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15.4.11~25 동물원에서 하는 동물복지교육~!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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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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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15
동물원에서 하는 동물복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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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4월 11일~25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대공원 어린이 동물학교에서 '동물복지 수호천사'라는 이름으로 동물복지교육이 총 3차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카라가 서울대공원과 함께 초등학교 3~6학년 나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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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동물원은 동물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유희를 추구하는 곳에 머물지 않고 야생동물 보호와 종보전 연구, 그리고 동물보호교육 등 보다 의미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많은 동물원은 동물쇼, 동물타기, 만지고 함께 사진찍기 등 동물을 착취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동물을 만지고 싶어할 수 있지만, 수많은 어린이의 손을 거쳐야 하는 동물의 복지는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사회가 동물을 '함부로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곳이라는 인식부터 가르치는 체험동물원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사람처럼 좋고 싫음을 느끼는 그들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배움, 내가 받고 싶은 태도를 동물에게도 보여달라는 이야기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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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돌고래 '제돌이'를 방류하면서 돌고래쇼 등 동물을 이용한 공연을 전면중단했던 서울대공원이 '동물원 속 동물보호교육'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동물의 복지를 훼손하지 않는 체험, 만지기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지키고 관찰하는 것부터 배우는 생명존중교육을 위해 카라도 함께했습니다.
 
 
서울동물원 '동물복지 수호천사'
 
ㅁ 프로그램
1차시(카라 동물보호교육 강사 진행): 동물에게 마음 열기, 동물원동물을 직접 관찰하고 활동지 채우기, 관찰한 내용 나누기
2차시(서울동물원 동물풍부화팀 진행): 동물행동풍부화, 긍정적 강화훈련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기
3차시(카라 동물보호교육 강사 진행): 동물원동물의 복지, 동물원 행동수칙, 보드게임을 통해 배우는 동물사랑 실천 방법
 
ㅁ 대상
초등학교 3~6학년 나이의 어린이 20여명
 
ㅁ 일시
1회차: 4월 11일~25일 토요일 오후 1-3시
2회차: 5월 2일~16일 토요일 오후 1-3시
 
ㅁ 장소
서울동물원 동물학교
 
 
4.11 교육 모습
 
자~ 먼저 말이 아닌 '킁킁' 냄새 맡기로 우리조를 찾아봅니다!

활동지 참고하여 동물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옆사람이 던진 공을 받는 놀이를 통해, 한 사람씩 빠질수록(다른 동물이 멸종할수록) 순환이 어려워짐을 체험해 봅니다

오늘 관찰한 동물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다른 조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발표를 준비합니다

야생과 동물원의 상황을 비교해보면서, 동물원에 사는 동물의 삶을 짐작해 봅니다

다른 조 친구들에게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합니다
 
 
 
4.25 교육 서울동물원 공식블로그 후기 보기 http://blog.naver.com/finezoos/220345298629
 
 
 
 
많은 시민들이 좁은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동물을 바라보며 가슴아파하는 오늘날,
서울동물원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동물원들이 점점 더 큰 변화를 만들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인간동물의 유희를 위해서 다른 동물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아가는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무엇보다 야생동물 보호와 동물보호교육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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