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라 달력 판매를 종료합니다.

동물들을 위한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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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2/27(화), 12/29(목) 발송예정

우리가 기억할 이름들

삐용이, 소원이, 까미, 길남이, 짜장이, 신복이, 서사, 대한이와 민국이, 화순이 벨리, 안덕이, 보금이와 편안이, 천상이, 체험동물원에서 죽어간 동물들, 살처분 된 닭들, 짹짹이, 이름 한 번 불려보지 못하고 학대 당해 죽은 동물들, 그리고 채 여기에 담지 못한 수많은 이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만의 사연으로 끝나지 않고,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 누구에게든 살며시 가닿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는 아프고 고통스럽더라도 끝까지 같이 있겠다는 약속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요.

동물들의 부당한 죽음이 없는 내일을 위해

이번 달력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자유의지를 빼앗긴 채 착취당하고 학대로 목숨을 잃거나 버려진 후 끝내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동물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이 그림처럼 단지 자유롭고 사랑받았던 순간의 기억만 가지고 떠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도 일상에서 이 달력과 함께하며 그들이 무지개다리 너머에서는 고통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기를 바라주세요. 동물들의 부당한 죽음이 없는 내일을 위해 카라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