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의견 묻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입니다.
우리 아파트 내 오래전부터 길고양이 사료를 주고 있는데
요즘들어서 고양이사료에 날아드는 비둘기와 까치들이 있어 고민입니다.
고양이가 먹어야 할 상당한 부분을 새들이 먹고있는 것이지요.
한 달에 사료값만 3만원이상이 드는데...
이같은 현상을 놓고 어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내 구석진 공간에서 주민들 몰래 주고있는데
고양이 사료가 새들 먹이로 먹히는 것도 걱정이고
새들이 드나드는 모습으로 그 곳이 들킬까 여간 걱정이 아니랍니다.
좋은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정미영 2017-09-09 19:00
오랫동안 기다렸던 답신에 감사드려요. 그런데 본질적인 답은 아니네요. 너그럽게 대하라니요? 뭐 새가 먹는 게 아까워서도 아니고, 사료값도 만만치 않지만 숨어서 주는 것이 쉽지않기 때문이지요. 새들까지 숨어있는 곳을 드나들면 바로 붙어있는 집에서 언젠가 알게 될 것입니다. 들켜버리면 그 때에는 어찌 대처해야 할까요. 지켜서서 먹이라는 말, 참 현실성 없는 말입니다. 새벽 5시에 나가서 주거든요. 늘 숨어서... 미안한 말입니다만, 이런 회신은 성의없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군요.
카라 2017-09-05 10:00
도심속에 사람들에게 자의반 타의 반 의존해서 살아가는 길거리 야생 친구들중 대표적인 것이 고양이와 새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나타나면 새는 자연스레 날아가기는 할 거에요.,. 새들도 먹이가 부족해서 이렇게 냥이 밥을 도둑질 하고 있겠지요, 만약 정말 새들이 먹는것이 싫다면 길냥이 밥을 주실 때 너무 많이 놓아 주지 마시고, 고양이를 불러서 먹는 동안 지켜봐 주시고 바로 치우는 방법도 있어요, 습관이 되면 밥 때가 되면 냥이들이 나타나구요,, 바로 주고, 적당량만 주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릇 사용보다는 일회용품이나 비닐에 담아 주시고, 바로 치워주셔도 됩니다,,, 몇가지 tip을 드리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비둘기와 까치도 엄연히 생명으로 존중되고 그들의 터전이 보호되어야 할 생태계의 소중한 일원입니다~ 정미영님이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