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D2024062008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11개월 추정

  • 몸무게

    11.8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 10월 16일

선생님들.. 거기 안에 무슨 재밌는 일 있나욥? 🥹

실외 테라스에서 미용실 안의 상황이 궁금한 맥심, 멜로, 치코, 하쿠 너무 귀엽지 않나요?

더봄센터 인근 공장 주변에 자리를 잡았던 떠돌이개들 속에 같이 무리지어 다니다 지난 7월초에 구조된 개체들입니다. 길 위에선 가진 생을 다 살아보지 못한 채 위험천만한 상황을 계속 마주하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안전하게 구조되어 센터내에서 살뜰한 돌봄과 사회화교육을 받으며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고 있는 맥심, 멜로, 치코, 하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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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카라는 더봄센터 인근 공장 주변에 자리를 잡았던 떠돌이 개 14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시작은 두 마리였지만, 2년도 되지 않아 스무 마리까지 불어났고, 로드킬과 임신은 수시로 일어났습니다. 개들을 챙겨주시던 공장 직원분도 퇴직을 앞둔 상황에서 결국 구조된 개들은 이제 카라의 품에서 반려견으로서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슈프림은 구조 후 카라병원에서 6마리의 아기강아지를 출산했습니다. 가장 작았던 한 마리는 눈도 뜨기 전에 별이 되었으나, 나머지 강아지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중입니다. 슈프림의 아기강아지들은 이후 다른 게시물로 좀 더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자, 카누, 미뉴, 맥스웰은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함께 구조된 개체들 중 출산 흔적이 있는 모견과 자견을 제외한 성견들입니다. 간단한 훈련과 산책을 하며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를 익히고 있습니다. 
     
구조된 개들중 출산한 흔적이 있던 개들이 있습니다. 우유, 쪼꼬, 마시, 초이스입니다. 전부 사람과 개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줄산책도 가능합니다. 성격도 좋고 반려견으로서의 준비를 모두 마친 강아지들은 입양만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1살 미만인 강아지들도 더봄센터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멜로와 맥심이는 앉아도 잘하고 손간식도 척척 잘 먹어요! 보석같은 파란 눈을 가지고 있는 하쿠는 낯을 조금 가리지만, 간식을 꺼내면 금방 사람 곁으로 다가옵니다. 치코와 심심이도 조금 소심한 편인데, 한걸음 뒤에서 조심조심 간식을 먹습니다.
     
14마리의 중형견들이 언제쯤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길 위에서 보냈던 고단한 시간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가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 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대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될 마을 동물복지 사업과 전국 마을단위 지원 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

카라 마을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카라 대표메일(info@ekara.org) 통해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봄센터 인근 공장 부지에 어느 날 두 마리의 개가 나타났습니다. 누군가 무책임하게 유기한 건지, 떠돌이개들의 새끼인 건지 모르지만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한 분은 불쌍한 강아지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보호자는 아니지만, 매일 같이 밥을 챙겨준 직원의 손길에 개들은 공장 부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마리었던 개들이 새끼를 낳아 그 수가 점점 늘어났고, 불과 2년 사이에 20마리가 되었습니다. 무서움도 모르고 공장 부자와 도로를 오가면서 로드킬 당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어지는 로드킬과 질병으로 인한 죽음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매일 밥을 챙겨주던 분은 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카라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공장도 비정기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직원이 없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개들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이에 카라는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개들을 구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손을 잘 타는 암컷 두 마리를 먼저 구조했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억압이 두려운 개 7마리와 사람을 완전히 경계하는 개 4마리를 일주일 동안 현장을 지키며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그중 한 마리는 만삭이었으며 배 속에 6마리의 새끼가 있는 것이 X-ray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 암컷은 구조한 지 10일 만에 새끼 7마리를 순산했지만, 안타깝게 1마리는 태어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장 부지에서 총 20마리의 떠돌이 개들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카라는 모든 떠돌이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할 수는 없지만, 마을 사업을 통해 마당개 중성화 지원 등 책임지지 못하는 생명들을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구조된 20마리의 소식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마을동물복지사업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 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대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될 마을 동물복지 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