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창밖을 바라보며 죽음을 기다려야 했던 고양이들 2024.05.08.
유리창 하나를 두고 삶과 죽음이 나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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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업자가 고양이들을 집안에 가두고 죽도록 방치했던 포천 현장은, 그야말로 동물의 무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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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잠긴 집, 창문 안으로는 마치 구조를 기다리 듯 창가 앞에 모여있는 고양이들이 보였습니다. 창틀에는 언제 숨을 다했는지 모를 동물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다 그 자리에서 몸을 웅크린 채로 죽어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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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포천시에 긴급한 구조의 필요성을 전했습니다. 포천시는 번식업자로부터 소유권 포기와 구조 동의를 받았다고 하였으나, 현장 점검 일정은 끝내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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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와 함께 갇혀 있는 고양이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언제든 번식업자가 돌아와 고양이를 빼돌리거나 사체 등의 증거를 인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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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활동가들은 현장을 지키며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밝고 나서야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나타났습니다. 카라는 민관협력으로 구조 과정 입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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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단독 구조로 고양이 5마리가 포획되어 트럭에 실려갔습니다. 카라는 경찰에게 사체 부검 필요성을 알리며 의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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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와 경찰이 떠나간 자리, 창틀의 사체가 그대로 남겨 있었습니다. 제보 사진으로 받았던 바닥의 사체들도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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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응 직후 카라는 포천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제출하며 부검 의뢰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그제야 현장을 다시 찾아 사체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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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을 죽을 때까지 방치한 번식업자에 대해 경찰은 이제라도 엄중하게 수사하기 바랍니다! 카라는 잔혹한 학대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모아 수사기관 등에 제출하겠습니다. ekara.org 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많은 동참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구조] 사체가 뒹구는 고양이 방치학대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2024.04.18.
[구조 현장 라이브]
업데이트) 포천시청에서 4/19 오전 10시 긴급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집안에 갇혀 사체 옆에 방치된 고양이들이 포천시청의 늑장대응으로 구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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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불법 번식업자 집 안에 고양이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는 제보자의 다급한 요청을 받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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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의 거부로 집안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창문으로 보이는 현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케이지, 굳어있는 배변 흔적과 함께 창틀엔 언제 죽었는지도 알 수 없는 동물의 사체가 있었고, 그 바로 옆에서 고양이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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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전 경찰과 포천시청에서 현장 상황을 보고 갔다지만 고양이들은 구조도 되지 않았습니다. 카라는 포천시에 동물의 긴급격리를 요청했습니다. 포천시는 내부논의를 위해 현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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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계속해서 현장을 지키며 포천시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수차례의 전화 시도 끝에 통화가 닿았습니다. 하지만 포천시는, 당장 긴급격리를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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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업자로부터 동물의 소유권 포기와 구조에 대한 동의를 모두 얻었으나,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며 언제 구조할지는 답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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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추가로 죽을지도 모르며, 업자가 언제든 돌아와 증거인멸의 우려 또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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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지금부터 밤샘으로 현장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집안에 갇혀 사체들이 뒹구는 데 방치된 고양이들을 속히 구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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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 옆에 방치된 고양이들의 긴급격리를 위해 포천시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입양] 랑오, 렉시, 카시브, 타스, 다스탄 입양 후기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