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 C2022022401


  • 고양이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8년생 추정

  • 몸무게

    2.7kg

  • 털색

    그레이


친화도
활발함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아름품

히스토리

[입양캠페인] 두 번째 이름 '하리'로 두 번째 집사님을 찾아요! 2022.07.17.



내향적이고 작지만 의사표현은 또 확실한 하리! 하리는 유기묘 생활을 졸업하고 집고양이가 되고자 입양지원서를 썼습니다📝

임보처에서의 하리는 신난다는 듯 깡총깡총 뛰어다니고 수다도 많은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의 하리는 조용합니다. 점점 존재감을 숨기는 하리는 부쩍 우울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센터에는 이런 고양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젊고 건강했던 고양이들은 가족을 만나지 못해 카라에서 늙어갑니다. 결국 가족 없이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리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애가 평생 보호소 고양이로 살지 않기를, 사랑하는 집사님 곁에서 행복한 고양이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집사님을 기다립니다. 집 한가운데서도 누워도 된다고, 맛있는 사료만 골라먹어도 된다고 다독여주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캠페인] 하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2022.07.01.




고양이 하리는 지난 겨울에 버려졌습니다. 하리는 버려진 지 4개월이 되어가지만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했고, 경찰은 'cctv를 추적했으나 중간에 종적이 끊겼다'며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속상하고 화가 나는 가운데서도 하리의 삶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이 오면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캣타워에 올라 밖을 구경하합니다. 그러다 낯선 이가 오면 구석으로 가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입양을 고민하는 시민 분들의 눈에 띄이기라도 해야 할텐데… 하리를 보면 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조 당시 하리의 꼬리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습니다. 꼬리는 감염이 심각한 관계로 꼬리 끝에서부터 6cm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수술 자국도 모두 아물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조금 짧아진 꼬리지만, 그래도 신체언어로 의사표현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다행입니다.

다른 동물이 없는 임시보호처에서 하리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금방 집안을 탐색했고 밥도 매우 잘 먹었습니다. 사람을 좋아해 항상 곁에 있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센터 내 다른 동물들과 함께 있는 하리는 자주 눈치를 봅니다. 너무 자주 기가 죽습니다. 그러다가도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천천히 눈을 깜빡이기도 합니다. 신뢰와 사랑의 표현입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졌을지언정 하리는 화를 내거나 배신감에 마음을 닫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평범한 고양이 하리가, 그 어떤 이유에서든 그를 저버리거나 외면하지 않을 가족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하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캠페인] 더불어숨센터 현관에 버려진 '하리'가 가족을 찾습니다 2022.02.27.



하리는 2월 10일, 더불어숨센터를 찾은 한 남성에 의해 버림받았습니다. 하리가 있던 이동장에는 고양이의 이름이나 사연이 담긴 메모 한 장 없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CCTV를 통해 동물 유기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며, 현재 수사관이 배치되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0월 센터 앞에 강아지 보리와 탄이를 버렸던 유기범도 붙잡혀 벌금형을 받았는데, 이번 유기범도 잡아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치를 수 있도록 경찰과 적극 협조하는 중입니다.

발견 당시 하리는 꼬리에 붕대를 하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다소 겁에 질려있었습니다. 잠시 하리는 안정을 취한 뒤 건강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진단 결과, 다행스럽게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꼬리에 상처는 감염이 심각한 상태로 6cm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수술을 잘 받아 매일 소독하면서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하리는 다른 동물이 많은 곳에서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리가 보다 편히 안정을 취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활동가의 집에서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임시보호처에서 하리는 발견 당시 바들바들 떨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낯선 것도 잠시, 집안 탐색하고 금방 적응했고 밥을 너무 잘 먹어 캔 소리만 들리면 야옹야옹 울면서 달라고 예쁘게 울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 항상 곁에 있고 싶어 하고, 화장실 실수 한 번 없었습니다. 또 활발한 하리는 장난감 소리에 같이 놀자며 우다다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2월 24일, 하리는 공고 기한이 지나고 카라로 입소했습니다. 카라에서는 하리를 발견한 시점부터 하리가 유기되면서 무너진 하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아마 하리를 정말 사랑하는 가족을 만났을 때 만이 마음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랑스러운 하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하리 > 4살 / 암컷(중성화 예정) /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하리'


[주요활동] 2022년 하리의 일상 2022.06.30.



6월 9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주요활동] 유기된 고양이,하리 2022.02.15.





2월 10일 오후 3시 22분, 한 남성이 이동장을 들고 센터에 찾아왔습니다. 그는 현관을 열고 이동장을 문 앞에 두고 돌아섰습니다. 그는 그대로 자취를 감추었고, 이동장 속 고양이는 그렇게 버려졌습니다. 이동장 속에는 품종묘 한 마리가 몸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 고양이는 넥카라를 한 채 꼬리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엉망으로 엉킨 털과 악취를 비롯해, 이 때까지 돌봄을 받았다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동장에는 고양이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떤 사연으로 부탁하는지 메모 한 장 없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CCTV를 확인한 결과 동물 유기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동물 유기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현재 CCTV 화면과 유기 발생시간 등을 공유한 상태로, 곧 유기사건에 대한 수사관이 배치되어 동물 유기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한편, 고양이에게는 '하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잠시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한 숨 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양이는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병원을 다녀왔고, 다행히 꼬리를 비롯해 바디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카라는 마포구 동물보호과에 연락하여 하리의 유기동물공고 등록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 ⠀ 고양이를 버린 이가 어떤 사정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키우던 반려묘일 수도 있고, 어딘가 버려진 동물을 집어다가 카라 앞에 놓아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는 적어도 동물권 단체에 고양이를 갖다둔 것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사정과 생각이 어떻든간에, 고양이가 버려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동물 유기는 벌금 300만원 이하의 범죄로서 그는 법적 책임을 강력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 한편, 하리는 1-2살 정도 된 페르시안 친칠라 종 고양이로 중성화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리는 번식장이나 가정에서의 품종묘 교배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사라져야 품종동물을 위시한 윤리적인 문제 지점들이 해결되고, 근복적으로 하리와 같이 버려지는 동물들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나서서 양육이 불가능한 반려동물, 방치되거나 학대당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망을 제도적으로 설계해 실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반려동물'들이 버려지거나 죽임당하는 일 없이 안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또 한 가지 중요한 지점은 이제 동물 유기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강화'만이 중요한 키워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경찰의 전문성'에 있습니다. 카라가 112에 동물 유기를 신고했을 때, 경찰에서는 "동물 유기도 범죄인가요?"라며 반문했습니다. 하리 사건 뿐만이 아닙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이게 무슨 법의 몇 조 몇 항 위반인지, 경찰에서 어떤 자료를 수집하여 수사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설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이 동물학대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대응해야만 지금의 동물보호법이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우선은 하리를 유기한 범인을 찾아 엄벌에 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당면 과제입니다. 유기범에 대해 아시는 분께서는 카라에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 - 유기 일시: 2022년 2월 10일 오후 3시 22분 - 인상착의: 키 170~175cm 정도의 성인 남성 - 제보: info@eka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