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감 킁킁도서관] 4월 신간 도서 소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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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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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5

한달이 휙휙 지나가는군요! 벌써 4월의 신간도서를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월초 몇 권을 뽑아서 신간소개를 드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소개되지 않더라도 킁킁도서관에는 매달 더 많은 책들이 채워지고 있답니다. :)

킁킁도서관의 소장 자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카라 홈페이지에서 킁킁도서관 메뉴 중 '자료검색'을 통해서 어떤 책들이 추가되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4월의 신간도서를 살펴보기 전에, 4월 24일이 무슨 날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바로 '세계 실험동물의 날'입니다.

197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는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실험은 사람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인체와 완전히 일치하는 동물 조직은 없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했던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인간에게 부작용은 일어나게 되는 거지요.

동물실험 반대의견에 과학적 근거까지 밑받침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됩니다.
그래서 4월엔 킁킁도서관에 도착한 신간도서 소개와 함께 '실험동물' 관련 도서들도 함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4월에 소개해드릴 책은 총 15권이네요.
먼저, 앞서 말씀드린 실험동물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은 합리적인 목소리가 통용되는 사회, 즉 다원화된 사회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논쟁’이라고 말하며, '이 시대의 논쟁'으로 5가지 이슈를 선정하는데 그 중의 하나로 동물실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접하여 각자의 견해를 수정하고 넓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물실험 윤리>는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를 비롯해 의학, 수의학, 생명과학 등 분야의 학생, 더 나아가 일반인들이
동물실험과 관련된 윤리적 쟁점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그 지식을 활용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에서는 동물실험이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대한 심각한 배반행위라는 관점을 사실적이고도
과학적으로 논증하는데요. 저자는 동물실험의 실체는 자본과 물질적 탐욕에 의해 진실이 아닌 것을 믿도록 강요하는
거짓 과학의 우상이라고 말합니다.

4/24 세계동물실험의 날이 있는 이번 4월에는 위의 3권의 책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귀기울여보고, 실험동물과 '동물복지'의 연관성도 짚어보며,
'인간중심적' 사고로 무의미하게 동물을 이용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4월 신간 도서를 계속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아동 도서들입니다.
계절에 따라 뉴스에서는 철새의 소식이 꼭 들어가고는 하는데요.
도대체 '왜 철새는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는지!'
이런 궁금증은 <과학자들은 왜 철새를 탐구했을까?>를 통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

<희망의 목장>은  어린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인 원전 문제를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오염지역에서 소를 묵묵히 기르고 있는 실제 인물의 목소리로 들려주는데요. 
‘생명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가장 근원적이고 단순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반려동물 입양을 생각중이거나 이미 함께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 2권도 들어왔습니다.
 <아이 러브 루삐>는 강아지 번식장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담고 있고,
<어떤 개를 찾으세요?>에서는 ‘해피 포’라는 동물 보호소에서 ‘희망 없는 개들’로 불리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찾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킁킁도서관에는 동물권리, 생명존중에 관한 해외도서들도 비치되어 있는데요.
4월에 들어온 해외도서들 중 2권의 책을 소개해드려요.

< The Animal Rights Debate: Abolition or Regulation?>에서는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동물 학대, 동물 착취의 전면적인 철폐를 주장하는 개리 프란치오네 교수와 동물보호 규제를 말하는 로버트 가너 교수
이 두 명의 저명한 전문가의 글과 토론을 담았습니다.
현재 킁킁도서관에서 소규모로 전시하고 있는 '음식 너머의 생명'과 연관성 깊은 책 < Cafo: The Tragedy of Industrial Animal Factories>는 농장동물이 겪는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해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공식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던 안토니 F. 괴첼이 
동물에 얽힌 흥미진진하고 그로테스크한 사건들과 질문들을 담아낸 책 <동물들의 소송>
3월말에 따끈따끈하게 출간되어 킁킁도서관 바로 들어왔습니다.
'동물 담당 변호사'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가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운 감정들이 솟구칩니다. ^.^



감각적이고 따뜻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아티스트, 줄리아 로스먼이 특유의 활기와 섬세함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아낸 <자연해부도감>,
자타공인 애묘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릴 적 고양이 친구 '단쓰'와의 추억을 들려주는 <후와후와>,
암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을 곁에 둔 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 암치료를 위한 보호자 안내서>,
국내 최초 본격 반려동물 컨설팅 TV프로그램 <펫 닥터스>를 엮어 핵심 정보를 담아낸 책도 출판되었습니다.




끝으로 또 한권의 책 혹은 자료집을 소개드립니다.
킁킁도서관에서는 비도서/자료집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4월에는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 돋보기> 자료집이 새로 들어왔는데요.
동물권과 인권, 인권과 동물권은 무엇이 먼저랄 것 없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둘 다 함께 개선되어 나아가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4월의 신간도서 및 실험동물 관련 서적을 모두 소개해드렸습니다.
새 책들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각각의 책들이 모두 흥미롭습니다.
4월 안에 함께 다 읽어볼까요?
(해외도서는 빼고...)



 어린이 도서
<과학자들은 왜 철새를 탐구했을까?> | 플뢰르 도제 지음, 상드린 토멘 그림, 박언주 옮김 | 한울림어린이
<아이 러브 루삐> | 한예찬 지음, 해빗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어떤 개를 찾으세요?> | 클리프 맥니시 지음, 김혜정 그림, 김영옥 옮김 | 아이세움
<희망의 목장> | 모리 에토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고향옥 옮김 | 해와나무

성인 도서 - 철학, 종교 및 사회과학
< The Animal Rights Debate: Abolition or Regulation?> | Gary L. Francione, Robert Garner 지음 | Columbia Univ Pr.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 - 리얼리티 TV, 윤리적 관광, 동물실험, 대체의학, 맞춤아기> | 영국사상연구소 지음, 정세권, 박민아, 정동욱 옮김 | 이음

성인 도서 - 자연과학
< Cafo: The Tragedy of Industrial Animal Factories> | Daniel Imhoff 편집 | Earth Aware Editions
<동물들의 소송> | 안토니 F. 괴첼 지음, 이덕임 옮김 | 알마
<자연해부도감> | 줄리아 로스먼 지음, 이경아 옮김 | 더숲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 - 의사와 수의사가 밝히는 의학혁명> | 레이 그릭, 진 스윙글 그릭 지음, 김익현, 안기홍 옮김 | 다른세상

성인 도서 - 기술과학
<동물실험 윤리> | 권복규, 최훈, 목광수, 이민구, 모효정 지음 | 로도스
<반려동물 암치료를 위한 보호자 안내서> | 서경원 지음 | Okvet
<펫 닥터스 -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한 맞춤 지침서> | 펫 닥터스 제작팀 엮음 | 비타북스

성인 도서 - 문학
<후와후와>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비채

비도서 / 자료집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 돋보기> | 4.16인권선언제정특별위원회 편집  |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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