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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쁘띠 / 아빠 - 빠띠 / 자묘- 뿌요,삐요
아름품
히스토리
[입양캠페인] 매일 얌전히 집사님을 기다리는 쁘띠입니다 2022.07.25.
가정폭력 피해자는 쁘띠와 빠띠 등 반려묘 4마리를 카라에 보내기 전날 울면서 목욕을 시켰다고 했습니다. 고양이들에게서는 은은한 샴푸 냄새가 났고, 몸에는 뭉친 털을 자른 흔적인 듯 군데군데 땜빵이 보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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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 인계될 당시 쁘띠는 임신을 한 상태로, 구조 후 몇 주가 지나 출산을 했습니다. 갑작스런 생활의 변화에도 건강하게 새끼들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고양이 빠띠가 곁에 있어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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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야무지게 새끼들을 챙기던 쁘띠는 새끼들이 모두 입양을 가고 나서야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손길과 빗질을 좋아하지만, 속삭이듯이 표현해서 활동가들이 너무 바쁘면 그 시그널을 못 알아차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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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쁘띠와 빠띠는 사무실 생활을 마치고 입양센터 아름품에서 새로운 적응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낯선 환경이지만, 둘은 언제나 그렇듯 서로를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는 쁘띠가 빠띠와 함께 평생의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쁘띠와 빠띠를 지켜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주요활동] 2022년 쁘띠의 일상 2022.08.01.
| 8월 15일
| 8월 14일
[주요활동] 쁘띠와 망고의 출산소식 2022.05.15.
🐱 아기 고양이들의 탄생을 축하해 주세요!
현재 카라 더불어숨센터와 더봄센터는 구조 당시 임신 중이던 쁘띠와 망고가 출산을 하면서 아기 고양이 대란입니다💕
지난 3월, 가정폭력 피해자로부터 인수된 쁘띠가 아기 고양이 3마리를 출산했습니다. 쁘띠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고, 아기 고양이도 모두 건강합니다.
아기 고양이들에게는 이리, 뚜리 그리고 페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세자매는 최근에 케이지 밖을 나오기 시작해,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노느라 바쁩니다. 이들은 쁘띠와 함께 카라로 온 고양이들의 부지런한 보살핌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또 #마을동물복지사업 중 덫에 잡힌 채 구조된 망고도 병원 진료 중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망고를 덫으로 잡았던 마을 주민 분은 망고가 닭들을 해친다며 그냥 단순히 혼내기만 하려 했다고,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했었고 활동가들 또한 그 진위를 확인했었습니다. 다만 학대 우려가 없다고 해도 먹이터가 없어 간신히 닭을 물어가는 망고를 마을로 돌려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더봄센터 활동가 휴게실 한 켠에 망고를 위한 아늑한 산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망고는 야생성이 무척 강했지만, 다행히 낯선 실내공간에서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잘 먹습니다. 아마 배 속 새끼들을 위한 본능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망고는 건강한 아기 고양이 5마리를 출산했습니다.
망고네 애기들은 모두 망고를 닮은 치즈빛 털을 가졌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아직 귀도 완전히 서지 않았고 지난주에야 겨우 쪼끄만 눈을 떴지만, 저들끼리 장난치고 놀면서 아기 고양이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망고를 닮은 아기 고양이들은 활동가들에게 하악질을 꽤 자주 질렀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법 활동가들이 눈에 익는지 가만 활동가들을 바라보곤 합니다.
위태로운 가정 속의 쁘띠네, 환영받지 못한 길고양이 망고네 출산은 자칫 마냥 축하받지는 못할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라의 활동가들은 카라 후원자 분들이 있어서 작고 소중한 아기 고양이들의 탄생을 함께 응원하고 도울 수 있었습니다.
카라는 소중한 생명들을 지켜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고양이 여덟 마리가 모두 좋은 가족을 만나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지 않고 입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