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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는 카라 활동가들이 마을 동물복지 개선 사업 TNR 활동 도중 만나게 된 고양이입니다. 활동가들이 처음 만났던 가비의 모습은 그리 높지 않은 지붕 위로 올라가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며 끊임없이 따라다니던 것이었습니다. 현장 답사 중인 활동가들이 가는 곳으로만 움직이고,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야옹 하고 부르는 행동은 녀석이 참 살갑고 다정한 고양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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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 터를 잡고 있던 곳은 수년째 길고양이 밥을 챙겨 주시던 케어테이커가 운영하던 식당이었습니다. 케어테이커의 말에 의하면 가비는 갑자기 그곳에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양이였고, 처음 모습을 보인 날부터 집에서 키워졌던 것처럼 유독 사람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활동가들은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 보통의 길고양이와 다른 가비가 혹시 밥자리가 있는 이곳에 유기된 건 아닐지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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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물복지 사업의 첫 집중 TNR이 있던 날, 중성화 수술의 흔적인 귀 컷팅이 없던 가비 역시 TNR 대상이 되었습니다. 가비는 밥을 먹으려고 포획틀에 들어가는 고양이들과 다르게, 무려 활동가 품에 안겨 포획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카라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술 전 검진을 받던 중 가비의 배에 중성화 수술 흔적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비의 유기가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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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양상의 잔인한 고양이 학대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에 사람 손을 타는 길고양이들은 더욱 쉽게 범죄에 노출되고는 합니다.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 가비 또한 학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기묘로서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곧 가비의 카라 구조가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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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비는 카라 더봄센터에서 계류 기간을 보내고 면역 질병 중 하나인 허피스 바이러스 치료로 인해 카라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가비가 있던 곳은 케어테이커가 잘 챙겨 주시던 밥 자리였지만 집에서 키워졌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길 생활을 버티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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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버리는 것은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고양이는 길에 버려도 잘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지레짐작으로 고양이들은 유기되곤 합니다. 만약 밥자리를 챙겨 주시던 케어테이커가 없었다면 가비는 굶주림과 질병으로 소중한 생명을 놓아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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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은 마을 활동을 할 때마다 제대로 자리 잡히지 않은 동물복지 현실을 마주합니다. 인식이 부족한 길고양이 TNR과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마당개들을 볼 때면 참담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더 열심히 나아가려 합니다. 길고양이 TNR과 급식소 및 학대와 유기 발생 방지 그리고 마당개 중성화를 비롯한 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사람과 동물이 서로 건강한 관계로 공존할 수 있을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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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비의 쾌유와 입양을 응원해 주세요!
⬝ 가비 > 2살, 암컷(중성화 완료), 3.6kg / 다정하고 친화적
⬝ 입양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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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동물복지사업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되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될 마을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
카라 더봄센터 인근 동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마을 동물복지 사업에 착수, 캠페인 중 '웅얼'이와 '꿍얼' 남매를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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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얼'과 '꿍얼'은 웅담리를 떠도는 개가 낳은 강아지 남매입니다. 정처 없이 논과 밭을 떠돌던 어미견은 만삭의 몸으로 집집마다 음식을 구걸하기 어려웠던지 실외에 묶여 지내는 다른 시골개 곁에 자리를 잡고 출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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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른 개는 떠돌이 어미견의 새끼들을 제 자식처럼 품어주었습니다. 크지 않은 개집에 목줄에 묶여 지내는 여느 시골개들과 다름 없는 신세이지만 갑자기 찾아온 떠돌이 어미견 가족을 밀어내지 않았습니다. 시골개의 보호자도 마당 안팎을 오가는 어미견을 쫓아내지는 않고 먹이를 주며 살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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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카라 활동가들의 '마을 동물복지 사업' 답사 도중 발견되었습니다. 임시 보금자리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들어서자 떠돌이 어미견이 한달음에 달려나왔고 그런 엄마 곁을 작은 강아지가 따라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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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멀리에도 작은 강아지가 있었고 다리에 무슨 이상이 있는 것인지 가까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듯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대로 걷지 못하고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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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은 잘 걷지 못하는 강아지 '웅얼'과 활달한 다른 새끼들과 달리 개집 안에서 거동이 거의 없던 강아지 '꿍얼'의 상태가 몹시 걱정되어 웅얼과 꿍얼을 카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전적 다리 기형 진단을 받았으며 특히 웅얼의 다리 기형이 심각하여 지켜봐야 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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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웅얼과 꿍얼 남매를 구조하는 한편 중성화 지원과 입양홍보 등 현장에 남겨진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추가 활동을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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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견과 떠돌이 개, 그리고 계속되는 번식과 낙후된 환경 속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시골개 문제의 악순환. 카라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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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숨집에 들어가 꼼짝안하던 길고양이 '에버' 그리고 잘 걷지 못하는 강아지 '웅얼', '꿍얼' 구조와 함께 시작된 카라 더봄센터 인근의 '마을 동물복지 사업'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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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동물복지사업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되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될 마을 동물복지 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