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 나무판자가 덧대어져 있는 뜬장의 모견들의 산실이었던 연천 허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몽고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산책도 좋아하던 몽고가 드디어 온 가족의 사랑도 받고 산책도 신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입양 가족분들에게 우아한 꼬리 흔들기와 간절함을 담은 큰 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해서 간식도 얻어 먹습니다. 안길때도 가슴 속에 폭 안기네요. 입양 가족분들은 이런 몽고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 3년 동안 기르던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힘들었던 마음을 이제 몽고가 대신해 줄 거 같아요.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랑 많이 주고받으면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입양 가기까지 도움을 주신 후원자님, 봉사자님, 그리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몽고의 가족이 되신 입양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