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C2022062201


  • 고양이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X

  • 추정나이

    2022년생 추정

  • 몸무게

    1.0kg

  • 털색

    치즈


친화도
활발함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사망] 탱자의 부고소식 2022.06.13.


사망한 모니와 탱자 모녀의 명복을 빕니다.

카라는 마을 동물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TNR을 지원했던 절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뒷뜰에 못보던 새끼들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이중에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이 현장에 가보니 숨집에서 발견된 새끼 1마리의 상태가 위중해 보였습니다. 눈 주변이 슬러지 등으로 뒤덮여 있어 병원 진료가 시급했습니다.

아기 고양이 '탱자'는 케어테이커가 얼룩이라고 부르는 '모니'의 새끼로 추정되었습니다. 케어테이커는 모니가 은신처에 낳은 새끼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여 모니를 포획하여 TNR을 진행했으나 이후 방사된 모니가 숨집에 아픈 새끼를 데려다 놓았다는 것입니다.

케어테이커는 동물병원 내원을 어려워하셨고 활동가들은 긴급 치료를 위해 아기 고양이 '탱자'를 카라병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병원에서 눈에 붙은 더러운 것들을 떼어냈으나 탱자는 결막 부종이 너무 심하고 안구위축도 의심되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같은 날 밤, '모니'가 초록색 구토를 하고 상태가 이상하니 도와달라는 케어테이커의 긴급한 연락이 있었고 활동가가 한밤중에 현장에 나갔습니다. 병원에 급히 데려가야 하는 상황 같았는데 모니는 건물 아래쪽으로 숨어 들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케어테이커도, 활동가도 뜬눈으로 밤을 꼬박 지새운 날 새벽 동이 튼 뒤에야 모니는 밖으로 나왔고 이미 탈진 상태였습니다. 카라 활동가는 모니를 안고 급히 24시간 병원으로 이동시켰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모니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모니 사체를 살펴본 동물병원에서는 엑스레이상 간이 너무 커져있고 간수치가 측정이 안될 정도로 높아 뭔가 잘못 먹었을 가능성과 더불어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다고 했습니다. 그시각 카라병원에 입원중이었던 아기 고양이 '탱자'의 범백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탱자'는 전원하여 치료를 이어갔지만 이튿날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연이은 모녀 고양이들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고양이를 돌보던 케어테이커와 현장을 챙겼던 활동가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습니다. '모니'와 '탱자'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범백이 확인되었기에 동일한 현장에서 먼저 구조되어 다른 치료를 받고 있던 엄마 고양이 '이용이'와 6마리 아기 고양이들에 대한 걱정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카라는 범백이 돌고 있는 현장 TNR 고양이에 대한 2차 접종을 검토중입니다. 이용이와 아가들에 대한 소식은 다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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