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 D2023071601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21년생 추정

  • 몸무게

    23.5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산책가능

YES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10월 20일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하지요.
하늘도 높고 카라에 구조되어 보호 중인 동물들도 기쁘게 먹고 모든 것이 풍성해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지난 10월 11일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소소하지만 보람찬 비건 간식 클래스를 진행해보았는데요. 몽마르쉐(@mong__marche)와 봉사자분들 그리고 활동가들도 함께 비건 재료만을 사용해 반려동물 간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덕분에 더봄센터내 카라구조 동물들이 즐겁고 풍성한 오후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날의 재밌는 강아지들의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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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엉뚱캐릭터 가디
웃음도 많고 활기찬 가디는 활동가들이 퇴근하는 시간에도 미소를 짓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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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미소천사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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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가디는 그저 신나면 뛰고 싶은 댕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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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뭐지 이 내집처럼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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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봉사자님에게 이쁜 표정으로 애교를 뽐내는 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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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식당 앞에 묶여 살던 가디가 교통사고 후 구조되어 회복의 마무리에 접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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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촬영하는 건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겁을 내기도 하고 왜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죠. 렌즈를 쳐다봐야 이쁜 사진이 나오는데, 이 시선 처리도 꽤 까다롭고요. 그럼에도 동물들이 꼭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매달 프로필을 찍으러 와주시는 사진작가 봉사자님이 계십니다.(@te_te_artwork)

조명과 장비를 가득 챙긴 짐가방을 가지고 먼 거리를 오간 시간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3시간동안 카메라 앞에서 삑삑이를 누르고, 간식으로 유혹하고, 온갖 외계어를 내다보면 활동가도 봉사자님도 진이 다 빠지지만, 이쁜 사진 한 장을 통해 많은 입양자님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오늘은 최고의 사진 뒤에 가려진 B컷 프로필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늘 활동가의 컴퓨터 휴지통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만, 이 모습조차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자랑하고픈 더봄센터의 귀한 동물들이에요.

봉사자님이 찍어주신 멋진 프로필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의 입양하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사진 너머 가족이 필요한 많은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세요.




교통사고 후 방치되어 있던 가게 지킴이 개 ‘가디’를 구조했습니다.

가디는 카라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곰 돌봄 활동을 마치고 자주 방문하는 한 식당 마당에 묶여 있던 개였습니다. 비록 목줄에 묶인 채 가게를 지키는 것이 가디의 모든 일상이었지만, 순박한 가디는 사람을 미워하지도 않고 늘 활동가들을 꼬리 치며 반겨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식당을 찾았지만 가디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식당 주인에게 가디의 행방을 물었더니, 보호자는 가디의 보금자리가 식당 창고로 옮겨졌다며 창고 내부를 보여주셨습니다. 창고에는 평소의 활기차던 모습은 사라진 채 축 처진 가디가 있었습니다. 가디는 누운 채로 활동가들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잠시 꼬리를 흔들었지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디의 오른쪽 뒷다리에 붕대가 감겨 있었습니다.

보호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얼마 전 가디의 목줄이 풀려 차도로 뛰쳐나갔다가, 달려오는 차에 치였다고 합니다. 뒷다리가 완전히 부러지고 온몸이 피 투성이가 되었다고요. 보호자는 군청 직원을 불러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근에 동물병원이 없어 가축 진료를 담당하는 공수의가 경구약만을 처방한 후 돌아갔다고 합니다.

가디의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보호자는 동물병원까지 가디를 이송할 수단이 없고 치료비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부러진 다리를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붕대로 감은 후 창고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카라 차량을 이용해 가디의 이동을 제안했으나, 보호자는 계속해서 수술비를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가디를 그대로 방치하면 괴사가 시작돼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어 보였고, 더더욱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 뻔했습니다. 무엇보다 2년 평생을 가게를 지키다 사고가 난 개, 결국 방치된 가디를 그냥 두고 올 수 없었습니다. 다시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호자에게 개를 키우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고 가디를 구조했습니다.

가디는 이제 진료도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가디의 치료 경과는 또다시 알리겠습니다. 가디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가게를 지키는 용도로 데려온 개라 할지라도 동물 돌봄에는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사고로 인한 상해나 질병 등 치료를 위한 비용 부담도 필수입니다. 동물이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카라는 계속해서 법과 제도,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동물권행동 카라는 정부지원금 없이 100%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카라의 활동에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일시/정기후원이 동물을 살릴 수 있는 실천적인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