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품] 사랑 넘치는 엄마와 아들 "엄마(마미) 이야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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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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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9

우리 엄마는요
천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엄마의 품이 필요한 아가들이나 약한 아이들은 다 품어주고 돌봐 주거든요~

예전에 엄만 아픈 상처가 있었는지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많아요..
하지만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겁이나서  다가 가기가 무서울 뿐 오히려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조금만 저희 엄마의 마을을 헤아려 주고 천천히 다가와 주시겠어요~



마미를 처음 봤을 땐 항상 의자 밑에만 숨어 있어 얼굴 한번 보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답니다.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칠 때면 그대로 얼음이 된 채 두려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하지만 마음 아파하며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천천히 마음을 나누고



의자 밑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비담이와 꾸준하게 산책훈련도 하다보니



이젠 앞으로 나와 산책을 기다리기도 하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답니다.



얼마 전 부터는 마당에도 나와 친구들과 햇빛 찜질도 했어요^^
그 동안 얼마나 나오고 싶었을까~



마미는 다 큰 자식을 아직도 아이처럼 핥고 어루만지며 곁을 지켜줍니다.
그런 엄마 옆에서 아기처럼 잠든 비담이,
그렇게 둘은 의지하며 이렇게 애틋한데
좋은 가족 만나 평생을 함께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마음을 나누고 나면 세상 사랑많고, 미안할 정도로 착한 아이예요~
아름품에 오셔서 마미를 만나시면 놀라지 않도록 
조용히~ 지켜봐 주시고
천천히~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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