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구)터앙어미 C2015091501


  • 고양이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4년생 추정

  • 몸무게

    6.7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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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

🤩: 엘사 자는거 너무 예ㅃ..!
😾: 누가 문소리를 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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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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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일

꾸깃꾸깃 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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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엘사와 참치는 좁은 상자도 사이좋게 나눠쓸만큼 친한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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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우리 둘이 함께라면 무서울게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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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뾰족뾰족 날을 세우고 있지만, 천천히 기다리면 가만히 손길을 허락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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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익숙한 봉사자님과 활동가에게는 이렇게 멋진 표정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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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봉사자님들과 함께하는 묘사의 오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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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오늘도 꼬옥 붙어있는 엘사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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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꼭 붙어있는 단짝친구 엘사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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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3월 3일



3월 1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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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12월 13일



11월 19일



10월 25일



10월 16일



9월 28일



9월 26일



9월 21일



9월 15일



9월 2일



8월 17일



8월 7일



8월 4일



7월 24일



7월 16일 



7월 8일 



6월 17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6월 15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5월 소식


5월에도 평화로운 희망이, 참치, 레오, 엘사의 일상! 포근한 방석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희망이는 언제나 푹신한 곳 위에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궁디팡팡이 제일 좋은 참치는 활동가의 손길에 최고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엉뚱한 레오는 화장실 틈새로 넘어 다니고 스크래쳐를 등반하며 묘사 곳곳을 탐색하고 있답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엘사는 여전히 멀리서 낯선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네요, 엘사도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희망이, 참치, 레오, 엘사 모두 건강히 지내며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냥친구들이 언제나 평온한 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결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4월 소식

⬝ 레오 > 10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8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8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봄기운에 더불어 레오네 묘사에도 새싹처럼 활기가 새록새록 돋아나고 있습니다. 숨숨집과 방석 위를 벗어나 많은 시간 놀이공간에 나와 쉬거나 문 앞으로 나와 활동가와 봉사자님들을 마중하기도 합니다.

장난감 사냥에 집중하는 엘사, 손길을 좋아하는 참치, 자는데 안자는 척 하는 희망이, 활동가 품에 안겨 체념하는 듯한 레오까지 모두 결연자님의 응원과 관심으로 따뜻한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 3월 소식




희망이와 참치는 좋아하는 캣타워 자리가 정해져 있는데요, 주로 맨 아래칸 혹은 그 위칸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어쩐일인지 함께 꼭 붙어있는 희망이와 참치! 이번에는 최애자리가 겹친 것 같습니다 😼


물마시다 종종 잠에 빠지는 레오는 물그릇에 머리를 기대고 잠든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편안해 보이는 레오의 모습에 다행스러운 마음입니다. 유독 포동포동한 모습의 엘사는 낯선 사람의 방문에 마징가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동포동 너무 귀여운 모습이에요!

희망이, 참치, 레오, 엘사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 2월 소식


부쩍 용감한 모습의 레오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에도 편안한 모습의 레오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희망이와 엘사는 여전히 사람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레오처럼 희망이와 엘사도 마음을 여는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궁디팡팡이 제일 좋은 참치는 오늘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활동가와 다정한 시간을 보낸 참치, 엘사, 희망이, 레오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고양이들은 다정한 돌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매월 정기봉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레오, 엘사, 희망, 참치에게 따뜻한 돌봄 나눠주실 봉사자님을 기다립니다!


| 1월 소식


⬝ 레오 > 10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8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8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평화로운 일상에 소소하지만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레오네입니다. #카라_레오 는 묘사에 들어온 담당 활동가 뒤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다리 사이를 다니며 부빕니다. 손길에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마징가 귀를 하던 #카라_엘사 도 이제는 두 귀를 모두 쫑긋하게 보여주고요, 천천히 다가가면 #카라_희망이 도 피하지 않고 느긋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라_참치 는 여전히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늘 다정합니다.

또 얼마 전부터 달봉이네와 합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사람에겐 겁이 많지만, 고양이들에겐 대범한 베로와 원래부터 같이 지냈던 것처럼 익숙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다른 고양이들에게도 마음을 열어가는 레오네, 지금처럼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올 한해도 잘 돌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12월소식


한 숨숨집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희망이와 엘사! 엘사는 조금 기분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 하지만 엘사는 친한 활동가에게는 조금 너그러워지는데요, 함께 있어도 귀가 쫑긋한 모습을 보여주고 돌봄시간에는 묘사 밖으로 조심스럽게 나와보기도 합니다. 조금씩 용감해지고 있는 엘사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희망이도 늦은 오후 시간에는 여유롭게 묘사 밖을 다니기도 하는데요, 주변을 둘러보고 금세 묘사로 돌아가곤 한답니다. 참치는 최근 캣타워 제일 아래칸에서 여유를 부리곤 합니다. 따뜻한 바닥온도로 포근한 시간을 보내는 참치! 앞으로도 참치, 희망이, 엘사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겠습니다!


| 11월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레오, 엘사, 희망이, 참치! 좋아하는 방석에 함께 누워 쉬기도 하고 캣타워에 쉬기도 하고 밥먹을 시간에는 옹기종기 문앞에서 활동가를 주시하기도 합니다. 물론 엘사는 활동가와 마주칠때 여전히 심기가 불편해 보이지만요😅

최근 옆 묘사의 달봉이네와 놀이시간을 공유중인 레오, 엘사, 희망, 참치! 묘사에 놀러온 다른 냥친구에게도 다정하게 맞아주는 레오입니다. 냥친구들과도 언제나 사이좋은 모습에 앞으로 조금씩 더 가까워 지기를 바래봅니다 🤭

고양이들의 순차적인 정기검진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노령의 레오도 얼마 전 검진을 받고 왔는데요, 심장이 안좋다는 진단이 있어 더욱 유심히 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레오를 비롯한 엘사, 희망, 참치 모두 건강한 묘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고양이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10월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참치와 눈이 마주친다면? 자동으로 들어지는 엉덩이~ 궁디팡팡을 바라는 눈빛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궁디팡팡에 기분이 더 좋아진 참치는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립니다.😍

레오에게 드디어 빗질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칫솔 터치에 이어 빗질을 할 수 있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최근엔 발톱까지 깎아주었어요. 손길을 받아드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요. 조만간 손으로 쓰담쓰담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카라_희망 이는 요즘 참치에게 애교가 전염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아직 가까이 오지는 않지만, 야옹야옹 소리 내며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하고요, 룸메이트 고양이들과도 너무 잘 지내주고 있습니다. #카라_엘사 도 차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봄 묘사에서 일 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묘사 활동가님과 많은 봉사자님의 돌봄 아래 사람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 9월소식

요즘 부쩍 자신감이 넘치는 엘사! 놀이시간에는 주로 밖에 나와있곤 합니다. 당당한 모습의 엘사가 그저 대견한 활동가들 입니다. 레오도 부쩍 당당해진 모습인데요, 묘사에서 마주친 활동가를 피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는 레오!

😊 그리고 여전히 친구냥이들에게 돌진해 머리를 부비는 참치, 언제나 애정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생긴 스크래처에 푹 빠진 희망이! 거의 매일 스크래처 위에서 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고양이들이 앞으로도 편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려 합니다. 레오, 엘사, 희망이, 참치의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 8월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출근길 문 앞으로 나와 빙글빙글 돌며 활동가를 반겨주는 레오네에요~! 활동가와 눈 맞춤은 물론 서로 얼굴을 부비며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엘사도 나와서 예쁘게 앉아 반겨주는데요, 이렇게 반겨주는 레오네 덕분에 활력 충전 만땅입니다!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애정도 뿜뿜하는 레오네! 놀이 공간에 나와 어디서든 편안하게 쉬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묘사에 들어가면 호다닥 숨기 바빴던 아이들이 여유롭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7월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꼭 붙어 있는 사이좋은 레오네에요! 방석 위에 나란히 앉아 밖을 구경하기도 하고 아침에는 함께 문 앞으로 나와 활동가를 반겨줍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건강과 위생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는데요, 나른한 오후가 되면 바닥이 시원한지 하나둘 바닥과 한 몸이 되어 낮잠을 자곤 합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레오네! 펀치를 날리고 가까이 가면 숨기 바빴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편히 잠을 자고 가까이 다가가면 피하지 않고 오히려 반겨주는 레오네 고양이들을 보며 고맙기도 하고 뭉클한 마음이 듭니다.

레오네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 6월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듬직함.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 희망이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궁디팡팡 좋아하는 애교냥이😻

묘사 밖으로 지나다니는 활동가와 봉사자분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레오네에요~! 유리문 가까이에 붙어 유심히 관찰하곤 하는데요,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흰색, 검은색 바둑알처럼 나란히 붙어있는 레오와 엘사, 꼬리를 부르르 떨며 환영해주는 참치, 도넛 방석에 홀릭 중인 희망이, 묘사 놀이공간에 나와 캣타워와 방석을 점령해가는 엘사입니다.

얼마 전, 옆 묘사에서 지내고 있는 겨울이네와도 천천히 합사를 시도해보았는데요, 사람에겐 그리 살가운 고양이들은 아니지만,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레오는 겨울이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5월 소식

⬝ 레오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무서운 것보다 성격이 둔해서 가끔 만질 수 있음
⬝ 엘사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

레오와 엘사는 손을 잘 타는 다른 고양이와 달리 야생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상태를 통해 관찰을 주로 하는데요, 그동안 관찰해왔던 여러 가지 상태들을 확인하기 위해 종합검진은 했습니다.🏥

#카라_레오 는 혈액검사와 함께 길게 자란 발톱을 잘라주었고 귀 상태 체크와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심장 검사를 받기 위해 외부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 상 특별히 이상이 있는 곳은 없었고 나중에 발치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카라_엘사 는 가끔 뒷다리를 살짝 절고 귀가 불편해 보였었는데요, 혈액검사와 함께 다리 부위 엑스레이 검사, 귀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귀는 염증이 심하지 않아 귀 청소와 약을 넣어주었고요, 다리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걱정했던 상태들을 건강검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아픈 곳들은 관리와 치료를 해나가면서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살피겠습니다. 검진 받느라 고생했던 레오와 엘사에게 맛있는 특별 간식을 줘야겠어요!🤗


4월 소식


엘사와 레오가 사람의 손길에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칫솔 터치를 연습해 왔는데요, #카라_레오 는 칫솔 터치가 나쁘진 않았는지 생각보다 금방 받아들여 주었어요. 턱을 살살 긁어 주면 은근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카라_엘사 는 칫솔 터치가 무서웠는지 처음에는 하악질을 하며 솜방망이를 날리곤 했는데요, 엘사가 가장 좋아하는 츄르를 칫솔에 묻혀주니 조금씩 받아들여주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손으로 츄르를 주는 날이 왔더랬지 뭐에요!! 😳

손으로 주는 츄르를 귀엽게 핥아먹는 엘사와 레오! 손길을 받아 들이고 가까워지는 데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언젠가 손길을 받아줄 날을 고대하며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엘사야 레오야 고마워~😊



3월 소식


귀여운 애 앞에 더 귀여운 애 앞에 더더 귀여운 애 도합 귀여움 폭발!! 문앞으로 나와 활동가의 움직임 호기심 있게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낮 시간엔 대부분 낮잠을 자거나 캣타워에서 사색에 잠기곤 하는데요, 낮잠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도넛 방석은 늘 인기 만점 자리에요. 방석과 한 몸이 되어 녹아내릴 것 같은 #카라_레오, 위풍당당 방석을 차지한 여유 있는 #카라_희망이, 방석 위를 노리는 #카라_참치, 방석 위에서 더 우아한 #카라_엘사!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 있기도 하고요, 방석 위는 늘 만원입니다~


2월 소식

작은 인기척에도 금방 숨어버리거나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던 엘사, 희망이 레오가 요즘에는 캣타워와 숨숨집에서 나와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절대 나오지 않았던 #카라_희망이 는 방석 위에서 쉬기도 하고요, 반쯤 나와 사료를 먹기도 합니다.😭 #카라_레오 는 받아주지 않았던 칫솔 터치도 썩 나쁘진 않았는지 구석구석 쓰다듬어 주면 가만히 있어 줍니다.🤗 조만간 손 터치도 가능하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카라_엘사 는 대부분 마징가 귀를 해서 제대로 서 있는 귀를 보기가 힘들었었는데요, 심쿵! 예쁘게 쫑긋한 귀를 보여주다니.. 이렇게 예쁜 고양이였나 하고 뭉클해집니다.😻

조금씩 다가와 주는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에 매일이 감동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엘사, 레오, 희망이의 감동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엘사, 레오, 희망아 고마워 ~~~💗💗


1월 소식


엘사, 레오, 희망이는 묘사를 바꿨어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두려울 세 냥친구들이 다시 잘 적응해주길 바라며 묘사에 이전에 쓰던 모래와 담요를 옮겨놓았는데요,

다행히 엘사는 최근 최애자리인 담요 위에 여전히 올라가서 누워있고요. 이 묘사가 더 좋은 건지 활동가들이 지나다녀도 묘사 밖으로 나와서 활동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저 담요 위에 올라가 있을 때는 활동가가 청소하러 들어가도 전혀 피하지 않고 화도 내지 않아요.👀 (담요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활동가.....😅)

레오와 희망이도 옮긴 방이 마음에 드는지 묘사 밖으로 나와 바닥에 누워서 잠도 청하고요, 바뀐 캣타워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레오는 얼굴만 빼꼼 내밀기도 하고요, 희망이도 캣타워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해요.....🤣

나중에 저녁 시간이 되어 사료를 주니 셋이 나란히 줄지어 먹는데..... 그 모습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환경 변화를 싫어하는 고양이인데... 활동가를 배려해준 걸까요?😌 엘사, 레오, 희망이는 정말... 천사인 것 같습니다. 바뀐 묘사에서도 잘 적응해줘서 고마워.❤️





⬝ 엘사(터앙어미)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은 편이지만,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임 ⬝ 레오 > 8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무서운 것보다 성격이 둔해서 가끔 만질 수 있음 ⬝ 희망이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은 편, 도넛 방석에서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엘사, 레오, 희망이 소식이에요! ⠀ 엘사와 레오가 .... 서로 비비며 .... 애교 부리는 모습 좀 보세요....!!!! 무뚝뚝하고 조용한 레오와 항상 힐끗 쳐다만 보는 엘사가..... 저런 모습을 보이다뇨... 😭 이런 모습이 있다니.. 놀랍고 한편으로는 다가가는 노력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합니다. ⠀ 그래도 엘사와 레오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고요. 레오는 #카라달력 에 나온 모습 그.대.로. 츄르도 열심히 받아먹고요. 더봄의 최고 매력둥이입니다.💟 ⠀ 그리고 너무도 좋은 소식이에요, 희망이가 활동가의 칫솔 그루밍을 받아주기 시작했어요! 칫솔이 켄넬 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하악질부터 하시던 희망이었는데... 웬일로 얌전히 칫솔 그루밍을 즐기는 모습이에요.😆 ⠀ 너무 사랑스러운 마음에 물먹는 모습도 오늘따라 예뻐 보이고요, (다 예뻐 보이는 하루...😍) ⠀ 아직 사람에게 경계심이 있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세 고영이 덕분에 오늘도 힘이 납니다.💕 ⠀ ⠀ ⠀ 🌲 엘사, 레오, 희망이는 후원해 주시는 결연자분들 덕에 서로 의지하며 더봄센터에서 활동가들의 돌봄 아래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 터앙어미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고 소심함 / 룸메이트에게는 사랑둥이임💛 ⬝ 레오 > 8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무서운 것보다 성격이 둔해서 가끔 만질 수 있음😅 ⬝ 희망이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고 소심함 / 도넛방석에서 퍼져 자는 것을 매우 좋아함 ⬝ 참치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게 친화적임, 먼저 다가오진 않지만, 만져주는 걸 좋아함 ⠀ 세상에나. 터앙어미가 캣타워를 벗어나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게 이렇게 기뻐할 일인가요..😅) 활동가가 옆에서 불러도 개의치 않고 캣타워에서 돌아다니고 있고요. 기분이 좋은지 같은 룸메이트 친구들 모두를 살피며 애교도 부리고 묘사 안을 활보하고 다녔어요. ⠀ 레오는 잠을 잘 때 항상 있는 그 자리(켄넬 위)에 누워있기도 하고, 최근 빨간색 방석을 거의 소유한 마냥 방석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어요.😂 ⠀ 희망이와 참치는 동글동글한 몸매가 누가 누군지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터앙어미와 레오가 밥을 먹고 있으면 꼭 옆으로 와서 본인이 밥그릇을 차지하곤 합니다. ⠀ 터앙어미와 룸메이트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 ⠀

🐾 터앙어미, 레오, 희망이는 후원해주시는 결연자분들 덕에 서로 의지하며 더봄센터에서 활동가들의 돌봄 아래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




1. 재개발지역에 홀로 남은 품종묘, 레오

남/8살 추정 _ 2015년 9월 구조




구조사연: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 사람들은 떠나고 철골 구조에 둘러싸인 채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한 텅 빈 건물 곳곳에는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길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주민들이 떠나면서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품종묘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레오도 이렇게 발견된 고양이들 중 한 마리였습니다. 녀석은 스코티쉬폴드 종의 외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곧 재개발을 위해 온 천지가 파헤쳐지기 시작했고 고양이들은 살기 위해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입양이 가능한 개체들은 치료 후 입양을 보내기 위해 구조하게 되었고 이때 레오도 어렵게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녀석은 이미 오래전 버려져 야생화 된 듯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웠고, 이미 8살 정도의 나이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다 입양을 포기하셨습니다. 구내염 초기 증세도 있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레오는 카라의 품에서 영구 보호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레오는 원래의 영역에서 살고 있던 길고양이들과의 영역다툼과 고단한 길 생활로 인해 여기저기 상처와 흉터로 성한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참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귀 진드기는 어찌나 심했던지 그 치료에만 일반적 소요 기간의 2배 이상이 걸렸습니다. 접혀진 짧은 귀가 진드기 감염에 더 취약했던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오의 구조와 치료과정은 <하나뿐인 지구>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편을 통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접혀있는 귀 때문인지 귀 속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고 여기저기 상처와 오랜 흉터들이 있었습니다. 3개의 송곳니도 뿌리부분만 남고 부러져 있었고 그 외 다른 이빨도 소실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항체 검사 결과는 매우 높았습니다. 어려서 예방접종이 된 후 버려졌거나 아니면 질병을 앓고 이겨낸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구조된 아기 고양이들의 범백혈구감소증 혈청 치료를 위해 혈액을 나누어주기도 했던 레오. 그 덕분에 4마리의 아기 고양이 중 2마리가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구조 직후 오랜 길 생활로 위험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야생성이 생겨 처음에는 경계심을 많이 보였지만 구조된 다른 길고양이 보다는 비교적 느긋한 성격 덕분인지 밥도 잘 먹고 안정된 환경에서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 구내염을 앓고 있는 야생고양이, 짱짱이

여/8살 추정 _ 2014년 구조




구조사연:

짱짱이라는 이름은 카라 더불어숨 센터에 입소하기 전 구조자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짱짱이는 길고양이였습니다. 캣맘의 돌봄을 받으면서 길생활을 이어나갔던 짱짱이에게 입이 아파 잘 먹지 못하는 구내염이라는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짱짱이를 돌봐왔던 구조자는 카라에 도움을 청했고, 시민구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구내염은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이라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며 구내염을 앓고 있는 야생 고양이라 입양이 어렵다는 안내도 함께 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마친 후 짱짱이는 구조자분의 마당 한 켠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돌봄이 미숙했던 구조자분은 어느 날 전혀 관리가 안 되어 처참해 진 몰골의 짱짱이를 오토바이 퀵서비스에 짐짝처럼 맡겨 카라 동물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이후 짱짱이 구조자는 유학을 간다는 말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렇게 치료만 해 주면 잘 키우겠다고 하셨던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카라에 버리고 잠적하곤 합니다. 이미 많이 나빠진 상태에서 기본적인 케어조차 잘 받지 못한 짱짱이의 검사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골반골절이 되어 있었고 거대 결장으로 인해 정상적인 배변도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많은 수의 길고양이들이 구내염을 비롯한 만성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나와 관계를 맺은 동물, 내가 연민을 품었던 동물에 대한 도움을 전적으로 다른 누군가가 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 구조자는 끝내 짱짱이를 완전히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만 4년이 된 지금까지 연락 한 번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짱짱이가 애틋합니다. 요즘 짱짱이의 털에서 윤기가 흐르고 살집도 많이 올랐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쌓은 덕인지 카라 활동가들에게 펀치도 날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처음에는 야생성이 무척 강하고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하악질과 펀치를 날렸던 짱짱이, 어느 한 곳 성한 데 없이 온 몸이 아프지만 이름처럼 짱짱하게 잘 견뎌 준 녀석. 녀석의 삶에 대한 애착이 어찌나 강한지 모른답니다. 이 녀석을 보면서 나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저 어디가 많이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짱짱이는 다행히 급여해주는 사료와 캔, 그리고 약도 무척 잘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콧물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은 계속 가지고 있지만 호전되어 털 상태도 좋아졌고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경계를 살짝 풀고 자기표현도 제법 합니다. 






3.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찐빵이

남/7살 추정 _ 2014년 이전 구조




구조사연:

교통사고로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찐빵이의 구조자분은 교통사고로 길 위에 쓰러진 고양이의 구조를 요청하시며, 구조와 치료만 해 주면 평생 이 고양이를 보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운동장애가 생길 수도 있고 심지어 배변 장애까지 안을 수 있다는 점도 사전 고지되었고 그럼에도 구조자는 모든 것을 다 감당할 수 있으니 아이만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처지의 고양이와 구조자분의 약속을 믿고 카라는 이 고양이를 돕기로 했습니다. 비록 길고양이지만 후견인이 잘 보호해 주는 경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요. 검사 결과 불길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찐빵이는 사고로 골반이 부서져 있었고 배변장애까지도 예상되었습니다. 찐빵이의 이런 상황을 알리고 적합한 도움과 보호를 의논해야 했지만 구조자분은 아이를 병원에 맡긴 이후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습니다. 


최초 수술 후 하반신 마비까지도 예상되었고 병원 입원당시에는 배변 조절이 되지 않았던 찐빵이는 그렇게 카라 활동가들의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알기라도 했을까요? 활동가들의 보살핌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찐빵이는 우선 배변부터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다리를 끌고 다닐 것이라던 녀석이 절름절름 걷기 시작했습니다. 입에 짜장을 대칭으로 묻힌 정말 귀여운 얼굴의 찐빵이는 이토록 삶에 애착이 강한 긍정적인 녀석이었던 것입니다. 잠시라도 녀석을 버리고 간 구조자를 원망했던 마음이 무색해 질 만큼 찐빵이는 참 우리에게 많은 기쁨과 생명의 기적을 선사해 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누군가 야생고양이의 특질을 잘 이해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입양을 가도 좋을 녀석이 바로 찐빵이입니다.




비록 원래 살던 곳으로는 갈 수 없지만 녀석을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카라 활동가들이 잘 보살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입양의 기적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성격 및 현재 상태:

생사를 오가는 큰 사고를 겪었지만 워낙 의지가 강해 기적적으로 재활이 된 케이스입니다. 걷기 힘들 것이라던 녀석이 제법 뛰기도 하고 얕은 높이는 점프까지 하면서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성묘 상태에서 구조된 길고양이가 그렇듯 처음에는 야생성이 있어 경계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센터에서 함께 지내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금방 친해졌고 사람에게도 조금씩 경계를 풀어주었습니다. 간식을 주면 가까이에 와서 먹기도 하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활동가들의 행동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센터에서 위탁소로 이동해 가장 친했던 초전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잘 먹고 건강한 찐빵이의 찐빵 같은 얼굴은 생명의 빛으로 반짝입니다. 






4. 점프할 수 없는 고양이, 초전이

여/만 5살 6개월 _ 2014년 2월 구조




구조사연:

가게에서 쥐잡이용으로 키우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은 이미 손을 탈대로 탄 어미 고양이와 길에서 태어나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 새끼 3마리를 모두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어미라도 부디 데리고 가 달라는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차가운 거리에 나 앉았습니다. 새로 가게를 얻어 입주하신 분이 아이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겨 돌봄을 허락하셨고, 집과 사료를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해 겨울, 당시 5~6개월 령이던  새끼 중 초전이가 그만 범백혈구감소증에 감염되었던 것입니다. 초기에 발견되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초전이는 중성화 수술 후 어미의 곁으로 방사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달여 후, 초전이는 노래방 좁은 천정에 갇힌 채 발견되었습니다. 방사된 직후 천장에 갇혔고 이후 나오지 못하는 초전이를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 먹이며 돌봐왔던 것입니다. 사연은 기구하기만 합니다. 초전이는 초겨울 구조 당시 범백혈구감소증 뿐 아니라 대퇴골 골절까지 당한 상태였습니다. 어떤 불행이 먼저였는지는 모릅니다. 워낙 위중한 병이라 빈사상태인 초전이를 치료하느라 골절을 알지 못했고 대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장애가 유발된 초전이는 점프를 할 수 없어 한번 들어간 천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어미 고양이 덕택에 초전이는 무려 2달여 간이나 천장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와 초전이의 눈물겨운 사연을 알게 된 마음씨 좋은 노래방 주인분들이 천장을 뜯어 초전이를 구조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잘못 붙어버린 다리는 그제서야 검사와 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워낙 큰 사고를 당했던지라 정상적인 운동기능은 되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초전이는 다리를 심하게 절고 전혀 점프를 할 수 없는 고양이가 되어 카라의 품에 안겼습니다. 비록 장애가 있고 사람을 두려워하지만 공격성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한쪽 코 옆에 비대칭의 검은 점을 가진 외모는 너무나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자신을 정성스럽게 돌봐주었던 어미를 꼭 닮은 것인지, 초전이는 구조되어 카라에 입소하는 어미 없는 아기 고양이들을 얼마나 살뜰히 보살피는지 모릅니다. 비록 사람을 따르지 않지만 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공격하는 행동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초전이는 참 예쁜 고양이입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품위가 넘칩니다. 다리에 장애가 있어 뛰어 오를 수 없고 절룩거리지만 안전한 가정 내에서 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입양도 기대해 봅니다. 사회성이 좋아 고양이들과 아주 잘 지내서 야생고양이의 특질을 잘 이해하는 댁에 둘째로 가면 잘 지낼 수 있을 아이입니다. 절친인 찐빵이와 함께 입양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5. 한 때 유행했던 품종묘에서 유기묘가 된 터앙어미

여/5~6살 추정 _ 2015년 9월 구조




구조사연: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가 재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네 특성이었을까요? 이곳에는 보통 길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들 뿐 아니라 스코티쉬폴드, 봄베이, 터키쉬 앙고라들도 유독 많이 길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들 중 봄베이는 다리까지 다친 상태로 목에 고급 가죽 목걸이를 맨 채 떠돌고 있었으며 터키쉬앙고라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구내염을 앓고 있는 나이가 제법 많아 보이는 녀석, 이미 몇 대를 길에서 살아온 듯 야생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젊은 수컷, 그리고 어린 새끼들을 거느리고 힘겹게 살아가는 아직 어린 나이에 여러 번의 출산을 했다는 터키쉬앙고라 어미까지요. 


터앙어미의 가족들은 아파트 건물 아래 곱등이가 가득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연민하는 누군가가 먹이는 주었지만 중성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린 터앙어미는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겉보기에도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끼 4마리 또한 고름으로 눈이 붙어 있거나 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불행의 대물림을, 누군가 저질러 놓은 문제를 더 심각해지기 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카라는 사람과 친해져 입양 가능성이 있는 어린 터앙엄마와 4마리의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하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들을 구조하여 개체군에서 제외시켜 주어야 이 재개발 지역에서 길고양이 보살핌을 하는 케어테이커분들이 짊어질 문제가 줄어 들 터였습니다. 


검사결과 불행히도 터앙 새끼들은 범백에 감염된 상태였고 가족 모두에 대한 격리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중 가슴 아프게도 2마리가 그만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살아남은 2마리 새끼는 치료 완료 후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터앙 어미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보통 유기묘는 다시 사람 곁으로 오면 친화력을 회복하며 이는 시간의 문제입니다. 가엾게도 이 어린 터앙어미는 버려진 유기묘의 후손으로서 애초부터 야생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키쉬앙고라가 한때 폭풍처럼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터앙엄마의 엄마 또는 할머니는 아마도 꺄악 소리가 날 만큼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하얀 고양이를 원하는 누군가가 제법 큰 돈을 주고 매입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부주의나 변심으로 거리로 내 보내게 되었을 테고요. 터앙 어미는 우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사람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터앙어미. 이제는 밥을 주러 가거나 청소를 할 때면 쪼르르 내려와 사람의 머리카락을 건드리면서 놀거나 애교스러운 행동도 가끔 보여주곤 합니다. 

* 터앙어미의 구조 사연은 ‘더 이상 버리지 않을’ 진짜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묘들의 슬픈이야기 – EBS <하나뿐인 지구>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 편에서 방영되었습니다.






6. 곰팡이로 얼굴이 망가진, 희망이

여/7살 추정 _ 2015년 5월 구조




구조사연:

2015년 5월, 카라 활동가들은 어두운 밤과 새벽 은평구의 한 지역에서 ‘얼굴 없는 고양이’ 한 마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제보된 녀석의 모습이 밤낮으로 가슴을 옥죄어 와 밤이든 새벽이든 녀석에게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카라 활동가들 외에도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케어테이커 분도 계셨고 동네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함께 내어 주셨습니다. 


제보된 사진 속 고양이는 얼굴의 반 이상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다친 건지 학대의 결과인지 혹은 질병인지 불분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분명한 건 딱 하나, 결코 이대로 둘 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처가 처참한데다 나날이 아이의 호흡이 나빠지고 있는 상태여서 구조가 시급했습니다. 하지만 동료 고양이들이 호위하는데다 경계심으로 위축된 아이를 구조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단 한 번에 포획에 성공해야만 했습니다. 차 전체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차 밑으로 들어가게 한 뒤 몰아서 잡는 방법을 택했고 결국 녀석은 포획틀 안에 잡혀 주었습니다. 


고맙게도 큰 무리 없이 들어가 준 녀석의 건강한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름을 '희망이'로 지어주었습니다. 새벽 1시 30분, 24시간 동물병원으로 이동하는 길, 가슴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렇게 2015년 5월 4일 카라의 품으로 온 희망이는 5월 19일 1차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6월 4일에는 좀 더 정상적인 얼굴로 만들어주기 위한 2차 대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희망이의 얼굴이 망가진 원인은 곰팡이 효모균의 비강 내 감염으로 사람에게는 옮지 않으며 국내에서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힘든 수술과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그해 8월 퇴원하여 자신을 구해 준 활동가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안약과 연고를 발라야 했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되고 놀란 사람들의 시선과 돌팔매를 피해 다니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처음 SNS를 통해 제보가 들어왔던 희망이의 얼굴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아마 당시 희망이의 사연을 접하신 분들은 아직도 잊지 못하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 동안 지역의 캣맘과 희망이 곁에서 희망이를 지켜주던 두 마리의 길고양이들 덕분으로 심각한 상태의 몸으로 오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희망이는 힘겨운 여러 번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지금은 예쁜 얼굴을 되찾았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지내고 간식도 잘 받아먹습니다. 이제 사람의 손길도 받아들일 만큼 사람과 친해졌습니다.






7. 골반 골절과 척추 골절로 걷지 못하는, 길남이

남/2살 추정 _ 2016년 11월 구조




구조사연:

2016년 11월 중순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길남이를 발견한 구조자가 카라 동물병원으로 데려왔습니다. 당시 길남이는 성묘였고 사람을 따르지 않는 길고양이였습니다. 불행하게도 검사 결과 골반 골절과 척추 골절이 함께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응급 치료를 진행했지만 결국 하반신 마비라는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현재 길남이는 하반신을 끌고 다니며 배뇨를 스스로 할 수 없어 하루 2번씩 사람이 압박배뇨를 시켜 주어야 합니다. 대변은 압박배뇨를 할 때나 움직일 때 밀려서 그냥 나오곤 합니다. 길남이는 이렇게 사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길남이를 병원에 데리고 오신 구조자분은 더 이상 길남이의 곁에 안계십니다. 당일 10만원을 내 놓고 이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하신 이후 길남이의 소식을 물어 오신 바가 없습니다. 하반신을 끌고 다니며 스스로 변도 못 보는 고양이는 그렇게 카라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구조자분은 동물보호단체에 아이들 데리고 왔으니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동물을 구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직 너무나 낙후된 우리나라 동물보호 여건에서 우선은 동물이 좀 더 나은 처우를 받게 하기 위한 법 제도 인식 영역에서의 캠페인 같은 예방활동으로 ‘구조가 필요한 동물들을 줄이는 활동’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손이 가는 길남이이지만 활동가들은 시간을 쪼개 할애하며 애쓰고 보살피고 있습니다. 길남이와 또 다른 장애 동물들을 돌보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행복할까? 어떤 분은 이렇게 힘든 상태의 동물 한 마리를 구하는 노력으로 여러 마리의 동물들을 구하는 것이 더 맞지 않겠냐고도 물어 오시기도 합니다. 생각해봐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답하기 이전, 활동가들은 길남이의 까만 눈망울을 매일 마주치며 녀석이 비록 장애가 있어도 여전히 삶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행복해하는 눈물겨운 순간들을 확인하곤 합니다. 길남이와 같은 동물들이 줄어들게 하는 일이 결국 카라의 소명임을 길남이를 통해 깨닫습니다.  




성격 및 현재 상태:

처음에는 예민하고 공격적인 말 그대로 길고양이였습니다. 그러다 하도 여러 번의 손길이 가다보니 이제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어 현재는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일명 개냥이가 되었습니다. 비록 배변과 수직 운동은 못하고 쓴 약을 달고 살지만 두발로도 충분히 잘 다니며 밥도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모른답니다!






8. 앞이 보이지 않는, 피오나

여/2~3세 추정 _ 2018년 5월 구조




구조사연:

군부대 내에 깃들어 살고 있는 어미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눈이 아픈 어미 고양이가 역시 눈이 아픈 새끼 고양이들을 지속적으로 출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구조자분은 예쁜 노랑둥이 어미 고양이가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야옹야옹 울면 동료 고양이들이 와서 이 어미를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이 어미 고양이의 주변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 모여들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전해들은 아이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고 고통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고양이들도 동료와 친구 그리고 가족이 있으며 복잡한 사회생활을 합니다. 아픈 고양이에게 양보를 하거나 서로 의지하며 사는 모습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고양이가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우리들의 판단 또한 달라질 것이었습니다. 시급히 구조를 결정하고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치료해서 돌려보내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 어미 고양이는 길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어미 고양이의 오른쪽 눈은 선천적으로 발달이 안 되어 겨우 명암만 구분할 수 있었고, 왼쪽 눈에 의지해 살아왔는데 그마저도 녹내장 말기로 이제 시력을 잃은 것은 물론 막심한 통증이 있었던 것입니다. 눈이 안 보이는 고양이가 척박한 거리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건 자명했습니다. 게다가 이 어미 고양이는 안타깝게도 여러 마리의 새끼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아주 초기에 불행의 대물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허피스를 앓는 어미의 경우 임신을 하면 새끼의 눈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장애묘를 출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어미 고양이의 불행, 그리고 그 어미가 아무것도 모른 채 또 새끼를 낳아 불행을 대물림하지 않도록 카라에서 이 고양이를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카라 활동가들은 손길과 음성으로 녀석에게 사람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줍니다. “우리가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성격 및 현재 상태:

피오나는 현재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겨우 명암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이 안 보이는 고양이의 세상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 사람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또 다른 세상을 열어가듯 피오나는 지금 카라 활동가들과 녀석만의 새 세상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람이 두려워 손길을 잘 허락하지는 않지만 처음과 다르게 사람의 소리가 나도 놀라지 않습니다. 온 몸을 편하게 뻗고 나른한 낮잠도 즐깁니다. 녀석이 사람과 친해져 좋은 가정으로 입양될 날을 꿈꾸며 더 많은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카라에서는 길고양이 TNR지원을 하면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입양활동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2013년도부터는 길고양이를 책임 있게 돌보시는 분들의 참여로
매년 300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중성화수술을 받고 원래 살던 영역으로 돌아가 정착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고양이들은 여전히 계속 버려집니다. 
카라와 지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길고양이들의 더 나은 삶과 공존을 위해 노력하지만,
한편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기본 생태 지식 결여로 무책임한 사육의 결과
수많은 고양이들이 보호자나 집도 없이 거리에서 ‘길고양이’로서 살아가거나 비참하게 죽어갑니다.
 
 
 물건처럼 쉽게 구매되고 무책임하게 버려진 유기묘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열악한 은신처, 쓰레기로 뒤덮인데다 설상가상으로 천정엔 곱등이가 잔뜩이다.

▲앙상한 모습과 엉망인 털상태로 발견된 터키쉬앙고라 성묘와, 눈곱과 눈물이 흐르고 심지어 눈이 붙은 아기 터키쉬앙고라 고양이의 모습.



▲구내염으로 털이 엉망인 채 고통을 받고 있는 터키쉬앙고라 성묘

이곳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 뿐만아니라 최소 대여섯 마리의 터키쉬 앙고라부터 값비싼 봄베이 품종까지
사람들이 키우다 버려진 고양이들이 섞여 있습니다.

 물론 버려진 유기묘 중에 다행히 지역의 케어테이커 분에 의해 구조가 되어 다시 반려묘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고양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삭막한 도심 재개발지역 텅 빈 아파트건물 아래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거리에서의 삶을 이어갑니다. 실제로 대부분 야생에서 번식하여 개체수가 늘어나고 상당수가 이미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야생화 혹은 반 야생화된 상태였습니다. 대부분의 품종고양이들은 고름으로 눈이 붙어 있거나 구내염으로 털이 엉망인 채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심하게 다리를 저는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버린 고양이들의 처참한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확장되어 갈 뿐 이어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했습니다. 입양이 가능한 개체는 치료와 순화과정을 통해 입양을 보내고 이미 야생화 된 품종묘와 길고양이들은 TNR 하여 고양이들의 진정한 복지를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그리고 일주일간의 노력 끝에 EBS하나뿐인지구 팀과 13마리를 구조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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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된 고양이(13마리)들입니다. 

입양가능 묘
어미 터키쉬 앙고라와 아기고양이4마리
바이러스성 질환/안구질환/
치료 및 순화 후 입양예정
사백이(봄베이종)
다리부상(혹은 질병) 치료 후 입양 예정
레오(스코티쉬폴드)
상처치료, 귀치료 및 순화 후 입양 예정
한신이
건강 양호 입양대기 중
TNR(중성화 후 제자리방사)
야생 남아(터키쉬앙고라)
중성화 후 9월9일 방사
삼색이 어미고양이
중성화 후 9월4일 방사
턱시도 총알이
중성화 후 9월7일 방사
라임이네 이모고양이
중성화 후 9월4일 방사
라임이네 아기고양이
눈염증 치료 후 이모고양이와 함께 방사


쉽게 사고 다시 파는 물건처럼 고양이도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유기행위는 '고양이 학대와 다름없는 범죄'입니다.
아기고양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럽지만 이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이후에는 평생 함께 살아야 할 책임이 남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털 빠지는 것도 심하고 나이가 들면서 치료비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예쁘지 않다고, 털이 많이 빠진다고, 돈이 든다고,
가족을 버릴 수 있나요?

버려진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여전히 사람의 손길과 도움을 갈구합니다...
어떤 예상치못한 일이 있어도 진정한 가족으로 품고 고양이와 평생을 약속해주실 수 있는 분들의 입양을 기다립니다. 
 


 
 저희들에게 다시는 버림받거나 잃어버리지 않을 '가족'을 선물해주세요!

구조된 고양이들 중 터키쉬 앙고라 아기 고양이 2마리가 질병을 이기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가슴깊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제 남은 아이들만이라도 정말 좋은 가정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이번에 구조된 아이들 말고도, 가족을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도 빠짐 없이 꼭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완벽한 구조는 입양입니다.
사지 말고 입양해주세요.
그리고 사랑해 주세요.
 




+입양신청은 카라 홈페이지에서만 받습니다.
추석연휴 후 순차적으로 개별연락드립니다.
 

카라와 함께 적극 유기묘 문제를 알리기 위해 함께 해주신 EBS 하나뿐인지구 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9월 25일 저녁 8시 50분>
EBS Our Sole Earth -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
많은 홍보와 시청 부탁드립니다!





- ‘더이상 버리지 않을’ 진짜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묘들의 슬픈이야기 -


 

재개발 예정 지역의 TNR 자원봉사자들과 가슴철렁한 품종묘들의 출현 소식

 

서울의 한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는 순차적으로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떠나고 텅 빈 건물만 남은 곳부터 아직까지 빽빽하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단지까지... 위험한 철골구조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 한 건물 아래, 그리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곳곳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지역 고양이들은 대단히 운이 좋은 편입니다. 길고양이들을 가엾게 여겨 돌봐주시며 열심히 TNR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변 자원봉사분들도 함께 곧 무너져 재개발이 될 건물에서 길고양이들의 거처를 이동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주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주민들이 이미 떠나거나 머지않아 떠나야 할 이곳에 언젠가부터 길고양이라고 보기 힘든 품종묘들이 종종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동정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친화적으로 다가오는 고양이부터, 이미 오래전에 버려져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도망을 가는 고양이들까지...


하얀 털이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아파보이는 터키쉬앙고라와 다친 것인지 다리를 절며 다가오는 희귀한 품종 봄베이, 최근 유행하는 귀가 접힌 스코티쉬폴드 고양이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들은 대체 어디서 와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비극의 시작과 그 결말

 

특히 하얀털의 유기묘 터키쉬앙고라들이 여러마리 목격되었습니다. 주변을 탐문해보니 2009년 즈음부터 아파트에서 흰색고양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출산과 죽음을 반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마리의 터키쉬 앙고라를 단지 내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으며, 이중에는 새끼를 낳아 수유중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터키쉬앙고라가 살아남아 있는 것을 보면, 최초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한꺼번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고양이들은 이미 거리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길고양이들과 먹이와 보금자리 등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을 경쟁하며 결국 자신들 뿐 아니라 지역 전체 고양이들의 복지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고양이 개체수가 많은 지역 즉, 임신과 출산 그리고 죽음이 반복되는 지역에는 길고양이들의 질병도 만연되고 있기 십상입니다. 

이 지역의 고양이들도 예외 없이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심한 허피스를 앓고 있는 아기고양이들, 털 상태가 엉망으로 발견된 성묘, 다리를 절뚝이며 먹이를 구걸하는 고양이, 목덜미에 상처가 가득한 고양이까지, 대체 누가 이들에게 이렇듯 가혹한 삶을 강요한 것일까요?

 

누가 저질렀던 그 대가는 동물들이 고스란히 치루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노력이 시작되다

 

이 지역은 출산과 사망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는 유기묘들로 인해 그동안의 TNR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미 70여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TNR 되어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그 노력의 결과가 무너지도록 놓아 둘 수 없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자분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이 지역 유기묘들에 대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협업하는 대대적인 구조와 TNR작업이 시행되었습니다.

 

몇차례의 회의와 현장 답사를 통해, 이미 야생화가 되어 순화가 힘든 개체들과 아직 TNR 되지 않은 길고양이들은 안전하게 포획하여 중성화 후 포획했던 곳으로 다시 방사를 하며, 순화가능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한 개체들을 구조하여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조사결과 주로 터키쉬앙고라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엔 이미 주민분들의 보살핌의 손길이 닿아 있었습니다. 이 보살핌이 없었다면 새로운 영역에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유기묘들은 그나마도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살핌의 손길이 불임수술을 해 주는 것까지 이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뒤늦은 일이지만 안타깝기 한이 없습니다.

 


터키쉬앙고라 가족들의 서식처 주변으로 포획틀을 설치하였습니다.

주민분들과 경비원분들의 도움으로 일주일에 걸쳐 무사히 터키쉬앙고라 가족들과 치료가 필요한 길고양이들의 구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와 치료 그리고 불임수술과 예방접종 그리고 방사작업 진행

 

총 6회에 걸친 현장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이 고양이들이 주로 보이는 위치를 알려주고 고양이들이 안심하도록 도와주시며 카라의 포획작업을 도와주셨습니다.

 

어미 고양이를 잡기 위해 모든 아기고양이들을 먼저 잡은 후 최종적으로 어미를 잡고 이후 아기 고양이들은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복잡하고 힘든 구조 결과 총 13마리의 고양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고, 신속하게 카라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안정 후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13마리의 고양이들 중 이미 야생화된 1마리의 3~4개월령 아기고양이가 치료를 받고 살던 곳으로 돌아갔고, 4마리의 길고양이 성묘가 중성화 수술을 받고 TNR 표식 후 구조된 장소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 순화가능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한 8마리는 현재 카라동물병원과 카라 더불어 숨센터에서 지내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이상 버리지 않을’ 진짜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묘들의 슬픈이야기 –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구조된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삼시세끼 어촌편'에도 출현하여 인기를 끌었던 아기 고양이 '벌이'(터키쉬 앙고라 종)와 같은 품종입니다. 아기였을 때 펫샵 이나 TV에 보이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이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이후에는 15 ~18 년 함께 살아야 할 책임이 남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심한 털 빠짐이 있는 동물들인데다가 섣불리 구입했다 또 쉽게 버려질까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펫샵 등에서 전시하거나 이미 구매한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들의 모습 이면에는, 생산기계처럼 새끼를 낳고 빼앗기를 반복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학대를 당하고 있는 어미, 아비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척박한 도심 속에서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자생적으로 살아온 길고양이들도 교통사고나 영역싸움 그리고 질병 등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려묘를 밖으로 배회를 시키거나 유기를 하는 것은 이렇게 살기 힘든 곳에 길고양이들의 수를 늘리게 하는 학대행위입니다.

버려진 유기묘들, 험난한 도심 속에서 고된 삶을 사는 길고양이들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지 말고 이들을 입양해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저희들의 노력에 사지말고 입양함으로써화답해 주세요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 수를 줄여 이후 재개발로 인한 위기에 대비하고, 입양 가능한 고양이들은 순화후 입양시킴으로써 더 이상 길 위에서의 슬픈 삶을 이어가지 않도록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가장 완성된 구조 활동은 바로 입양입니다.

 

이 동물들의 불쌍한 삶에 깊이 공감하신다면, 더 이상 ‘사지 말고 입양’해 주세요~!

 

주변에 유기묘들의 슬픈 사연을 널리 알려주시고, 고양이를 유기하는 행위가 동물학대 행위임은 물론, 함부로 방치하며 배회시키는 행위, 그리고 불임수술을 하지 않는 행위도 결국 동물 유실의 결과를 초래하는 ‘간접적 동물학대’행위가 될 수 있음을 널리 알려주세요~!


입양신청하기(클릭)  질문1에 입양을 희망하는 아이의 이름을 꼭 적어주세요!

1살 / 암 / 터앙어미

 3개월령 / 수 / 터앙아가1

3개월령 / 수 / 터앙아가2

 3개월령 / 암 / 카오스아가

3개월령 / 암 / 터앙아가3

  2살추정/ 수 / 사백이

3살추정 / 수 / 한신이

 4-5살추정/ 수 / 레오

 


* 터앙어미와 레오는 상당기간의 순화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백이는 다리 치료가 필요하여 치료후에 입양이 가능합니다.

 


이곳 재개발 지역에 아직도 남아있는 길고양이들과 야생화 된 품종묘들이 있습니다. 카라는 지역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아파트 경비원 및 주민분들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헤당지역의 TNR과 구조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터키쉬 앙고라 어미의 새끼 다섯마리중 한마리는 구조 작업 개시 직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오스 아기 고양이도 터키쉬 앙고라 어미의 다른 4마리 흰색 아기 고양이들과 한배의 새끼로 강하게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