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음성 아이들 보고서 - 구조에서 보금자리까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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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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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마리의 개들이 질병에 걸린 채 처참한 환경 속에서 방치된 상태로 죽어간다는 내용의 믿기 힘든 제보가 들어 온 이후, KARA에서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의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아이들의 구조와 치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속에 진행되어 온 음성 아이들의 구조와 행복 찾아주기가 행복한 결말을 향해 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 2006년 1월. 구조 당시 음성 아이들 사진
촉촉히 내리는 봄비처럼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이들 가련한 생명들을 마치 봄 꽃이 언 대지를 녹이고 피어나듯 꽃피게 하여 주셨습니다.

KARA에서 이 녀석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린 이후 네티즌 여러분들의 정성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KARA에서는 우선 안전한 보호와 치료를 위한 임시부지를 마련, 그간 심각한 피부병, 영양실조, 심장사상충 백신투여, 안구 치료 수술 등 각 아이들의 병 치료와 보호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새로운 생명 6(음성 4/찬들이/신풍에 1마리)을 포함, 음성 39 마리, 서울 8마리 총 47마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새 삶을 찾았으며 이중 일부는 좋은 가정으로의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구조 당시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던 '뜰에'
→ 새봄처럼 다시 태어난 뜰에와 아기 강아지 찬들이의 모습
이제 아이들이 더이상 고통받는 일 없이 안전하게 삶을 누릴 마지막 안식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말 없이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시던 도우미 김옥주님께서 모두 당신의 품으로 안아주시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김옥주님께서는 그간 아이들 곁에서 하나하나를 지극한 사랑으로 보듬어 아픈 상처를 치유해 주셨으며, 녀석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개인 땅을 흔쾌히 보호소 부지로 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토록 갈망하며 기다리던 보호소 부지의 정식 토지 형질 변경허가가 떨어졌다는 기쁜 소식을 김옥주님께서 전해 오셨습니다! 이 녀석들은 이제 쫓겨다니거나 민원에 시달리는 일 없이 그간의 고통스런 세월을 잊고 김옥주님 품안에서 생을 다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 우리 이제 안전한 곳으로 이사가요!
봉지 뜯는 소리를 듣고 간식임을 눈치채고 일제히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동자들^^
음성 아이들 구조부터 이제 새 삶을 찾은 지금까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고마운 정성을 보태 주셨습니다. 구조 결정을 내려주신 KARA의 대표님과 온갖 힘든 일을 도맡아 해 주신 도우미 김옥주님, 윤문신 간사님을 비롯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해주신 KARA 회원 여러분들. 지킴이 주영주님, 언제나 묵묵히 도와주시는 신풍동물병원 선생님과 충주 A동물병원장님과 뜻을 같이하는 3개 병원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수 많은 고마운 분들이 계시지만 역시 가장 고마우신 분들은 비참한 아이들의 모습에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이 아가들을 구하는데 마음으로, 후원으로, 봉사로 기여하고 한마음으로 공감하여 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따스한 마음의 여러분들이십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은 음성 아가들에게 새 생명의 빛을 주셨습니다.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음성 아이들의 힘든 구조와 치료는 거의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사랑이 넘쳐 흐르는 보호소 설립의 큰 그림은 이제 그려졌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고통속에서 구조되어 이곳에 머물게 된 아이들을 통해 이 땅에 학대와 고통속에 놓인 소중한 생명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알리는 일이 우리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이제 첫삽을 떠 시작하게 되는 새로운 보호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봉사와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러분 언제까지나 이 녀석들과 함께 해 주시고 지켜보아 주세요!
▶ 음성 아이들을 위해 보호소가 지어질 부지 사진입니다. 음성 도우미 김옥주님 개인 소유의 토지(386평)로 형질 변경을 마쳐 법적으로도 제재를 받을 염려 없이 영구적으로 음성 아이들이 포근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입니다. 시설은 비닐하우스의 견사가 아닌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 것이며, 주위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은폐하고, 소음으로 인한 민폐를 막기위하여 철망으로 된 담이 아닌 함석으로 담을 만들고, 애들이 있는 곳과 뛰어 노닐 곳엔 시멘트 바닥과 모래장, 마사토, 석분으로 터를 갖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최초 구조 당시부터 아이들을 위한 보호소의 설립이 확정된 이 순간까지 여섯 아이와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질병을 이기지 못해서, 아직 순화되지 못한 날카로운 성정으로 세력 다툼 끝에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에게 더할 수 없이 연민을 자아낸 천진한 눈망울의 아이가 제일 먼저 천사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반신 마비의 몸으로 그래도 사람을 그리워하며 뒷다리를 질질끌고라도 따라다니며 따스한 손길한번을 갈구하던 녀석은 "개"라는 동물이 어떠한지 너무나 잘 보여주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천진한 눈망울로 감동을 주던 아이라 무척이나 더욱 가슴 아픈 경험이였습니다.(고통 없는 곳에서 평화롭게 영원한 안식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음성 아이들을 너무나도 처참한 환경에서 질병과 굶주림 속에 방치하였던 아주머님은 후일 아이들의 치료와 보호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양도에 합의하여 주셨습니다. 무책임하고 비정하게 개들을 유기하는 일부의 사람들과, 무조건 개들을 천시 멸시하는 우리나라의 개들에 대한 낙후된 인식을 불식시키지 않는 한 음성 아이들과 같이 고통받는 동물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눈물로 녀석을 보내며 KARA는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생명존중이라는 소중한 가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1) 음성 아이들 특별 입양 - 아름답고 포근한 당신의 품을 기다립니다!
 
뜰에 & 찬들이
 
 
말티 자매
 
 
코카 남매
 
 
엄마와 아들
 
2) 음성 아이들 특별 모금 - 지출 대기중인 병원 치료비, 보금자리 시설비용 등 부족분을 추가 모금합니다.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면서도 음성 아이들을 위하여 도우미 김옥주님께서 자신들이 가진 재산의 전부라 할수있는 양지 바른 토지를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자그마한 정성을 더하여 그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반듯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으면 합니다
* 음성 모금 통장 :  제일 135-20-065941  이정일(KARA)
작성 : KARA (wwww.withani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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