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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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6일
풍월이의 흥은 예측불가입니다.
신나게 놀고 지친 머스크와 행크옆으로 갑자기 풍월이가 다가와 놀자네요🤣
풍월아 들어갈 시간인데 왜 이제 신난거야?!🥹
| 9월 14일
더봄 센터 내에서 소형견사에 비해 입양이 더딘 우리 1층 대형견 견사 동물들도 입양의 기회가 꾸준히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 9월 13일
풍월이의 흥은 예측불가입니다.
신나게 놀고 지친 머스크와 행크옆으로 갑자기 풍월이가 다가와 놀자네요🤣
풍월아 들어갈 시간인데 왜 이제 신난거야?!
| 6월 14일
행동풍부화와 그룹플레이⭐️
더봄센터 아이들의 행동과 표현
공을 보고 쫓을 수도 있고
신나게 뛸 수도 있고
같이 놀자고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
그건 개체들 간에 이뤄질 수도 있고
애들과 우리 사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1월 12일
아침 먹고 산책 후 휴식 때 먹는 간식이 최고 맛있어요! 😋
| 11월 6일
반려동물 매거진 <펫이코노미>매거진과 함께 한 화보!
| 10월 4일
네 곁에서 너의 계절이 되어줄게🤍
| 9월 12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머스크
| 6월 4일
| 5월 18일
| 3월 15일
| 2월 7일
| 1월 14일
| 1월 10일
|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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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0일
| 12월 20일
| 11월 16일
| 11월 11일
| 9월 29일
| 9월 22일
| 9월 14일
| 9월 12일
| 8월 8일
| 7월 16일
| 7월 9일
|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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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 2019년생 / 암컷(중성화0) / 21kg
⬝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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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입소했을 당시 통통한 몸매로 다이어트 중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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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활동가가 몰라볼 정도로 갸름해진 머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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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식단과 산책의 영향이 컸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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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활동가들과 줄산책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에너지가 많아 장난감을 갖고도 한참을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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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활동가의 마음을 무너져 내리게 하고 로비에서 활동가 옆에 앉아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요,🧡 중앙정원에서 뛰노는 다른 친구들을 관찰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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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다이어트도 성공한 머스크에게 좋은 가족이 어서 나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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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모금 동참]🙏🏻🙏🏻의정부 죽음의 훈련소 구조동물 치료를 위한 해피빈 모금이 오늘로 마감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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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번식과 판매를 겸하던 훈련소에서 그간 수많은 개들이 죽었습니다. 사체들이 묻히고 버려진 그 처참한 현장이 지난 여름 발각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훈련소에서는 계속 개들이 죽어나가고 다른 한편에선 아무 일 없다는듯 품종 개들이 교배되어 판매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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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훈련소는 동물학대와 불법 번식 혐의 등이 인정되어 지난 9월 기소의견 검찰 송치 되었고, 최근 벌금형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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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렀던 방치와 학대에 더하여 불법 번식 및 위탁, 그리고 동물유기 등 훈련소의 실체가 밝혀지던 날, 카라는 문제의 훈련소 현장에서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개들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생사의 기로에 있던 많은 수의 개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생존한 동물들을 현행 법제의 한계 속에서 어렵게 전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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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진 결과, 구조 동물들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훈련소는 많은 수의 동물을 집단 사육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예방접종조차 전무했던 것으로 보이며,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대부분이 빈혈 증세에 심한 경우 긴급 수혈이 필요할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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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거의 전원이 심장사상충 양성이었는데 음성으로 나타난 경우도 어린 개들이기에 추이를 지켜보아야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진드기에 뒤엉키고 죽은 털 아래로는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고, 크리드 등 번식에 쓰이던 모견들은 유선종양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출산 임박의 몸으로 제왕절개에 들어갔으나 새끼가 이미 죽어 있는 등 코코는 절반의 새끼들을 잃었고, 머스크는 원인불명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 회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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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구조동물 29마리에, 구조 이후 출산한 ‘코코’와 ‘마고’의 새끼들까지 합하면 훈련소 구조동물은 총 36마리에 이릅니다. 대부분은 아직 병원 치료중에 있어 본격적인 입양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구조동물 최소 치료비용만 5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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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모금 마감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훈련소에서 삶을 찾아 나오게 된 구조동물 전원이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입양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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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모금 동참하러 가기🌹 (인스타 하이라이트 '훈련소 방치견 돕기')
https://m.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3683?p=m&s=rsch
훈련소 구조동물 29마리(탄생동물 포함시 총 32마리)의 치료와 입양을 위한 연대 요청
의정부 구조견 28마리와 샴 고양이 1마리의 사연
심각한 빈혈로 쓰러져 있던 보더콜리 ‘랑방’이는 애처롭게 활동가들을 바라만 봤습니다. 활동가가 자기를 구해주려는 것을 알았는지 힘을 내어 일어섰던 랑방이는 “곧 죽을 것만 같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그 곁에서 거의 백색의 모색에 오드 아이를 가진 철부지 ‘말론’이가 자기 먼저 아는 척을 해달라며 활동가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랑방_구조 당시
백골 사체가 대거 발견된 현장에서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 개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첫 조사를 간 당일 견딜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최초 8마리 개들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구조 후 검진을 통해 랑방이가 심각한 빈혈로 당장 수혈이 필요하며, 아직 한 살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인 말론이가 랑방이처럼 심한 빈혈과 피부염, 진드기, 탈장에 시달리고 있는 환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리고 오지 못했으면 어쩔 뻔 했나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도 이제부터 개선하겠다는 훈련사의 말만 믿고 그대로 둘 수 없어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발동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고, 많은 민원 동참의 결과 나머지 20마리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불법 번식장의 다른 이름이었던, 의정부 훈련소 동물 구조 현황입니다.
- 7/22 : 개 8마리, 고양이 1마리 구조 (보더콜리 6, 웰시코기 1, 포메라니언 1, 샴고양이 1) - 7/26 : 22일 구조한 웰시코기 ‘코코’ 제왕절개로 출산, 현재 새끼는 3마리 죽고 3마리 생존 - 7/29 : 개 20마리 구조 (진도 11, 레브라도 리트리버 2, 보더콜리 7) *훈련소 주변을 맴돌던 샴고양이 ‘돌체’ 또한 훈련소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웰시코기 ‘코코’는 22일 구조당시 만삭이었으며 총 6마리의 새끼들 중 1마리는 이미 뱃속에서 미이라화 되어 죽어 있었고, 이후 제왕절개로 5마리 새끼들을 출산했지만 그뒤 2마리가 세상을 떠나고 현재 3마리가 생존했습니다. |
코코_구조 당시
디올_구조 당시
로랑_구조 당시
아픈 몸으로 훈련을 받거나 새끼를 낳아야 했던 개들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개들은 여기저기 몸이 아팠습니다.
많이 아픈 개도 있고, 충분히 예방 가능한 심장사상충 같은 질병에도 대다수가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개들은 이런 몸으로 새끼를 낳아야 했고, 훈련을 받아야 했으며, 또 팔려가야 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예쁘고 활달한 보더콜리, 영리하고 충성심 강한 순혈 진돗개, 혹은 남들이 부러워할 독특한 모습의 개를 욕망하기에 개들에게 일방적으로 부과된 고통들입니다. 다른 한편 개들은 응당 받아야 할 보살핌과 사랑을 갈구했지만 그것은 전혀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구조 동물 29마리와 치료비만 ‘최소 5천만원’ 이상의 내역>
(추가 발병 치료예비비 및 위탁비 불포함하여) 현재 총 52,750,000원
크리드
로랑
테리
끌로에
말론
메이크
겐조
피학대 동물들을 위한 안전망_공감과 연민의 마음과 촘촘한 시민 연대로만 가능
정부는 소위 펫펨족의 ‘소비’를 통해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 반려동물연관산업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는 지속적으로 ‘생명을 상품화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며 연관산업의 불분명한 경계를 경고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의 권리와 생명을 최우선에 두기보다 관련 업종의 성장과 팽창을 우선시 할 경우의 파국과 동물에게 닥칠 비극은 어렵지 않게 예상됩니다.
휴가를 맞아 동물이 ‘세일’의 대상이 되고, 24시간 판매를 위해 환하게 불밝혀 놓은 펫숍이 성업하는 대한민국. 열악한 지자체 시보호소에서는 매일같이 멀쩡한 동물들이 죽음을 맞고, 보호 받아야 마땅한 유기동물이 개도살장에서 살해되는 대한민국. 그렇게 동물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죽어나가도 작고 귀여운 동물 생산이 용인되고 있는 강아지공장 산업과 이 강아지들을 유통시키는 경매장과 펫숍. 그리고 이를 경제성장과 산업의 도구로 여기는 정부의 후진적 정책.
이럴수록 우리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가족 그리고 존엄한 생명으로 존중하며, 동물이 산업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경제 지상의 무분별한 산업적 팽창 역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 의정부 훈련소의 문제 대응을 통해 카라는 반려동물 번식과 매매,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무규범적 확장 속에서 벌어지는 동물 희생과 남용의 문제를 경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비단 해당 훈련사 한 사람의 일탈의 결과가 아닌, 우리 사회의 낙후된 동물복지와 시민의식 그리고 동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법과 제도에서 파생된 구조적인 문제임을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크리드 Before/ After >
여러분께 이 개들의 치료와 입양을 위한 강력한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카라는 파주 더봄센터 건립을 계기로 “사지 말고 입양”이 당연한 사회를 위한 공격적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32마리 동물들의 구조 이전에, 기존 보호중이던 동물 180여 마리를 이미 수용했고 이후 파주 공장견 73마리의 입소와 입양 및 60여 마리 성견 중성화, 파주 파평면 방치견 10여 마리의 구조와 돌봄, 돌산과 낭도 등 여수 보신탕집 피학대견 구조와 치료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여 먼저 구조한 동물들이 입양을 갈 때까지 일정 기간 의정부 훈련소 구조견들은 카라 더봄센터 입소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훈련소 구조견들의 전염병 예방 상태도 미비하고 진드기나 사상충 감염율이 너무 높아 일정기간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선 카라는 훈련소 구조견들의 치료와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 더봄센터에 있는 선구조 동물부터 최선을 다해 입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훈련소 구조견들은 더봄에 먼저 입소한 동물들의 입양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치료가 끝나는대로 더봄센터로 순차적으로 이동하여 공격적 입양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수많은 펫숍들의 동물 판매 행위에 정면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멀쩡한 동물들이 일명 지자체 시보호소와 거리에서 죽어가는 동안, 화려한 쇼윈도우 아래 진열된 강아지들이 여전히 계속 팔려 나갑니다. 일부 펫숍은 막대한 광고비를 들여 인형 같은 어린 강아지들을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법적 사각지대를 악용하여 ‘안락사 없는 사설 요양보호소’라고 홍보하며 사람들을 현혹시켜 유기동물을 고가의 상품으로 판매, 수익을 취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구조견 임시보호와 입양은, 사회 곳곳에 왜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하는지 구석구석 알려나가는 가장 강력한 캠페인이요, 실천이 되어줄 것입니다. 구조견 입양은 펫숍에서의 동물 매매와 추가 번식, 지자체 시보호소에서 빈번한 안락사/살처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입니다. 이는 또한 번식장 모견의 고통을 경감할 것이며 결국 반려동물 매매가 부끄러운 일임을 우리 사회도 깨닫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한분 한분의 동참은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의 발전으로 기록될 것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막대한 치료비에 대한 십시일반 후원도 간절히 기다립니다.
특히 마음이 가는 동물의 질병 치료를 위한 지정 후원도 기다립니다 (1:1 결연 후원은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별도의 추가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라는 이 모든 과정과 후원 내역을 시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임은 물론, 구조와 치료 그리고 입양활동의 결과까지 계속 게시글과 SNS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는 사회, 펫숍이 없는 사회를 위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행보에 힘찬 응원과 지지, 무엇보다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화이트
존
머스크
끌로에
러쉬
벨라
베스
마리아
조
코코
지금 연대해 주십시오!
구조 동물 29마리 치료비만 현재 52,750,000원으로 집계 되며, 추후 발생이 예상되는 치료 예비비 및 위탁비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 입니다.
카라는 5천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치료비 후원하기
구조견 28마리, 구조묘 1마리, 총 29마리 동물들의 치료 최소비용 5천만원, 십시일반 도움을 요청드려요!
- 우리은행 1005-702-123977 (예금주: (사)동물권행동 카라)
- 입금시 입금자명 뒤에 '구조견'이라고 기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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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금영수증 신청 > https://forms.gle/4tQzqRGqMw1vWR9v5
❤ 입양 신청하기
구조동물 입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 > 입양
*입양 메뉴가 안보이시는 경우,
카라 홈페이지 상단 > 더봄센터 > 입양하기
- 카라 더봄센터 인스타 @kara_thebom 프로필 하이라이트
백골사체들이 수두룩 했던 의문의 훈련소
동물권행동 카라는 의정부 재개발 지역 철거를 앞두고 있는 모 훈련소에서 개들이 이미 많이 죽었고, 지금도 대거 방치되고 있으며 목숨이 위태롭다는 다급한 제보를 받고 7월 22일 신속히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개농장과 다를 바 없는 뜬장 시설의 훈련소 주변은 철거와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동물들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주변환경, 다 쓰러져 가는 시설에 비어 있는 곳들도 많았지만 정말 개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보더콜리 전문 훈련소를 자처하던 현장에서 당일 카라가 확인한 개들은 보더콜리를 포함한 품종견과 진도견 등 총 28마리였으며, 대부분이 사람의 손길을 갈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밥그릇은 텅 비어 말라 있었고 육안상 개들의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앙상하게 마른 개들이 대다수였으며 일어서지 못하거나 힘없이 누워 꼬리만 치는 게 고작인 개, 출산 임박 추정의 몸으로 빗물을 핥던 개도 있었습니다.
특히 훈련소 옆의 무성하고 푸른 수풀 사이와 누렇게 죽은 땅이 높이 솟아 있는 곳이 수상해 뒤져보니 수구의 백골사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수풀 쪽에서 발견된 개의 사체는 남아있는 털 상태로 미루어보아 보더콜리로 추정되었고 다른 사체보다 죽은 지 얼마 안된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사장 인부들은 “문제의 훈련사가 죽은 개를 수풀에 던진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말했으며 카라의 활동가들이 직접 찾아낸 것만 일곱 구에 달했습니다. 파헤치면 훨씬 더 많은 사체들이 나올 것 같았지만 중단하고 현장에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의정부시에 연락했습니다.
문제의 규모는 불분명했지만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으며, 개들의 사체가 대거 발견된 현장에서 추가적인 동물학대를 막기 위하여 카라는 의정부시를 상대로 현장에 남아있던 개들 전원에 대한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개들이 왜 죽었을까
제보에 따르면 훈련사는 수많은 개들을 방치, 죽음에 이르게하고, 불법 번식과 불법 판매, 불법 위탁을 자행해왔으며, 과거의 특정 시점에 보상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개들의 수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렸다 합니다. 현장 시설만으로 보면 남아있던 개들의 3배 마리수의 사육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과거 알박기 때문에 동물의 수를 늘린 정황에 더하여 방치와 동물학대, 불법 사체 매립, 불법 번식, 불법 판매, 불법 위탁 등 가해자는 ‘훈련소’ 타이틀을 달고 ‘훈련사’를 자처하며 버젓이 영업을 해왔으며, 문제의 사건현장에 개들을 방치한 채 인근 다른 장소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특사경의 호출에 훈련사가 현장으로 와 상황에 대한 소명을 했지만, 개들의 열악한 상태와 발견된 백골사체 등 증거는 명백했습니다. 훈련사는 허가 받지 않은 불번 번식도 시인했습니다.
카라는 추가 학대가 우려되는 만큼 22일 당일 전원구조 의사를 밝혔지만 훈련사는 끝까지 전 개체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결국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한 개체들을 우선으로 8마리 개들에 대해서만 소유권을 포기, 8마리 개들에 대한 구조가 먼저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쓰러져 있던 보더콜리 1마리와 앙상한 몸과 늘어진 젖 등 상태가 좋지 않은 보더콜리 5마리 등 보더콜리 총 6마리, 만삭의 몸으로 빗물로 몸을 축이고 있던 웰시코기 1마리,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포메라니언 1마리 등 의료지원이 시급한 개체들이었습니다.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죽어간 것인지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리란 과제를 남긴 채 돌아나오는 길, 카라는 남겨진 개들의 텅빈 밥그릇에 물과 사료를 급여했습니다. 며칠이나 굶었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개들은 얼마나 갈증이 심했는지 부어주는 물을 쉬지 않고 마셨습니다. 이번 만남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고, 헛되게 죽거나 다른 번식장으로 보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개들에게 나직히 약속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우선 구조한 8마리 검진 결과
우선 구조한 8마리의 병원 검진 결과, 젊은 나이 한창 건강해야 할 개들이 벌써 각종 질병에 이환되어 있었습니다. 뭉쳐진 더러운 털을 밀자 감춰졌던 피부병과 진드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쇠약한 개들은 대체로 마르거나 매우 마른 상태인데 그마저도 진드기에게 피를 빼앗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랑방'과 '로랑'은 온통 병든 피부 아래로 척추뼈와 엉덩이뼈, 갈비뼈가 우두둑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홍역이나 파보장염, 전염성간염 항체가도 대체로 낮아 쉽게 질병에 이환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 6마리 심장사상충 양성 (음성인 2마리는 1살령 어린 개체) - 8마리 전원 피부염이나 진드기 복합 감염증 - 8마리 전원 빈혈 상태, 2마리는 수혈이 필요한 심각한 빈혈 - 2세령 추정 포메라니언 ‘러쉬’ - 양측 슬개골 탈구 1~2기 - 만삭 웰시코기 ‘코코’ - 사산 위기속에서 제왕절개 수술 후 수혈 (1마리 사산, 1마리 출산 직후 사망, 1마리 추가 사망, 현재 3마리 생존) - 1마리 제외하고 나머지 7마리 항체가 낮음 |
이상 8마리 검진 결과는 이 훈련소의 부실한 동물 관리 실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게다가 현장조사시 훈련소 근처에서 구조한 샴고양이 ‘돌체’도 알고보니 훈련소에서 유기한 고양이로 추정됩니다. 돌체는 당일 탈수로 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액을 맞고 회복중입니다.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민원과 20마리 추가 구조
죽음의 훈련소 소식이 알려지며 카라에 추가 제보들이 잇따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들의 수가 원래보다 너무 적어 살아있다면 그 개들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이전한 훈련소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개들을 원래 잘 보살펴 왔다는 훈련사의 주장과는 달리, 훈련사가 본인의 개든 아니든 동물을 상시로 굶기고 때렸으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의정부시는 사건현장 외에 이전한 훈련소에도 보더콜리 3마리가 있음을 추가 확인했습니다. 카라는 직접 개체확인을 마친 사건현장에 남겨진 20마리 외에도 추가적인 동물학대 대상과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의정부시 앞으로 훈련소 전체 업장에 대한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시민 민원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의정부시는 첫날 전 개체에 대한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발동을 주저하고 업자의 개선 약속을 받아내는 정도에 그쳤지만, 시민 민원의 힘으로 29일 추가적인 소유권 포기 설득에 성공했습니다.
29일은 이전된 훈련소 현장에서 카라가 경기도 특사경, 관할 공무원과 함께 개들의 생존을 확인하고 훈련사를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남은 개체 전원이 이동하여 23마리 모두가 함께 있는, 이전된 훈련소 현장점검을 나서려던 차 의정부시로부터 훈련사의 소유권 포기 소식을 전달 받고 기쁜 마음에 개들의 구조에 나섰습니다. 민원으로 함께 해주신 시민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 상황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23마리 가운데 훈련사는 20마리의 소유권은 포기했으나 3마리 소유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카라의 오랜 설득에도 3마리 소유권 포기는 어려웠으며 훈련사가 중성화에도 동의하지 않아 이 개들은 동물등록 및 번식에 이용하지 않고 훈련사가 평생 반려할 것이란 각서를 받았습니다.
또한 소유권 포기의 과정중에도 훈련사는 몇 마리는 각각 어디어디로 보내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라는 반려견 3마리를 제외한 20마리 모두를 카라에 보내는 것으로 훈련사와 직접 담판을 지었습니다.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에 준하는 급박한 구조 과정에서 동물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된 훈련사가 점지한 곳으로 개들을 확인 없이 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29일 현장에서는 훈련사와 사전 구두협의가 되었다며 예고 없이 찾아와 카라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던, ‘블루멀’ 보더콜리 소유권을 주장하는 자들과 대치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해야 했던 20마리 개들의 구조 작업은 한없이 늘어졌습니다.
해당 1마리는 카라가 훈련사로부터 직접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낸 20마리 개들중 하나입니다. 카라는 소유권 포기각서의 법적 효력이 구두보다 우선한다는 안내와 현장이 일반적인 '분양' 현장이 아니라고 안내하고, 단체의 구조동물에 대한 입양/임보 절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만 협의는 어려웠습니다.
이들이 차들을 세워놓아 하나뿐인 길목을 가로막고 차문까지 열어 놓아 켄넬 이동을 방해하는 등 구조 작업은 난관을 겪었고, 20마리 개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켄넬 안에서 3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구조는 지연되었으며, 언쟁과 욕설 속에 활동가들도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아야 했습니다.
카라는 의정부시가 의당 해야 하는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를 소유권 포기로 돌려 대신 수행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공적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개들의 안전한 구조이행을 위해 온힘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카라는 우선 구조한 8마리에 이어 29일 20마리를 추가 구조했습니다.
학대 방지 그리고 번식의 굴레에서 태어나 매매되지 않도록
동물권행동 카라는 학대는 물론 동물이 인간의 욕구에 의해 인위적으로 태어나 매매되거나 방치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활동하는 동물권 단체입니다. 개들의 사체가 대거 발견된 이번 의정부 훈련소 동물들 전원에 대한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요구 및 구조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졌습니다.
학대제보 → 현장조사 → 동물보호감시원 및 특사경 개입 요청 → 사건 현장 모든 개체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요구 및 일부 개체 우선 구조(8마리) 성공 → 구조 개체 건강검진 및 추가 제보 → 훈련사 소유 모든 개체 대상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요구 및 민원동참 요청 → 소유권 포기를 통한 구조 최종 협의 성공 → 추가 구조(20마리)가 이뤄진 것입니다. 이후로는 구조견 건강검진 및 치료 → 중성화 → 입양 및 임시보호 신청 접수 → 신청서 검토 및 인터뷰, 가정 방문 → 입양 이동과 모니터 라는 표준 절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카라에서 동물을 구조할 때 그 동물이 반려동물이라면 목표는 분명합니다. 첫째, 동물에게 평생 가족을 찾아주고, 둘째, 구조부터 입양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물의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법과 제도, 사회적인 톱니바퀴 속에서 그들이 겪는 고통을 알리고 윤리적인 사회로의 변화와 개선을 추동하는 것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만삭의 몸으로 구조된 웰시코기 '코코'는 뱃 속에 6마리 새끼들이 있었지만 이미 1마리는 미이라화 되어 죽어있었습니다.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5마리가 태어났지만 심장사상충 감염과 빈혈, 낮은 항체가 등 코코는 새끼들을 돌볼 만큼 몸 상태가 받쳐주지 못하고 이제 새끼들 단 3마리만이 남아 인공수유처를 찾고 있습니다.
의정부 죽음의 훈련소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직접 구조된 개 28마리, 고양이 '돌체' 1마리, '코코'의 새끼 생존개체 3마리 등 현재 모두 32마리 입니다.
29일 추가 구조된 20마리에 대한 검진 소식도 곧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혈치료 등 우선 구조된 8마리의 개들의 상태로 미루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동물들의 돌봄과 치료를 위해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우리은행 1005-702-123977
- 입금 시 입금자명 뒤에 '구조견'을 기재해 주세요.
- 기부금영수증 신청 > https://forms.gle/VcHcU1BPsN4Y1DU5A
이번 훈련소 사건은 방치와 동물학대, 불법 사체 매립, 불법 번식, 불법 판매, 불법 위탁, 동물유기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심각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한 데 얽힌 사안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아직 끝나지 않은 죽음의 훈련소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한편,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물보호 법제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