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영천의 구조사연 2025.01.19.
또다시 덫에 걸린 개, 반복되는 비극
또다시 불법 엽구에 걸린 개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매년 불법 엽구로 인해 다친 동물들에 대한 제보를 받고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한 동물 중 상당수는 이미 올무로 인해 다리를 잃은 상태였으며, 조금 더 빨리 도와주지 못한 미안함이 항상 남습니다.
2023년 파주에서 구조된 레리와 레로, 2024년 영천에서 구조된 리함이 모두 불법 엽구(올무)에 걸려 다리를 잃은 사례입니다. 리함이를 구조한 뒤 주변 야산을 수색하던 중에도 여러 개의 올무가 발견되었고, 이를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리함이가 구조된 바로 그 지역에서 똑같이 덫으로 인해 다리를 다친 개가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잃기 전에 제발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랐고, 다행히 제보 후 5일 만에 구조에 성공하여 빠르게 동물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X-ray와 기본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덫의 강한 압력으로 인한 찰과상과 혈액 순환 장애가 확인되어 추가적인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매년 각 지역 지자체에서는 불법 엽구를 수거하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불법 엽구로 인해 많은 동물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구조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불법 엽구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역 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카라는 경찰서에 고발 조치를 진행하려 합니다.
불법 엽구는 단순히 동물에게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불법적인 행태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과 단속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카라_캠페인 #구조 #동물구조 #떠돌이개 #불법엽구 #올무 #불법올무 #덫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동물권행동카라
[주요활동] 영천이의 일상소식 2025.01.15.
| 2월 6일
💤세상 편한 자세로 있는 이 친구는 누굴까요?
푹신한 방석에 몸을 걸쳐 늘어지게 한잠 자고 있던 바로 영천이였습니다. 🐶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다리가 덫에 걸려 구조된 후 항상 사방을 경계하고 경직돼 있던 그 ‘영천’이가 맞는지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됐어요. 😇
덫에서 해방된 후 병원에서 따뜻한 밥먹고, 편안하게 잠들고, 매일 산책도 나가면서 눈에 띄게 밝아졌답니다. 🍀
가끔 뜬금없는 곳에 누워버리고, 병원을 찾는 활동가와 동물친구를 구경하고 푹신한 방석을 좋아하게 된 영락없는 집강아지 모습이에요. :)
| 2025년 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