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 D2022040902


  • 종/품종

    개 / 믹스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6개월

  • 몸무게

    11.0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7월 21일



7월 13일



7월 7일



6월 8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4월 4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카라는 지난 3월 산불의 위험이 남아 있는 울진 동물보호센터에서 28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견들은 계류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더봄센터에 입소하였고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가 필요하고 사회화가 필요한 동물들이 많지만 꾸준히 돌보며 입양 가는 날을 꿈 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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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이 낯선 개, 쓰담쓰담 손길이면 발라당 누워버리는 개, 친구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뛰어노는 개,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구조견들은 모두 더봄센터에서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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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조금씩 산책 연습도 시작했는데요, 더봄센터 이곳저곳을 다니며 한껏 포근한 날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옥상정원에서는 쭈뼛쭈뼛 조심스럽게 주변을 탐색하다가도 신이 나 폴짝거리는 해맑은 모습과 함께 첫 산책을 마무리했답니다. 아직 건강상의 이유로 아직 산책이 어려운 개들은 노즈워크를 하거나 테라스에서 친구 개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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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산불의 위험을 겪은 구조견들, 평균연령 1세, 짧은 견생 동안 여러 고난을 만났지만 이제는 평생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맑은 개들의 모습을 볼 때면 과거의 위험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그저 사랑스러운 모습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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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으로 치료와 사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견들에게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치료, 사회화 등 많은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구조견들에게 무한한 사랑 주며 가족을 만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려 합니다. 울진 구조견과 더불어 더봄센터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많은 동물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꽃길만 걷기에 충분한 사랑스러운 동물들, 모든 동물들의 입양길이 외롭지 않도록 그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산불에 쫓기고, 전염병으로 형제가 죽고, 그리고 살아남은 백구 가스파

지난 3월 19일, 아기 백구 노엘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형제 누누가 파보 바이러스로 인해 떠난 지 일주일 여만의 일입니다. 쾌활했던 아기 백구 삼형제는 모두 파보로 인해 동물병원에 입원했지만 살아남아 돌아온 이는 가스파가 유일합니다.

가스파는 3-4개월령의 어린 백구입니다. 울진 산불현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부쩍 성장기의 건강한 강아지로서 쑥 자랐습니다.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고 강아지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목욕도 잘 하는 가스파는 나무랄 데 없이 소중한 생명입니다. 하지만 중형견 체고로 자랄 것이 부담스러워서일지 아직 입양 신청은 한 통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기 백구 누누와 노엘이의 죽음을 보며, 그리고 아직 그 누구도 원하는 이 없는 가스파를 보며 우리나라 '국견'의 현실을 돌이켜 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해당 시설에서는 진돗개와 진도믹스견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사납다'는 편견으로 반려견 놀이터나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마트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제지당할 때도 많습니다. 외국에서는 국견이라며 이유로 자랑하고, 더 사랑받고 주목받지만, 정작 고국에서는 티끌만한 온정 하나 얻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더 비참한 사실은 보호소와 개농장, 도살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는 진돗개와 진도믹스 개들이 다수라는 사실입니다. 진도들은 어릴 때 1m 줄에 묶어 키우다 애물단지가 되면 개농장이나 보호소로 보내지곤 합니다. 개농장이 아니라 보호소로 간다 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호소에서는 입양마저 어려워 하루에도 수많은 진돗개와 진도믹스가 안락사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진도들은 말로만 '국견'일 뿐, 가장 비참하고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카라는 물리적·경제적 이유로 동물을 살처분하지 않고, 모두가 동물의 행복을 위해 일하기에 가스파가 아프거나 헛되이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돗개와 대형견에 대한 편견과 배타적인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가스파가 반려견으로서 살아갈 자리가 없을까봐, 그게 무척 무섭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가스파가 나이가 들어 가족 품에서 죽기를 빕니다. 무지개 다리에 잘 도착한 뒤에는 누누와 노엘이를 다시 만나, 그래도 너희 몫까지 재미나게 살고 왔다고 너스레라도 떨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소에서 평생을 보내지 않았다고, 외롭지 않았다고요.

진돗개와 중/대형견에 대한 편견 없이 가스파의 영혼만을 봐주실 가족이 분명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귀한 강아지, 가스파의 가족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 가스파 > 3개월, 수컷(중성화 예정), 5.7kg / 쾌활하고 발랄함



매달 진행되고 있는 더봄센터 동물들의 프로필 촬영! 지난 주말 #입양ON펫숍OFF 입양파티에서 웅얼, 꿍얼, 가스파 베일이도 멋진 프로필 사진과 함께 입양파티에 참여했습니다.

의젓한 모습으로 최단시간에 촬영을 마친 아기강아지들은 실물 못지않게 사진에도 귀여움이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귀염둥이 웅얼, 꿍얼, 가스파, 베일이의 사진을 눈여겨봐주세요! 구조 후 치료, 돌봄 끝에 평생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귀염둥이 강아지들이 모두 입양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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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 동물들의 프로필 촬영은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위해 최 영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입양길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웅얼 > 2개월 / 암컷(중성화예정) / 쫑긋귀와 통통배가 귀여움
⬝ 꿍얼 > 2개월 / 수컷(중성화예정) / 펄럭귀와 짧은 꼬리가 귀여움
⬝ 가스파 > 3개월 / 수컷(중성화예정) / 통통한 입매가 귀여움, 의젓한 성격
⬝ 베일 > 3개월 / 수컷(중성화예정) / 곰돌이같은 풍성한 털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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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 없던 지자체의 유기‧유실 동물들


산불의 위험은 유기동물을 보호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에도 닥쳤습니다. 해당 보호소에는85마리의 동물들이 있었고, 산불이 동물보호센터 쪽으로도 넘어오고 있어 황급히 피난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센터에는 중대형견들을 싣을 이동장(켄넬) 30여 개가 없어 개들의 이동 준비가 불가능 했을 뿐더러, 설상가상으로 울진군청에서 동물들을 피난할 장소를 지정해 주지 못해 피난처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센터의 직원들과 봉사자 분들이 보호소 동물들 곁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소식을 듣고 곧장 인근 지역에 이동장 수급을 수소문하며 곧장 동물보호센터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여기저기 켄넬을 알아보던 중, 경주에 위치한 ‘한스케어’에서 흔쾌히 대형 켄넬 30개를 보내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울진군청에 ‘담당자’를 찾아 계속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재난‧재해 시 동물 보호에 관한 매뉴얼이 부재해 지자체와의 소통에 애를 먹었고, ‘상황은 안타깝지만 지금 사람 문제로도 힘들다’는 답답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결국 몇 번의 설득 끝에 공식적인 피난처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