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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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사이먼, 인디아, 우디, 누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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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화재 당시 울진보호소에서 구조된 사이먼, 달봉이네 사설 보호소에서 구조된 누루와 인디아, 개농장에서 구조된 우디, 각각 구조 사연은 다르지만 훈련소에서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훈련을 받으면서 더 밝고 씩씩해지고 있답니다 :)
| 2월 25일
훈련소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소식✨️
| 1월 16일
훈련소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매일 용감해지고 있어요!
| 11월 28일
입양을 위해 유학길을 떠나 열공 중인 강쥐들의 소식!
| 3월 28일
|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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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6일
| 10월 2일
| 9월 17일
| 9월 15일
| 9월 8일
| 9월 5일
| 9월 5일
|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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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큰 피해를 낳았고 그건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M줄에 묶여 도망가지 못하고 타 죽은 동물들, 집을 잃고 길을 떠도는 동물들, 그리고 빠르게 번져오는 산불의 위험 속에 있던 울진군 보호소의 개들. 임시로 마련된 거처에서 개들은 산불은 피할 수 있었지만 임시 거처일 뿐 개들은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면 안락사 될 위기였습니다. 카라는 28마리의 개들을 구조했고, 더 이상 위험 속이 아닌 가족의 품에서 사랑받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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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더봄센터로 오게 된 사이먼과 레슬리, 그동안의 길 생활을 증명이라도 하듯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고 구조 후 현재까지 꾸준한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울진 산불 현장에서 함께 구조되어 들어온 대부분의 개들은 다행히 평생 가족을 만나기도 했고 입양 전 교육을 위해 위탁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사이먼과 레슬리는 아직 더봄센터에 남아 사람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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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과 레슬리는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가진 듯이 극도로 사람을 경계합니다.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며 작은 손길에도 깜짝 놀라 온몸을 떨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고단했던 견생만큼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은 사이먼과 레슬리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이먼과 레슬리에게 세상은 위험이 아닌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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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과 레슬리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이먼과 레슬리 모두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였지만 이제는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여러 친구들 틈에 껴서 교육장, 슬로프로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조금씩이지만 더 큰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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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상이 두려운 사이먼과 레슬리가 조금 더 용기 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결연을 통해 함께해주세요. 버려지고 산불의 위험 속 불안한 견생을 보낸 사이먼과 레슬리에게도 포근한 가족의 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이먼과 레슬리의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카라는 지난 3월 산불의 위험이 남아 있는 울진 동물보호센터에서 28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견들은 계류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더봄센터에 입소하였고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가 필요하고 사회화가 필요한 동물들이 많지만 꾸준히 돌보며 입양 가는 날을 꿈 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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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이 낯선 개, 쓰담쓰담 손길이면 발라당 누워버리는 개, 친구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뛰어노는 개,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구조견들은 모두 더봄센터에서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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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조금씩 산책 연습도 시작했는데요, 더봄센터 이곳저곳을 다니며 한껏 포근한 날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옥상정원에서는 쭈뼛쭈뼛 조심스럽게 주변을 탐색하다가도 신이 나 폴짝거리는 해맑은 모습과 함께 첫 산책을 마무리했답니다. 아직 건강상의 이유로 아직 산책이 어려운 개들은 노즈워크를 하거나 테라스에서 친구 개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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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산불의 위험을 겪은 구조견들, 평균연령 1세, 짧은 견생 동안 여러 고난을 만났지만 이제는 평생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맑은 개들의 모습을 볼 때면 과거의 위험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그저 사랑스러운 모습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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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으로 치료와 사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견들에게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치료, 사회화 등 많은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구조견들에게 무한한 사랑 주며 가족을 만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려 합니다. 울진 구조견과 더불어 더봄센터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많은 동물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꽃길만 걷기에 충분한 사랑스러운 동물들, 모든 동물들의 입양길이 외롭지 않도록 그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갈 데 없던 지자체의 유기‧유실 동물들
산불의 위험은 유기동물을 보호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에도 닥쳤습니다. 해당 보호소에는85마리의 동물들이 있었고, 산불이 동물보호센터 쪽으로도 넘어오고 있어 황급히 피난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센터에는 중대형견들을 싣을 이동장(켄넬) 30여 개가 없어 개들의 이동 준비가 불가능 했을 뿐더러, 설상가상으로 울진군청에서 동물들을 피난할 장소를 지정해 주지 못해 피난처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센터의 직원들과 봉사자 분들이 보호소 동물들 곁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소식을 듣고 곧장 인근 지역에 이동장 수급을 수소문하며 곧장 동물보호센터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여기저기 켄넬을 알아보던 중, 경주에 위치한 ‘한스케어’에서 흔쾌히 대형 켄넬 30개를 보내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울진군청에 ‘담당자’를 찾아 계속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재난‧재해 시 동물 보호에 관한 매뉴얼이 부재해 지자체와의 소통에 애를 먹었고, ‘상황은 안타깝지만 지금 사람 문제로도 힘들다’는 답답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결국 몇 번의 설득 끝에 공식적인 피난처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