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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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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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평생가족을 만난 녹두의 입양을 축하해 주세요!



2015년 12월, 녹두는 작은 개농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채 되지 않았던 녹두는 어미견 '다름'이 그리고 8남매와 함께 뜬장에 갇혀 있었습니다. 카라의 구조로 세상에 나온 녹두네는 아름품에서 그동안 받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면서 반려견으로의 새 삶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평생가족을 만나 아름품을 떠났지만, 녹두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녹두의 입양을 희망하는 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녹두는 아름품에서 활동가들의 진심 어린 돌봄 아래 사랑스럽고 의젓한 성견으로 컸답니다.


그러다 스웨덴에서 거주 중인 한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시면서 아름품을 방문하셨습니다. 녹두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녹두와 많은 시간을 보낸 후 입양을 결정해 주셨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스웨덴으로 출국하는 녹두는 공항에서도 차분히 비행기 탑승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긴 비행시간 끝에 드디어 집에 도착한 녹두입니다.




태어나서 평생을 집에서 생활한 본 적이 없었던 녹두가 가정에서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다행히 녹두는 도착한 날부터 잘 적응 중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은 물론, 다른 반려동물들과도 너무 잘 지내고, 넓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녹두를 입양해 주신 입양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녹두야, 이제 남은 견생은 엄마, 아빠의 아낌없는 사랑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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