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허가 번식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제 몸조차 온전치 않은 상태로 임신하고, 새끼를 낳고, 너무 작아 자연 출산이 불가능한 개들은 제왕절개로 배를 가르고, 출산 후 한 달이 지나기 무섭게 빼앗기기를 반복해야 했던 곳이다. 그곳에서 구조 당시 임신 상태였던 시온이는 구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산으로 새끼 한 마리는 잃고 간신히 울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시온이는 남은 울리를 힘겹게 보살폈고 살려냈습니다.
아직 엄마가 필요한 울리에게 입양자분은 시온이랑 함께 입양을 결정해 주셨습니다. 시온이는 도착해서 온 집안을 살펴보았고 가족이 될 반려묘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시크한 고양이 미누, 낯가리는 뽀뽀, 하트는 사진 속에 다 담진 못했지만, 이후로 온가족이 다함께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온 가족이 사랑 가득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