있어서는 안되며 주민들에게 이 일이 결코 쉽게 간과할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서구청에서는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작성하여 전 직원 공람 및 구 주민센터 배포는 물론 , 이를 반상회 자료로 사용하도록 관할 행정 동 20 곳에 에 협조 공문 형식으로 모두 배포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방법을 몰라 시행하지 못했을지언정 이후 전향적인 태도로 행정조치를 해 주신 데 대해 강서구청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강서구청의 사례와 안내문 내용을 참조하셔서, 여러분들의 거주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길고양이 학대 문제에 적극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라는 앞으로도 동물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행정 관청의 적극적인 동물보호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하 강서구청의 공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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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전주미 2014-10-29 00:29

서로간에 긴밀한 협조가 잘 되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작년에 제가 사는 아파트에 약을 놓는다며 강아지들 산책시 잘 보살피라는 문구가 붙어서 항의를 했었는데 ㅠㅠ 계속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