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2021.10.25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 길남이가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결연으로 길남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히스토리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 길남이가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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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마음이 가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길남이가 그런 고양이였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길남이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고양이였습니다. 여러 사람을 할퀴고 상처 냈지만, 길남이는 어느덧 카라에서 제일 다정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길남이는 오랜 시간 동안 모두의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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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길남이의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건강에 문제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길남이와의 내일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길남이는 다음날인 어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길남이는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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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는 고양이다운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친구고양이 미라클에게 밥을 양보하기도 하고, 털이 노랗게 될 때까지 그루밍을 해주기도 하는 순하고 사랑많은 고양이였습니다. 먼 훗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를, 여느 고양이와 같이 식빵도 굽고 장난감 놀이도 하며 그렇게 지내기를 바랐습니다. 길남이는 그보다 더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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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에서는 길남이와 같은 장애묘를 위해 입원장을 벗어나 넓은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집중돌봄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길남이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집중돌봄실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길남이는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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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길남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아 더욱 가슴이 메여옵니다. 너무 많은 후회만 남습니다. 한번 더 길남이를 만나고 올걸, 조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너무 많은 후회와 그리움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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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길남이와 함께해 준 병원선생님들, 결연자님이 있어 길남이의 묘생은 외롭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길남이를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이 있어 길남이는 행복했을 것입니다. 너무 빨리 그리고 갑자기 우리의 곁을 떠난 길남이, 부디 고양이 별에서는 네발로 달리며 세상을 탐험하는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다정한 고양이 길남이를 기억해 주세요.
| 10월 소식(마지막 소식_길남이를 기억해주세요.)
⬝ 미라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대답을 잘함!
⬝ 길남 > 5살,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며 대화하려고 함. 애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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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미라클, 길남이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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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리본과 귀여운 넥케이프로 단장한 미라클과 길남이 보고 가세요~ 흰털에 분홍색 리본이 너무 잘 어울리는 미라클과 귀여운 넥케이프를 하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길남이. 미모가 한껏 더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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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이는 눈이 마주치면 문 앞으로 다가와 만져달라며 애옹하고 아는 척을 하고요, 기분이 좋은 길남이는 얼굴을 부비며 꾹꾹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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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미라클과 길남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손길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아픈 동물들이 많은 동물병원에선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주는 라클이와 길남이에게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 9월 소식
⬝ 미라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대답을 잘함!
⬝ 길남 > 5살,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며 대화하려고 함. 애교쟁이.
⬝ 마리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도도하고 호기심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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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미라클, 길남, 마리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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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카라 없는 마리,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아요! 밤새 넥카라를 벗고 구르밍도 하고 장난감 놀이를 한 흔적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마리는 넥카라를 쿠션 삼아 예쁘게 식빵을 구워요~ 허리에 깊게 생긴 상처 때문에 넥카라를 하고 지내야 하는 마리가 안쓰럽습니다. 언젠가 새살이 돋아 넥카라 없이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낼 그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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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와 미라클은 바삐 움직이는 동물 병원 선생님들의 손길을 한 번이라도 더 받고자 애처로운 눈빛을 보냅니다. 동물병원에는 아픈 많은 동물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틈틈이 시간이 나면 오랜 시간 입원 생활을 하고 있는 길남이와 미라클에게 잊지 않고 꼭 쓰담쓰담 시간을 가져주곤 합니다. 언제나 사랑 많은 길남이와 라클이 꼭 가족 만나자❤
| 8월 소식
⬝ 미라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대답을 잘함!
⬝ 길남 > 5살,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며 대화하려고 함. 애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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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지내는 미라클과 길남이를 밀착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다가가기만 해도 바라보기만 해도 고롱고롱 소리를 내고 눈을 맞추며 손길을 기다립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더 사랑스러운 라클이와 길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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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과 길남이는 입원장에서 지내면서 매일 힘든 압박 배뇨를 받습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그리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입원장 밖의 창가 쪽에 자리를 마련해 바깥 풍경도 보여주기도 하고 놀이 시간도 많이 가지려 노력하지만, 다른 아픈 동물들을 돌보다 보면 충분한 시간을 보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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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고 항상 손길을 그리워하는 미라클과 길남이가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 7월 소식
⬝ 미라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대답을 잘함!
⬝ 길남 > 5살,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며 대화하려고 함. 애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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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병원에 등장한 새로운 장난감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 길남이와 미라클입니다! 툭툭 튀어나오는 인형들에 잔뜩 심기가 불편한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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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쟁이 미라클에게 좋은 장난감이 될거라 예상했지만 장난감과 조금 더 친해질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한껏 경계하던 길남이도 장난감이 궁금한 모양인지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진 후 길남이와 미라클이 즐거운 놀이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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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와 미라클이 조금이라도 즐거운 병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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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소식
⬝ 미라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대답을 잘함!
⬝ 길남 > 5살,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며 대화하려고 함. 애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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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양이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벽 타기 챌린지를 셀프로 해보는 미라클이에요~! 양발로도 한발로도 하며 ‘이쯤이야‘라는 표정을 짓는 것 같아요.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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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장을 벗어나 넓은 곳에 폭신한 이불을 깔아주고 길남이와 종종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식빵을 구우며 지나가는 개들을 지켜봅니다. 반대로 미라클과 길남이를 구경하는 #카라_푸키, 고양이들이 반응이 없자 다시 활동가를 바라봅니다.(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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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라클이와 멋있는 길남이는 식욕도 너무 좋아 습식, 건식 사료 다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매일 압박 배뇨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자!💗
| 5월 소식
가려운 곳 대신 긁어드립니다~ 애교 많은 길남이는 활동가의 방문에 기분이 좋은지 수건에 머리와 아래턱을 부비부비하는데요, 턱 밑을 긁어주니 만족스러운 표정의 길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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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목소리로 대답도 잘하고 미라클과도 너무 잘 지내주는 스윗가이 길남이!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순 없을 거예요~! 지금처럼 다정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길남이의 모습 지켜봐 주세요~!😘
| 4월 소식
길남이는 친구냥 미라클과 사이좋은 오후를 보내고 있어요. 함께 캣글라스를 뜯기도 하고 딱 붙어서 창밖 풍경을 즐기기도 합니다. 언제나 사이좋은 길남이와 미라클이에요!🤗
캣글라스가 마음에 드는 것 같은 길남이는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신중하게 탐구하고 있어요. 초록 잎의 향기가 봄이 온 것을 알려주는 것 같지요? 길남이도 봄 냄새를 맘껏 맡으며 여유롭고 따뜻한 봄을 보내기를 바라봅니다.🌸| 3월 소식
카라 동물병원의 최고 사랑꾼! 길남이에요~ 따뜻헌 햇볕이 드리우는 창문 아래 더욱 빛나는 길남이! 푹신한 이불 위에서 미라클과 같이 사냥놀이도 하고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어요~ 미라클과 함께라서 더 행복해 보이는 길남이! 잊지 않고 미라클에게 구르밍도 해줍니다. 역시 사랑꾼 길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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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귀지가 생긴 라클이는 매일 귀 관리를 받고 있어요~ 귀청소를 하는 동안 얌전이 있어주는 라클이~ 너무 착하죠? 핑크핑크 코와 새하얀 털의 라클이는 오늘도 사랑스러움이 뿜뿜 흘러넘칩니다.😘
| 2월 소식
작은 세상 속, 친구가 된 길남이와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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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는 2016년 11월 중순에 횡단보도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교통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길남이를 버려두고 가버렸고, 그렇게 길남이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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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은 2020년 2월 말에 다리를 끌며 생활하다가 구조된 아이입니다. 케어테이커의 말에 의하면 2019년에는 네 다리가 멀쩡한 채로 지내던 아이였다고 하니, 연말연시에 교통사고를 당해 후지 마비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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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각각 입원장 위아래 칸에서 나란히 지내고 있던 길남이와 미라클은 저마다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지난 겨울에 처음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냄새를 맡고 관찰하다, 망설이지 않고 그루밍을 하는 것으로 우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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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남이와 미라클은 많은 시간을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카라동물병원에서 살뜰히 돌봐주시는 덕에 건강의 이상도 없습니다. 나란히 압박배뇨를 하고선 가끔은 창밖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네 발로 걷지 못해 느리고, 휠체어도 불편해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호기심 가득하고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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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친구 없이 외로웠을 길남이도, 어린 몸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의지할 데 없던 미라클도,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사실은 둘의 삶이 동물병원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란히 누워 놀고, 때때로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삶이 전부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점프는 못할지언정 가족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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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와 미라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매일 하루 두 번씩 압박배뇨를 해줘야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생명의 무게를 짊어진 만큼 더 큰 사랑과 기쁨이 함께할 것입니다. 사람의 악행으로 다치게 된 길남이와 미라클에게 더 넓은 세상을, 평범한 반려묘의 삶을 만들어 주세요.
| 1월 소식
<병원 친구들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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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라병원이 더봄센터로 이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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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병원의 동물친구들도 더봄센터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직 병원의 동물친구들을 보지 못한 활동가들은 환영해주기 위해 병원에 방문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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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넬 속에 함께 누워있는 미라클과 길남이를 보고 마음속에서 소리를 질렀어요.... 😅 (왜 이렇게 귀엽니...😆💚) 입원장에 함께 눕혀놓아도 서로 좋은지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고요, 오히려 길남이가 미라클을 알뜰살뜰 그루밍도 하고 챙기는 듯했어요. 라클이도 싫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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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받진 않을까 했지만, 두 냥친구가 서로 의지하며 있다 보니 금방 적응한 것 같습니다. (라클이는.. 배를 까고 애교도 부리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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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잘 적응해주어 고마워❣️
1. 재개발지역에 홀로 남은 품종묘, 레오 남/8살 추정 _ 2015년 9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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