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2021년 용두동 도살장에서 구조된 토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개들을 좁은 뜬장에 가둬두고 음식물쓰레기만 급여하던 용두동 도살장 도살자는 도살 직전 개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골프채로 무차별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무더웠던 2021년 여름, 카라 활동가들이 도살장을 급습했을 당시 방금 전 도살된 개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활동가들은 쓰러진 개를 급히 안고 뛰어나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을 거두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뒤에야 활동가들은 '천상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도살이 이뤄지던 잔혹한 도살장에서 겨우 살아나온 토마는 덩치가 큰 소심이었습니다. 토마는 위탁처에서 오랫동안 지내던 끝에 작년 12월 카라 더봄센터에 입소하였고, 1층 견사의 다른 개들과 교감하고 친구도 사귀며 점차 밝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