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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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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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

산들의 입양을 축하해 주세요!🎉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한 산들이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버려진 개들만 남아 떠돌던 재개발 지역, 달봉이네 보호소 소장님은 개들을 구조해 헌신적으로 돌봐왔습니다. 그러던 중 인근 산속에 사람을 잘 따르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였고, 두고 올 수 없어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소장님과 함께 지내던 산들이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아 카라 병원으로 데려와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구내염을 진단을 받았고, 발치 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가 이어졌습니다. 치료로 나아지는 듯싶었으나, 안타깝게도 복막염 판정까지 받게 되면서 병원에서 시간이 한없이 길어졌습니다. 산들이는 매일 아픈 주사를 맞으며 힘겹게 치료를 받았고 아픈 와중에 꾹꾹이를 하고 활동가들의 손을 핥아주며 다정하고 씩씩하게 투병을 이어왔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연자님께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응원과 병원 선생님들의 세심한 돌봄 끝에 산들이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산들이는 퇴원 후, 더봄 센터 묘사로 입소했습니다. 바뀐 환경에 적응기를 거치고 합사를 통해 새로 사귄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11월 입양행사에서 산들이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산들이의 입양가족은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1년여의 시간 동안 마음 정리 시간을 가진 뒤 새로운 사족을 맞을 준비를 해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더봄 입양행사에서 산들이를 만나게 되었고, 산들이의 구여운 앞발과 처음 내미는 손길을 받아주고 핥아주기까지 하던 모습에 심쿵 하셨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도 계속해서 산들이가 생각났고 가족이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하셨다고 합니다.





새로운 집에 도착한 산들이는 구석구석 집안을 탐험합니다. 그리고 산들이만의 멋진 캣타워를 발견하고는 올라가서 사진 포즈까지 완벽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언제나 마음껏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평생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산들이의 하나뿐인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들이 집으로 가는 길, 쉐보레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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