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아름품
히스토리
| 6월 8일
우리는 또 예쁜 거 생기면 다같이 해 봐야 하니까😘
봉사자님이 아름품 친구들이 하루 빨리 가족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 가득한 선물을 주셨어요!
누가 제일 잘 어울리나요?
| 4월 27일
내 소중한 장난감🖤🖤
| 2월 8일
쩡이 얼굴이 귀엽긴 귀여운가 봅니다🥰
| 1월 17일
눈이 펑펑 쏟아지는 아름품 동물들은 오늘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월 4일
오…그렇구나🤔 쩡이는 숨숨집을 그렇게 쓰기로 했구나?
| 12월 16일
온 세상이 녹을 것처럼 뜨거웠던 작년 여름, 쩡이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덜렁거리는 앞다리를 끌며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는 ‘앞발이 어디엔가 껴서 돌아가 다리가 뒤틀렸다’고 했습니다.
쩡이는 다리를 살리기 위해 정밀 검진과 치료를 병행하며 아름품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캣타워 위를 오르내리며 용감한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쩡이는 걸을 때마다 팔꿈치로 바닥을 찍고 다녔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화장실 모래나 모서리에 다치기도 하며 상처가 자주 재발하곤 했습니다.
논의 끝에 쩡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절단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자세가 변하면서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수술 후 쩡이는 더봄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함께 방을 쓰는 고양이들 중 쩡이처럼 세 다리로 살아가는 미동이와 특히 친해졌지요. 사람을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미동이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는 듯합니다.
쩡이에게 사람은 어떤 동물일까요? 몸이 아픈데도 핥지 못하게 넥카라를 씌우고, 붕대를 감고, 상처가 조금만 벌어져도 놀지 못하게 하는 존재였을 겁니다. 그런데도 쩡이는 다시 사람이 건네는 코인사를 조심스럽게 받아줍니다.
미동이에게서 배운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상대가 안전한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등을 돌린 채 엉덩이를 냅다 보여주곤 합니다. 그 모습이 살짝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습니다.
쩡이는 여전히 장난감을 좋아하고, 캣타워도 능숙하게 오릅니다. 햇살이 가장 따뜻할 때쯤 캣휠 꼭대기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일은 쩡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과가 되었습니다. 절뚝거리던 걸음걸이도 이제는 훨씬 안정적입니다.
쩡이는 사라진 앞다리만큼 더 튼튼한 뒷다리로 멋진 점프를 합니다. 반짝이는 눈을 빛내며 고양이로서의 삶을 의연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멋진 고양이, 쩡이는 더봄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쩡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쩡이
• 2023년생 / 남 / 중성화 O / 스페셜 턱시도
A̲r̲u̲m̲p̲o̲o̲m̲ Y̲e̲a̲r̲b̲o̲o̲k̲ - C̲l̲a̲s̲s̲ o̲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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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글냥글 아름품 고양이들이 연말을 맞아 조금 이르게 졸업앨범을 찍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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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품의 정든 친구들과 활동가 선생님들이 아무리 좋아도 나만의 푹신한 방석과 전용 화장실, 나만의 반려인간이 있는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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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고양이, 복학생 고양이, 그리고 조금 오래 졸업을 못하고 있는 만학도 고양이들도 그동안 아름품에서 최고의 집고양이가 될 준비를 모두 마쳤으니, 이제는 각자의 집을 꼭 찾아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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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품 고양이들 졸업 시켜주기
📩 입양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카라 홈페이지 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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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센터아름품 >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122
- 문의 : 02-6381-0999
- 매일 11:00 ~ 17:30
기후위기로 온 세상이 뜨거운 여름, 2개월령 고양이 쩡이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덜렁거리는 다리를 앞다리를 끌며 거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진료받기로는 '앞발이 어디엔가 껴서 돌아가 다리가 뒤틀렸다'고 했습니다. 아마 자동차 사고 등을 당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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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은, 다리 다친 길고양이로서 뜨겁고 험난한 길 위에서 살아남은 확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누군가는 쩡이를 두고 '길고양이로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중'이라고 표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인간동물의 삶의 터전을 개발한 게 인간인 이상, 도심에 살아가는 동물의 고통과 죽음은 결코 자연스러운 것 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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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는 카라 활동가들이 설치한 포획틀을 매우 경계했지만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포획틀로 들어갔습니다.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덜렁거리는 다리를 얼마나 끌고 다녔는지 다리 아래에선 새빨간 피가 계속 뚝뚝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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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최근에는 퇴원하고서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오른쪽 앞다리에는 큰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X-ray를 찍었을 때 뼈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근육의 손상으로 앞다리를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카라는 쩡이의 다리를 살리기 위해 정밀 검진과 치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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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쩡이는 집고양이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직은 좀 꾀죄죄한 모습이지만, 사랑받은 쩡이의 얼굴은 아주 다를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손만 대도 하악질하던 쩡이는 이제 칫솔이 아니라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도 순순히 눈을 감아줍니다. 이렇게 빨리 좋아지는 걸 보면, 인간과의 교감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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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에게서 묘연을 느끼신다면, 꼭 입양신청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쩡이는 장애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애가 뒷다리로 멋진 점프를 하거나 고양이로서의 삶을 사는 것을 망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쩡이는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멋진 고양이로서 가족분께 멋진 세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쩡이의 안녕과 입양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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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이
• 2개월 / 남 / 중성화 예정 / 스페셜 턱시도
• 입양 후, 쩡이의 다리 치료는 카라에서 모두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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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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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센터아름품
•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122
• 매일 11:00~17:30
• 문의 : 02-6381-0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