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길고양이학대제보요청]마포구 주민분들께 긴급히 알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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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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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605

마포구 주민분들께 긴급히 알립니다!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잔인한 동물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의 글을 최대한 많은 곳에 알려주시고, 특히 마포구지역 모든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널리 퍼 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근 마포구 서교동 망원동 연남동 일대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죽은 반려견이나 길고양이가 있으면 카라 사무국
또는 마포구청 동물보호감시원님께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독극물을 살포하는 현장이나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각 112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카라는 명확한 증거가 확보된다면 마포구청과 함께 동물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겠습니다.
 

 

 

지난 7월 6일 지난 겨울 중성화 수술 후 방사되어 역시 중성화된 동료들과 잘 살아가고 있던 노랑 대장이가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죽기 전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움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연락주시는 바람에 아이 사체도 확보할 수 없었지만 뚜렷이 독극물에 의한 중독임을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전만해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던 착한 길고양이, 한창 건강할 어린 나이의 거묘 노랑대장이는 이렇게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 하반신이 마비되었으나 기적적으로 좋은 가정에 입양되어 행복하게 살던 사랑스러운 유피가 산책을 나가 무언가를 주워 먹은 이후 구토 증세를 보이다 역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급히 응급조치를 했으나 절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피의 급사 원인을 밝히고자 카라에서는 보호자분들께 부검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봤지만.. 보호자님께서 여러차례의 수술을 받고 힘들었던 아이를 다시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셔서 진행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도 유피의 보호자분은 심각한 상실감으로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불과 며칠 간격으로 같은 동네에서 유사한 증세로 어리고 건강했던 동물이 죽어간 것입니다. 불길한 느낌입니다. 즉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뒤져 혹시 같은 증세를 보인 고양이가 입소했는지 확인하고, 주민분들께 수소문을 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유피가 죽기 약 일주일 전, 역시 호흡곤란 증세로 길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되었으나 죽었던 기록이 APMS에 남아 있었습니다. 노랑대장이가 죽은 장소 바로 옆 건물입니다.

 

 

 


마포구 서교동 망원동 연남동 주민여러분들께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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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혐오하는 누군가가 상당히 넓은 지역에 독극물을 살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람이 어디에 어떻게 독약을 살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길고양이 급식을 하시는 분들은 물론,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안보이던 고기덩어리등이 전봇대나 담벼락 옆, 건물과 건물틈 등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곳에 놓여진 것이 보이시면, 사진을 찍어 놓으신 후 즉각 수거해 절대 동물이 뜯을 수 없도록 신문으로 싸신 후 청테이프나 박스테이프로 감아 안전하게 폐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시는 분들은 거리에서 반려견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도록 하시고, 고양이를 위험하게 외출시키는 분들은 외출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에서 절대 아무것도 주워먹지 않는 유피였지만, 죽기 전에는 무언가를 주워먹었고 이를 제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뭔가 동물들이 아주 좋아하는 먹이에 일부러 독극물을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어제 독극물을 배포하는 행위가 동물보호법에 의해 징역 1년,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중범죄임을 알리는 전단을 부착하였고, 오늘 마포구청 동물보호감시원님과 협의하여 일대에 동물학대 목격자를 찾는 전단을 부착할 예정입니다.




길고양이 밥 주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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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는 급식소에서 학대가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해 주시고, 이상한 먹이가 있으면 즉시 폐기해 주세요.
 
길고양이 밥을 주시면 반드시 주변 정리는 물론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특히 TNR을 실시함으로써 길고양이로 인한 혐오 민원을 최대한 막아 주셔야 합니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볼 때, 밥을 주며 개입을 해주시는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을 살피고 용기내어 소통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먹이만 주고 그 이후는 나 몰라라 하실 거라면, 차라리 먹이를 주지 말아주세요.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길고양이들을 위해 작더라도 도움을 주려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먹이주기는 오히려 학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 배관을 뜯어 놓았으면 이를 복구해주는 정도의 노력(철물점에서 몇 천원이면 구입 가능, 보온재 위에 모기장이나 철망으로 감싸 놓으면 길고양이가 뜯지 못합니다), 차 위에 발자국을 남겨 놓았으면 이를 제거하는 노력, 발정으로 인해 소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청에 TNR을 신청해 주시는 노력... 제발 부탁드립니다.

댓글 1

floria 2015-10-09 01:08

망원동 주민이에요 집앞에서 몇일전부터 냥이가 밤새 울어요 처음엔 저희집 고양이들때문인거같았는데 확인해보니 새끼더라구요 완전아가 ㅠㅠ 집냥이들때매 데려올 상황도 못되고 망원동 냥이학살사건때매 걱정도되고 합니다 엄마잃은것같은데 도울방법이 없나하여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