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감 킁킁도서관] 새로운 식구 무쇠와 알식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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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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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88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의 새로운 식구를 소개합니다!
동물전문도서관으로서 모든 생명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바로 킁킁도서관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도 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킁킁도서관을 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바꾸자고 활동가들이 함께 결정한 후에는
어떤 친구들이 도서관에서 지낼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낯선 사람과 잘 어울리고, 책을 미워하지않는 친구로 정해야했는데요.


많은 고민 끝에 결정된 친구들이 바로 두 고양이 "알식이(남자아이)"와 "무쇠(여자아이)"입니다.

알식이와 무쇠는 어린 시절에 구조되었으나 몸이 약해서 치료 후에도
방사나 입양을 보내지 않고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활동가들과 지내고 있던 친구들입니다.


(노안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살짝 어른스러워보이는 알식이지만,
궁금한 것도 많고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는 3살 추정의 청년 냥이로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지만, 콧물도 많고 재채기도 자주 하는 등 예전에 약했던 체질이 남아있기도 한데요.
도서관의 캣워커도 적응 완료!

"알~ 알~" 거리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말도 걸며 붙임성이 아주 좋은 알식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소유자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의 무쇠는 5살 추정의 고양이입니다.
더욱 더 건강해지라는 의미를 담아 '무쇠'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치명치명 열매를 먹은 듯 바라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요.
(사진만 봐도... 빠져들지 않으십니까..)
 
알식이와 달리 조심조심하고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의 무쇠지만, 도서관에 온 뒤로는 우다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도서관에서는 푹신한 소파나, 창가의 편한 의자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요.

무쇠가 뭔가를 하고 있으면, 어디서라도 나타나서 참견하는 알식이를 살짝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먹는 것에도, 노는 일에도 이것저것 양보하는 쿨하고 착한 무쇠 누나랍니다.

이제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 오시면, 무쇠와 알식이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

 도서관이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지내는 공간으로 되어, 
우리가 서로 잘 지내기 위해서 도서관 곳곳에 안내문을 붙여놓았습니다.

안내문에는 고양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을 찾아와주시는 분들은 안내문을 꼭 확인해주세요~ :)

무쇠와 알식이가 도서관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탁 트인 넓은 공간을 만나서 어디로 먼저 가야할지 우왕좌왕하던 모습이었는데요.


첫째 날에는 바로 숨어버리기도 해서
도서관에서 지내는 것이 스트레스는 아닐까.. 걱정도 들었는데요.
다행히도 하루만에 편안하게 받아들여준 무쇠와 알식이었습니다.


전시되는 책들의 빈 공간을 알차게(?) 채워준 무쇠를 보고 있으니 든든하네요. ^^

혹시 도서관에 오셨는데 알식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알~"하고 한번 외쳐보세요. 
어디선가 "알~"하면서 나타날 것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보통의 알식이는 늘 사람 곁에 있답니다.
누군가가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다면 나타나서 그 위에 살포시 앉고 '그릉그릉' 거리는 알식이 덕분에
책을 읽으실 때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도서관 내 장난감으로 잠시만 놀아주시면 되니 당황하지마세요 :)

도도한 무쇠는 조용히 다가와서 방문객들의 냄새를 조심스레 맡고 지나치는 편인데요.
기분이 좋을 때는 적극적으로 인사를 해주기도 합니다. ^^
 

사진을 보니 책이 궁금하고 냄새도 촉감도 마음에 들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나 보네요..... ㅡ,.ㅡ;;

킁킁도서관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미리 알식이와 무쇠에 대한 정보를 얻으셨길 바라며,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의 새로운 가족 "무쇠"와 "알식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무쇠와 알식이는 킁킁도서관 문 앞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더 풍성하게 할 책들도 책장을 꽉 채우고 있으니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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