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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앞다리가 뒤틀린 채 거리를 배회하던 쩡이 2023.08.20.
기후위기로 온 세상이 뜨거운 여름, 2개월령 고양이 쩡이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덜렁거리는 다리를 앞다리를 끌며 거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진료받기로는 '앞발이 어디엔가 껴서 돌아가 다리가 뒤틀렸다'고 했습니다. 아마 자동차 사고 등을 당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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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은, 다리 다친 길고양이로서 뜨겁고 험난한 길 위에서 살아남은 확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누군가는 쩡이를 두고 '길고양이로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중'이라고 표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인간동물의 삶의 터전을 개발한 게 인간인 이상, 도심에 살아가는 동물의 고통과 죽음은 결코 자연스러운 것 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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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는 카라 활동가들이 설치한 포획틀을 매우 경계했지만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포획틀로 들어갔습니다.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덜렁거리는 다리를 얼마나 끌고 다녔는지 다리 아래에선 새빨간 피가 계속 뚝뚝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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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최근에는 퇴원하고서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오른쪽 앞다리에는 큰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X-ray를 찍었을 때 뼈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근육의 손상으로 앞다리를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카라는 쩡이의 다리를 살리기 위해 정밀 검진과 치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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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쩡이는 집고양이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직은 좀 꾀죄죄한 모습이지만, 사랑받은 쩡이의 얼굴은 아주 다를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손만 대도 하악질하던 쩡이는 이제 칫솔이 아니라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도 순순히 눈을 감아줍니다. 이렇게 빨리 좋아지는 걸 보면, 인간과의 교감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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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에게서 묘연을 느끼신다면, 꼭 입양신청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쩡이는 장애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애가 뒷다리로 멋진 점프를 하거나 고양이로서의 삶을 사는 것을 망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쩡이는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멋진 고양이로서 가족분께 멋진 세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쩡이의 안녕과 입양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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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이
• 2개월 / 남 / 중성화 예정 / 스페셜 턱시도
• 입양 후, 쩡이의 다리 치료는 카라에서 모두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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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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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센터아름품
•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122
• 매일 11:00~17:30
• 문의 : 02-6381-0999
[입양] 랑랑, 테너, 베이, 명숙, 쩡이 입양 후기 2025.05.27.
[주요활동] 쩡이의 일상 소식♡ 2023.12.16.
| 11월 30일
혼자서도 재밌지만 둘이 하면 더 재밌지!👯♂️
캣타워에 있던 스크래쳐 세척을 위해 제거하니 고양이들에게 신나는 놀이 공간이 되었어요!
쩡이가 혼자서 공을 이리저리 굴리고 놀다가 가만히 지켜보던 랑오가 재미있어보였는지 호다닥 달려와서는 같이 공놀이를 했는데요. 사실 랑오가 혼자서 더 신나보이지만요😅
고양이에게 낯을 많이 가리던 쩡이가 이제는 제법 친구들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랑오는 눈곱 제거하기 빼고는 모든 다 좋아! 고양이로 지내고 있답니다😼
| 6월 8일
우리는 또 예쁜 거 생기면 다같이 해 봐야 하니까😘
봉사자님이 아름품 친구들이 하루 빨리 가족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 가득한 선물을 주셨어요!
누가 제일 잘 어울리나요?
| 4월 27일
내 소중한 장난감🖤🖤
| 2월 8일
쩡이 얼굴이 귀엽긴 귀여운가 봅니다🥰
| 1월 17일
눈이 펑펑 쏟아지는 아름품 동물들은 오늘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월 4일
오…그렇구나🤔 쩡이는 숨숨집을 그렇게 쓰기로 했구나?
| 12월 16일
[주요활동] 꺾인 다리 때문에 너의 삶까지 꺾이진 않았음 해, 쩡이의 이야기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