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 D2015121502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3년생 추정

  • 몸무게

    25.0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햇살 아래 이 신비스러운 소녀는♡

시작부터 우아한 자태 뽐내주는 우리 핑크 공주님 "루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지는 해맑은 미소



루뽀 예뻐라 해주시는 분께 받은 미소가 가득 담긴 그림 선물 감동이에요~


루뽀의 매력 분석을 하자면 3대 미가 있는데요 ㅋㅋ

첫째 '멍충미"

북극곰인 줄~ 침까지 뚝뚝 얼음과자 맛있어요.


둘째 "순둥미"

언니는 너의 이런 툼툼함이 너무 조앙~



셋째 "귀요미"

너 유치원 다니냐? 뭘해도 루뽀가 너무 귀여운 단짝 울리언니



친한 활동가 언니들에겐 애기처럼 기대어 무한 애교를 부리는 루뽀



하지만 개농장에서 구조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루뽀는

사람과의 친밀성도 좋고 씩씩 형제들과는 조금 달리

여린 성격으로 엄마의 힘든 마음의 영향을 더 받아서인지

새로운 사람, 환경, 소리에 굉장히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예요.

너무나 귀엽고 예쁜 모습에 많은 분들이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이름을 계속 부른다거나 갑자기 만지려 하실 때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오히려 루뽀가 더 놀랄 수 있으니 루뽀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겁이 많아 처음엔 짖고 예민한 모습이지만

평소에 활동가 언니들과 즐겁게 보내는 루뽀의 모습처럼

조금만 시간을 함께하면 충분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이랍니다.



겁이 나면 마당과 격리장으로 숨어들어가는 루뽀

산책 훈련도 조금씩 하고 있고 전보다는 새로 온 분들에게 마음도 조금씩 열어주고 있는 루뽀에게

좁은 마당이 아닌 넓은 잔디에서,

격리장이 아닌 자기만의 공간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알고 보면 여리고 착하고 애교 많은 우리 루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오늘은 아름품의 겁쟁이 백구 루뽀와 그런 루뽀가 너~무 좋은 쎈언니 울리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체구는 작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백구들과도 잘 어울리던 쎈언니 울리가 언제부턴가 루뽀를 특히 더 애정하기 시작했답니다~

덩치는 제일 크지만 겁 많고 소녀소녀한 루뽀가 맘에 들었던 걸까요?

항상 루뽀 옆에는 울리가 있고 그런 울리가 루뽀도 싫지 않은지 잘 받아주곤 하는데요,



저렇게 루뽀 옆에서 애교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면서 애정공세를 펼치는 귀여운 울리랍니다~


가끔은 애정이 너무 넘치다 못해 루뽀를 먹어버릴 기세로 장난을 치는 울리와 

그런 울리가 귀여운지 다 받아주는 착한 핑크백구 루뽀!

(루뽀가 약간 구해달라는 눈빛같기도 하네요... ㅋㅋ)


싸우는거 아님! 격투기 하는거 아님! 오해는 금물!

좀 과격해 보이긴 하지만 루뽀가 너어~~~~~~무 좋은 울리가 한껏 신나서 장난을 치고 있는 중이랍니다^^

덩치만 컸지 당하고 있는 것 같은 루뽀와 작지만 날쌘 울리의 신나는 놀이시간~~~~~~ ♬ ♪

루뽀살려~~~



항상 저렇게 격하게 놀기만 하는 건 아니구요~ 요렇게 둘이서 예쁘게 함께 있는 순간들도 많다는 점!

사랑 넘치는 루뽀와 울리가 보고 싶으시다면 아름품으로  놀러오세요~~~!!!


울리가 요런 얼굴로 기다리고 있을게요~ㅎㅎㅎ


'솥'을 '삶'으로 바꿀 수 있는 한가지. 그것은 '입양'입니다.




2016년 1월에서 2월까지 카라는 개농장과 보호소에서 구조한 아기강아지들의 입양을 추진하는
'The 따뜻한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지내던 선배들이 임시보호로 흩어지고, 총 24마리의 강아지들이
새로이 아름품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2월이 끝나가는 지금, 12마리의 강아지들이 입양을 갔고
아직 12마리의 강아지들이 남아 입양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리지만, 이 중 7마리는 진도믹스로 추정되는 대형견입니다.

곧 유치원에라도 걸어갈 듯 쑥쑥 크는 강아지들을 보고 있자면, 요즘은 마음이 아파옵니다.
강아지들의 재롱을 봐도 아름품과 입양팀 활동가들은 웃지를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대형견 입양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지,
 개농장에서도 살아온 너인데, 미안해'

이제 3월이 오면 귀요미 후배들에게 입양가족을 만날 수 있는 아름품의 공간을 양보했던
선배들이 하나둘씩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형견 아가들은 하나둘씩 보호소로 떠나게 될 것입니다.

혹독하고 참혹한 개농장과 보호소는 천지 차이입니다.
하지만 보호소의 삶과 가족에게 사랑받는 삶은 어쩌면 더 큰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해맑은 눈으로 아름품에 오는 사람들의 사랑을, 호의를 그대로 받으며 교감해 주는
고마운 이 어린 생명에게 더 큰 사랑을 줄 가족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물들 중 인류의 가장 오랜 친구라 할 수 있는 개,
하지만 식용견 농장의 개들은 사랑도, 쓰다듬도 받지 못한채 혹독한 날씨와 참혹한 비명을 견디다가
그들이 짧은 생애동안 목격했던 친구들의 죽음과 같은 운명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곳에서 태어난 새생명들을 외면할 수 없어,
카라는 지난 2015년 12월 총 26마리의 성견과 강아지들을 모두 데리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조(rescue)는 너무나 미약한 시작에 불과 합니다.
이 존재들에게 우리 사람과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가족을 만나는 것,
그것만이 이 가슴아픈 이야기의 해피엔딩입니다.

쑥쑥 커가는 이 강아지들이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로 간다면
개농장 뜬장에서는 벗어났을지 모르나 또다른 철장 속에서 죽음을 지연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개농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입양을 통한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꼭 필요합니다.
더 많은 생명을 돕기 위해서라도 이 녀석들의 입양이 시급합니다.

카라는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아름품 입양 카페에서 지내고 있는 아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원글 http://www.ekara.org/activity/post/view/108596 )




마미의 새끼들 


헌터의 새끼들



진도믹스의 새끼들


달봉이네 아가들
 


이 강아지들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족이 되어주세요!






신년 입양 프로젝트 - 아름품의 기적!!
"The따뜻한 입양프로젝트"

그 마지막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개농장에서 함께 구조된
백구믹스 어미에게서 태어난 8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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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족을 찾지못한 아이들을 위해
입양프로젝트가 더 연장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8남매 중 가장 순했던 '아마'공주님이
제일 처음으로 가족을 만난뒤,
남은 7남매들은 아직 가족의 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형제들 중 가장 쎈 서열1위의 '조조'왕자님♥
분~홍~코에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애교발사가 특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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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 중 순한편인 '율이'왕자님♥
덩치는 젤 크지만 성격은 온순하답니다~
하지만 장난감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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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 중 제~일 온순온순한 '차조'공주님♡
넘치는 애교와 순~둥한 성격이 매력이에요
잘 시간이되면 알아서 자기자리를 찾아간답니다^^
---


세모세모 쫑긋쫑긋한 귀가 매력인 '콩이'공주님♡
형제들 중에 순한 편에 속하는 콩이는
궁금하거나 놀고싶을땐 핵귀욤 귀를 쫑긋 모은답니다~
---


형제들 중 서열2위 '보리'공주님♡
싸움꾼 보리는 얼굴에 상처가 마를날이 없어요ㅠ
울타리 넘나들기! 남의 집에 노상방뇨하기!
거침없는 보리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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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온 여전사 '녹두'공주님♡
형제들 중 서열3위를 달리는 또다른 기쎈 언니에요ㅎㅎ
자리욕심이 많아서인지 자기가 쉬는 곳에
누군가가 들어오면 돌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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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둥바둥 점프대마왕 '미일'공주님♡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마구마구 점프하는
미일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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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출발하는 헌터의 아들 오드아이 '진우'왕자님♥
---

이제 헌터와 진순이의 5남매 중
'진이'공주님만이 홀로 가족을 기다립니다.


애교많고 착한 '진이' 공주님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The따뜻한입양프로젝트"가
2월까지 연장되고 있습니다^^
---

대형견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당있는 집에서만 키워야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입양보낼 때
담이 없거나 담이 낮은
마당있는 집은 꺼려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환경은 개장사꾼의
손쉬운 표적이 될수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이면 특히 대형견들이
사라지는 일들이 많아진다는 사실,
또 순하고 사람을 잘따르는 아이일수록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넓은 마당, 넓은 평수, 넉넉한 재정사정..
이런건 따지지 않습니다.
충분한 산책과 변치않는 사랑의 확고함이 있다면
이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가족의 울타리가 될수 있습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동물보호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개농장입니다.




전국에 산재한 개농장에 적게는 10마리 내외, 많게는 무려 6,000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들도 암암리에 개농장을 거쳐 솥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동물보호법이 유명무실하게 된 것은,
1) 법 집행기관부터 이미 법을 어기고 있기 때문이며,
2) 개식용 문화가 존재하는 한 불법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카라는 최근 한 용기 있는 시민의 제보로 이러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 직영 보호소 건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호소에 의해 개농장으로 보내졌다가 구출된 '헌터'와 26마리 개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재 글 [보호소이슈①]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개식용 앞에서 멈추는 동물보호법
다음 글 [보호소이슈②]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구조하던 날
 


헌터 이야기
 
 
개농장 근처를 지날 때는 고개를 돌리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 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개농장에 천진난만한 시베리안허스키 '헌터'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비싼 대형 품종견으로 알려진 시베리안허스키가 개농장에 온 것이 의아하여,
제보자는 용기내어 개농장 주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헌터와 다른 몇몇 개들이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유기동물공고된 동물은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제보자는
심지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에 멀쩡히 '보호 중'으로 뜨는 헌터를 보며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긴 설득 끝에, 제보자는 헌터를 20만원에 구입하여 구조하였습니다.
개농장에서 나온 그날, 중성화 수술을 위해 이동한 병원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내장형 등록칩이 읽혔던 것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탁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는 리더기조차 쓰지 않고, 헌터를 개농장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개농장에 보내지지 않았더라도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한 가족이 법에서 규정한대로 병원에 데려가 등록까지 한 소중한 반려견임에도, 헌터는 '주인 없음'으로 안락사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가 이미 불법을 자행하는 현실 속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제'도 유명무실했습니다.
개농장과 보신탕집이 영업하고 있는 지금, 반려동물의 제도적 보호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26마리 개 이야기
 

헌터 말고도 그 개농장에는 성견부터 어린 개까지 십수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걔(시베리안허스키) 말고도 세 마리 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와 있어"라고 한 개농장 주인의 육성 기록과 개들의 순한 성격으로 보아
어느 집에서 사람의 손을 탔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 개농장은 가히 '법에 의해 보호받는다'는 '유기견과 그 자손들'이 주 구성원인 듯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충분히 비극적인 유기견 안락사조차 허락되지 않는 운명입니다.
개식용문화가 만든 우리 동물보호법의 사각지대입니다.

해당 지자체에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자체가 '유기견'으로의 지위를 다시 부여한다 해도 그들을 평생 보호할 방법은 없었기에,
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개농장 문제는 '동물구조'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구조는 하루면 끝나겠지만,
이후 많은 강아지와 어미 대형견들의 평생돌봄은 누군가 십년 이상 짊어져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개들을 입양함으로써 여러 시민 분들이 도와주실 것이기에,
카라는 그것을 믿고 이 작은 개농장을 폐쇄하고 전원 구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조를 위해 찾았을 때, 새끼 13마리가 더 태어나 모두 26마리의 개가 있었습니다.(또다른 한 암컷은 임신 중입니다.)
2015년 12월 15일, 드디어 이 개들은 개농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자세한 구조 후기 http://www.ekara.org/activity/post/view/108470

하지만 개농장 뜬장에서 보호소 철장으로 옮겨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요.
특히 새끼 13마리의 경우 이제 막 두 달을 넘긴 참이라 새로운 평생가족을 하루빨리,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입양으로 함께해 주세요!

2016년 1월 한달, 아름품에서는 이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입양을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마음 아프지만, 아름품의 사랑스러운 선배들이 잠시 기회를 양보하고 임시보호에 들어갔습니다.

진도믹스 어미개가 낳은 8마리의 새끼, 그리고 헌터(시베리안허스키)와의 믹스로 추정되는 또다른 5마리의 새끼들입니다.
도합 무려 13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이 아름품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도와주세요"
"가족이 되어주세요"







부디 많은 분들께서 관심 보여주시고, 이 개들의 새로운 삶을 함께 써 주시기 바랍니다.


카라는 이제 이곳의 지자체장과의 면담을 추진 중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영으로 전환하여 구조적(structure) 개선이 뒤따르도록,
그리하여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번 구조(rescue)가 더욱 의미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입양을 고민 중이신가요?
개농장에서 비극을 맞이할 뻔 했던 이 어린 강아지들을 봐 주세요!
그리고 가족이 되어 함께 행복을 만들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카라는 이 개들을 위해 용기내어 행동해 주신
헌터 구조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헌터의 before & after 사진과 영상을 첨부합니다.



▼ 헌터의 구조 전과 후


▼ [동영상] 2015년 9월, 헌터는 개농장에 갇혀있다가 제보자를 만났습니다.


▼ [동영상] 2015년 12월, 지금 헌터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카라


동물보호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개농장입니다.




전국에 산재한 개농장에 적게는 10마리 내외, 많게는 무려 6,000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들도 암암리에 개농장을 거쳐 솥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동물보호법이 유명무실하게 된 것은,
1) 법 집행기관부터 이미 법을 어기고 있기 때문이며,
2) 개식용 문화가 존재하는 한 불법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카라는 최근 한 용기 있는 시민의 제보로 이러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 직영 보호소 건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호소에 의해 유기견이 보내진 개농장의 26마리 개를 구조한 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재 글 [보호소이슈②]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구조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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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5일, 작은 개농장 하나가 문을 닫았습니다.
누군가가 잃어버린 유기견이, 다른 이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도살되는 살풍경이 벌어졌던 곳이었습니다.

개농장주는 유기견임을 알고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개를 잡고, 팔아왔습니다.
이들이 수십년 간 그래왔고, 그럴 수 있는 곳,
동물보호법이 개식용 문제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지금의 한국입니다.

카라는 이 개농장에서 직접 개 '헌터'를 구조하고,
그 개에서 발견된 '내장형 등록칩'을 바탕으로 원래 주인을 찾아준 한 분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 지자체에 유기동물보호소 교체를 요구했고,
논의 끝에 이 개농장의 폐쇄를 위해 전원 구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농장 문제는 '동물구조'만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이후 많은 강아지와 어미 대형견들의 평생돌봄을 시민들이 '입양'을 통해 함께 해 주실 것이기에
카라는 이 작은 개농장을 폐쇄하고 전원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호소이슈①]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개식용 앞에서 멈추는 동물보호법 )


성견 13마리와 새끼 13마리, 총 26마리의 개를 구조한 2015년 12월 15일의 카라 활동을 사진으로 공유드립니다.

※ 아래 사진은 박정근 작가님이 재능기부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개농장 좌측 견사 전경




▼ 도착한 낯선 사람들을 바라보는 개들




▼ [동영상] 개농장 우측 견사 전경, 개들의 모습



 
▼ 어미개와 새끼들 모습




▼ 구조 과정
 
























▼ 보호처로 이동한 모습








▼ [동영상] 뜬장에서 나와 흙을 밟고 좋아하는 개들의 모습




▼ "이제, 사람과 함께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아가자"
 



▼ 2015년 12월 15일 구조된 개농장 개 26마리 얼굴들
 




이 개들이 개농장 뜬장에서 보호소 철장으로 옮겨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새끼 13마리의 경우 이제 막 두 달을 넘긴 참이라 새로운 평생가족을 하루빨리,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입양으로 함께해 주세요!


2016년 1월 한달, 아름품에서는 이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입양을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마음 아프지만, 아름품의 사랑스러운 선배들이 잠시 기회를 양보하고 임시보호에 들어갔습니다.

진도믹스 어미개가 낳은 8마리의 새끼, 그리고 시베리안허스키(헌터)와의 믹스로 추정되는 또다른 5마리의 새끼들입니다.
도합 무려 13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이 아름품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도와주세요"
"가족이 되어주세요"


▼ 진도믹스 어미개와 8마리 새끼가 개농장에 있을 때의 모습




▼ 또다른 어미개와 5마리 새끼의 모습.
시깨들의 몸집이 큼직하고, 홍체가 하늘색인 강아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시베리안허스키(헌터)가 아빠인 것 같습니다.




▼ 2015년 12월 31일, 아름품에 막 도달한 5마리 새끼의 모습입니다.

정말 예쁘고 귀엽습니다... ㅠㅠ
사람도 잘 따르고 순합니다.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만나요!"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이 개들의 새로운 삶을 함께 써 주세요!

이 강아지들의 행복 울타리, 가족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