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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품
히스토리
[구조] 테러의 위협에서 구조된 여름이와 아기 2020.10.04.
여름이와 아기는 겨울이와 함께 길 위에서 태어나 길고양이로 살다 구조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치즈색 무늬의 멋지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온종일 묘사에 있다가 활동가들이 오면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더봄센터 묘사에서 잘 먹고 잘 자는 겨울이네 :)
함께 구조되었던 어미 고양이로 추정되는 고순이는 다른 고양이 쪼끄미와 함께 입양을 갔고, 여름이와 아기는 겨울이와 함께 오랜 시간 더봄센터에서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이와 아기는 구조 전 지내던 아파트 단지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겨울이네 가족이 구조된 것도 ‘길고양이에 대한 테러’로부터 대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016년 구조된 겨울이와 그 가족들은 인천대교 도담도담 동물누리에 입소하여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담도담 동물누리가 사라져서 카라 더봄센터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아기'
| '겨울이'와 '아기'
아기는 은동이와 함께 입양을 가기도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카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사람을 보면 꼬리를 부르르 떨며 다가와 예쁜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장난감 놀이를 좋아하고 함께 지내는 고양이들과 방석에서 포개어 자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항상 붙어 다니는 '여름(좌)'와 겨울이(우)
여름이는 겨울이와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지내오면서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는데요, 묘사에서도 놀이공간에서도 도 늘 함께입니다. 또 다정한 성격의 여름이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다가오지만, 금방 친해질 만큼 사람을 좋아해 활동가나 봉사자를 보면 어느샌가 옆에 와 얼굴을 부빕니다.
여름이와 아기의 어미로 추정되는 고순이는 외모나 성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버려진 품종묘의 후손, 혹은 유기묘로 추정됩니다. 겨울이도 가만 바라보자면 코숏 치즈태비 고양이라기에는 조금 짙은 털 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선대 품종묘 유전의 흔적인 듯합니다.
| 길고양이 시절 길에서 자유롭던 아기 겨울이와 그 가족들
| 구조 후의 모습
사람에 의해 태어났고, 버려졌고, 테러의 위험에 처해있었고, 어렵게 구조되었으나 다시 갈 길을 잃었던 고양이들입니다. 여름이와 아기는 그동안 겪어온 고단하고 정신없는 삶이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들의 삶의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반려묘로, 자신의 오롯한 가족들의 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입양을 가지 못했지만 운이 많이 따라준 경우라고 해야 할까요? 겨울이는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묘사 입구에서 오손도손 사람을 기다리는 겨울이네.
여름이, 아기에게 온전한 평생 가족을 찾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만날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여름이와 아기의 평온과 행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입양캠페인] [입양]머물 곳을 잃은 염소와 토끼, 고양이들을 품어 주세요! 2020.06.18.
개, 고양이, 염소, 기니피그, 토끼 등 20-30여 마리의 여러 동물들을 구조하여 생츄어리를 지향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동물의 돌봄 수준을 각 특성에 맞춰 이상적으로 구현하고자, 생명존중 감수성 전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와 내부 인력 조달의 한계로 더 이상 동물들이 지낼 수 없게 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카라는 최대한 마지막까지 동물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몇 개월에 걸쳐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다행히 이 중 기니피그 2마리, 토끼 2마리, 고양이 1마리, 개 2마리는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가족 품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나이든 6마리의 고양이는 카라 더봄센터 묘사에서 지내게 되었고, 아직 6마리의 토끼와 염소 1마리를 품어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동물들은 모두 오랜 시간 사람과 가까이 지냈기에 사회성과 친화력 그리고 침착함이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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