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도살장 구조견 33마리 D2021070101


  • 종/품종

    개 / 33마리

  • 성별(중성화)

    _ / 중성화 X

  • 추정나이

    1살 4개월

  • 몸무게

    0.0kg

  • 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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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2021년 7월 1일, 도살장 뜬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마이티를 만났습니다. 죽임을 당하러 끌려가는 개들을 보고, 역시 폭력적으로 다뤄졌던 마이티의 눈빛은 불안함으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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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려 반항할 번 했지만 너무나 착한 마이티는 뜬장에서 나올 때도 순순히 켄넬 속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티는 위탁소에 도착한 뒤 네발로 땅을 딛고 깨끗한 밥과 물을 줄 때에서야 눈을 마주치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어쩌면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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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는 각종 오물과 털로 뒤덮인 열악한 환경에서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었던 터라 탈수가 심했고, 귀 진드기 감염 더불어 온몸의 피부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피부는 중증도 이상의 알러지를 기반한 모낭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얼마나 가렵고 아팠을까요?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나마 전염병과 사상충 감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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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이티는 그 애를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3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았고, 양질의 사료를 먹습니다. 털을 깎아내고 치료에 들어갔고, 주기적으로 약탕 목욕을 합니다. 적극적인 의료처치 덕분에 마이티는 금새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생긴 피부병으로 딱지가 진 부분도, 새로 시작한 피부병으로 올라온 붉은 반점도 차차 옅어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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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는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활동가들을 반겨주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부르고 언제나 관심을 바랍니다. 순둥한 성격에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합니다. 이제야 개로써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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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평범한 누렁이, 그냥 개고기였을 뿐이었던 존재. 마이티는 처음으로 이름을 가지게 됐고 이제는 사랑스러운 생명으로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털이 자라고 가족을 만나는 순간,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마이티의 치료와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이티가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는 그 날을 위해 여러분께도 도움의 손길을 구합니다. 마이티의 여정이 외롭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결연후원으로 힘을 모아주세요🌷


⬝ 결연하기 > https://nuly.do/bR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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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결연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음의 도살장에서 구조된 33마리의 개들은 한여름의 더위 속에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겨야 했습니다. 구조 후 지금까지 영양실조와 탈수, 피부질환, 심장 사상충까지 각종 질병으로 치료가 시급했던 개들의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결연자분들의 도움으로 모든 개들은 중성화 수술과 3번의 접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상충 4기로 호흡곤란과 복수가 찼던 코타는 동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피부가 좋지 않았던 마이티도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타를 포함한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던 13마리의 개들은 본처치 주사와 후처치 투약까지 마쳤고 완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치료와 더불어 성격 파악과 사회화 평가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된 개들의 대부분은 사람이 두려워 겁을 내고 움츠러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죽음을 기다리다 매질을 당하던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더욱 겁먹었던 개들은 지난 두 달여 간 차근차근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중입니다.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행동평가 점수를 좋게 받았던 개들, 구조 당시 사상충에 감염되지 않았고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무디, 헵번, 라이카는 제일 먼저 해외 입양을 위해 출국하였습니다. 뒤이어 다정한 성격의 빅디와 오토도 해외 입양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28마리 구조견들의 치료와 사회화, 그리고 입양까지 많은 고비들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극소심하거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개들이라 가족을 만날 수 있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몸집이 큰 개들과 도사견 혹은 그 혼종들의 경우는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입양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해외 입양이 가능한 대안이지만 도사견과 핏불의 경우 아예 입국이 불허된 국가도 있어 이 또한 문제입니다. 평생을 보호소에서 살게 할 수는 없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해외로 입양 보내려 합니다만 그 절차가 까다롭고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누군가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도사견들은 그냥 처분하고, 그 비용으로 더 많은 동물을 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덩치가 크다는 것이 입양의 기회를 박탈할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공리주의나 성과주의와는 관계없이, 동물의 생김새와 크기를 넘어 모든 동물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기회를 약속했습니다.

이들이 다정과 사랑으로 가득 찬 일상을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날을 위해 손 내밀어주실 결연 가족분들을 기다립니다.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도살장 구조견들의 입양까지의 긴 여정이 외롭지도 부족하지도 않도록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감사하게도 194명의 결연자 분들께서 용두동 구조견들의 삶을 지지해주시고 함께 돌봄을 이어나가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남은 28마리의 구조견들의 치료와 돌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 마리당 최소 10분의 결연 후원이 필요합니다. 평생 가족을 만나는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주실 결연 가족을 기다립니다.

⬝ 결연하기 > https://nuly.do/bRmg



용두동 도살장 마당 한켠, 코타는 뜬장 맞은편에 묶여 지내고 있었습니다. 도살자가 개도살장을 지키는 목적으로 기르는 중이었습니다. 도살 대상은 아니었지만, 코타는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인 고물과 생활 쓰레기, 도살당한 개들의 털들이 쌓여있던 봉투 사이에 짧은 줄에 묶여서 지야 했습니다.

가장 끔찍했던 것은 코타가 계속해서 개들의 죽음을 지척에서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코타는 개들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봤고, 죽으며 내지르는 비명을 들으며 지냈습니다. 활동가들이 도살장을 모니터링 할 때, 평소엔 목줄 없이 풀려 지냈던 코타가 도살이 진행될 때 만큼은 자신의 작은 개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고 기척을 죽이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코타와 도살장 마당에 묶여 지내던 6마리의 핏불테리어들 중 암컷들은 여러 번 출산을 한 흔적이 보였고, 이빨이 부러져 있거나 피부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4마리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혈액검사상 모두 탈수와 빈혈, 영양실조가 진단되었고 자궁축농증이 있고 간수치가 높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죽었다면, 이들도 어쩌면 개고기로서 팔려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라 활동가들이 개 도살장을 급습하고 도살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며, 개 도살장을 지킬 목적으로 키우던 핏불테리어들의 소유권까지 모두 받아냈습니다. 코타도 무사히 구조되어 곧장 심장사상충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사전처치약을 먹는 동안 밥도 잘 먹어주고 활력도 좋아 다행이었지요. 그런데 지난 8월 초 갑작스럽게 코타의 상태가 악화되어 급히 카라동물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