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 D2024030902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X

  • 추정나이

    11개월

  • 몸무게

    11.9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더봄센터가 위치한 파주 깊은 곳, 활동가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학대받는 반려동물과 위험에 노출된 채 길 생활을 이어가는 동물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메인 시골 개, 위험천만하게 찻길을 배회하는 소위 들개, TNR이 정착되지 않아 가여운 삶을 대물림하는 시골 길고양이, 올무와 덫에 걸려 생명이 위급한 동물들까지.

카라는 시골 마을의 반려동물 문화를 변화시켜 보고자 2022년부터 마을 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더봄센터가 위치한 파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범위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마당 개의 경우 보호자의 승낙 하에 기본 접종과 엑스레이, 혈액 검사, 전염병 검사를 받으며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후 중성화와 동물 등록을 진행하며 보호자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필요시 목줄 연장과 차광막 설치, 밥자리 정비 등의 환경 재조성을 돕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TNR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케어테이커와도 지속해서 소통하며 구역별 개체 수와 특이사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 개체는 개 12마리, 고양이 26마리입니다. 이 중 개 5마리는 구조되어 더봄센터에서 머물고 있고 나머지 7마리는 수술 후 보호자에게 인계하였습니다. 고양이는 대다수 방사하였으나 그중 3마리는 구조 후 가족을 찾았습니다.

마당 개와 길고양이 이외에도 올무에 묶인 개, 덫에 걸린 고양이, 시골 마을에 버려진 유기견과 유기묘, 로드킬까지. 더봄센터의 활동가들은 언젠가 이 활동이 파주를 넘어 다양한 시골 마을에서도 진행될 수 있길 꿈꾸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모든 동물이 생명으로서의 존재로 인정받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시골 마을의 반려동물들에 대한 복지와 안녕 역시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카라의 활동을 후원으로 지지해 주세요!




지난 3월, 논두렁과 찻길을 넘나들며 생활하다 구조된 떠돌이 개 4마리의 소식입니다.

길에서 태어난 파운드, 그램, 마일, 인치가 지내던 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고 덤프트럭과 같은 큰 공사 차량도 속도 내어 지나가는 찻길과 논두렁 근처였습니다.

이미 함께 태어난 8마리 형제 중 4마리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그중 살아남은 한 마리도 사고를 당했는지 움직일 수 없다는 제보를 통해서 진행된 구조였습니다.

8개월령으로 추정되는 4마리의 개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람과 밀접하게 지내본 경험이 없는 탓에 사람과의 사회화 정도가 낮습니다.

같은 견사에 입소해서 적응 중인 인치와 파운드는 최근 산책을 시작해 보고 있습니다. 낯선 공간이라 아직은 겁에 질려 있지만, 서로 의지하는 것이 눈에 많이 보이는 둘입니다.

구조 직후 파운드는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고관절 골절이 발견되었는데요. 최근 수술을 마치고 병원을 통원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램이는 사회성이 좋은 개들과 함께 견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개들의 행동에 동화되어 점차 사회성이 나아질 수 있길 바랍니다.

마일이는 네 마리중 가장 먼저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습니다. 수술 부위에 살짝 염증이 생겼는데, 병원에 입원 후 경과를 살피며 진료하고 있습니다.

네 마리 모두 경계심이 높지만, 고작 8개월령의 강아지들입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를 다질 수 있도록 사회화 교육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입양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사람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파운드 / 8개월 / 여(중성화 예정) / 10.3kg
• 그램 / 8개월 / 남(중성화 O) / 12kg
• 마일 / 8개월 / 남(중성화 O) / 14.7kg
• 인치 / 8개월 / 남(중성화 예정) / 11.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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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움직일 수 없던 백구의 동배 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사고로 다쳐서 움직일 수 없던 백구를 구조한 뒤, 계속해서 남은 떠돌이 개 3마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구조 기회를 살폈습니다. 밥자리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기다렸지만, 주변을 맴돌 뿐 들어가 주지 않았습니다.
개들의 보금자리는 차량통행량이 많고, 덤프트럭 등 큰 공사 차량도 지나는 길이라서 구조가 길어지면 또 다른 사고가 이어질 수 있다는 마음에 매일 같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활동가들의 마음을 알아준 것인지, 3일 만에 모두 안전하게 구조해 더봄센터로 입소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안타깝게 차에 치여 하늘에 별이 되었던 또 다른 동배에게 ‘마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이번에 구조된 떠돌이 개 4마리 모두가 마하의 몫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카라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료부터 사회화 과정, 입양까지 갈길이 멀지만 아직 7~8개월 정도의 강아지이기에 잘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4마리 개들의 소식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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