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이와 풍이는 작년 6월 마을 동물복지 사업 중 엄마 고양이 이용이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3~4주령의 아기였던 단이와 풍이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특히 단이는 결막염으로 한쪽 눈의 각결막이 유착되어 시력이 좋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시기에 구조된 많은 아기 고양이가 모두 입양을 갈 동안 단이는 가족을 찾지 못 한 채 아름품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비록 한쪽 눈이 불편했지만, 단이는 특유의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고양이방의 인싸가 되어 아름품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입양자님께서 아름품을 찾아오셨을 때 단이의 매력에 푹 빠질 만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