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더불어숨 센터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생긴 기적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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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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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97
 
 
거리에 아픈 고양이들은 정말 많습니다.
이중에는 길고양이들도 있지만 아파서 버려진 유기묘들도 있습니다.
양양이는 ‘아파서 버려진 유기묘’의 모습으로 카라 활동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양양이는 주인이 그리운지 너무 양양대서 이름을 양양이라고 지었습니다.
 성묘인데 체중이 2킬로 밖에 나아지 않았고, 사실상 뼈와 가죽과 털만 남은 상태인 녀석은 입안 염증이 심해서
거리에서 얼마동안 전혀 먹지 못한 상태로 보였습니다.
이 녀석은 흔히 말하는 품종묘 ‘노르웨이 숲고양이’ 였고, 이렇게 양양이가 카라 병원에 온게 7월 18일이었습니다.
 

 양양이는 카라 병원에 온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녀석은 폐에 염증이 와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그러는 동안 아무도 녀석의 주인이라고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양양이가 불쌍해서 카라 활동가들은 더욱 살뜰히 녀석을 돌보게 되었죠.
 

 어느정도 건강도 회복하고 체중도 거의 두배가 될 정도로 늘어나자 카라에서는 녀석의 입양을 위해 백방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병이 있는 버려진 고양이의 새로운 가족을 찾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던 중 10월 22일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카라에서는 양양이의 입양확률을 높이기 위해 ‘더 셀러브리티’라는 잡지에 입양갈 아이들의 사진과 사연을 지원해 주는
연예인분들과 함께 촬영하여 홍보할 기회를 얻게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는 아이들의 입양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활동가들이 정말 목말라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양양이는 개그맨 양상국씨와 짝을 이루어 화보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양상국씨 외에도 많은 연예인분들이 화보 촬영에 임해 주셨는데 이 연예인중 한분이 박민지씨였습니다.
 박민지씨는 화보가 나오자 이를 룸메이트인 남수진씨에게 보여주었고,
이때, 양상국씨와 화보를 찍은 고양이를 유심히 보던 남수진씨는 심장이 멎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수진씨가 3개월전 임시보호를 맡긴 후 연락이 두절된 사랑하던 반려묘 “라떼”와 너무나 똑같았던 것입니다.
 화보 뒤에 실린 양양이(라떼)의 사연을 본 남수진씨는 이 녀석이 바로 자신이 생사를 모른 채 애타게
찾고 있던 바로 그 고양이임을 대번에 알아채고 놀라움과 반가움에 바로 카라로 달려왔습니다.
양양이가 자신이 찾는 라떼인지 확인하기 위해 카라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남수진씨는 양양이를 보자 즉시 엉엉 울었습니다.
 

 그토록 찾기 위해 애쓰고 생사를 몰라 애태웠던 사랑하던 반려묘가 바로 거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수진씨는 5마리의 고양이를 키웠는데 이중 한 마리가 라떼를 많이 괴롭혀 얼마동안 약한 라떼를
임시보호를 해 주시겠다는 분에게 보호차 보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처음 약속과는 다르게 얼마후 연락이 두절됐고,
 라떼의 보호자는 어디에서도 라떼의 소식을 알수 없어 애만 태우며
우리 라떼가 입이 너무 아파 죽었구나 하고 생각 하셨다고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버려지는 많은 유기동물들이 있습니다.
라떼와 남수진씨의 인연을 이어준 건 어떠한 생명도 ‘버려져서 않된다’는 아름품의 믿음이 아니었을까요...
 
 
 
 
 
 
 
 


동아일보, 이철호기자
“이건 기적” 홀연히 사라진 고양이 100일만에 주인 상봉, 어떻게?


 
 
 

댓글 3

모모 2015-01-12 13:21

너무 감동적입니다...ㅠ.ㅠ 라떼와 집사님이 잡은 두번째 인연... 이번에는 꼭 놓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정민 2015-01-10 23:28

눈물찔끔^^; 행복하렴~~♡


토끼사랑 2015-01-09 17:11

감동적이에여...만나서 다행이에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