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몬이 엄마입니다~
시몬이를 입양센터를 통해 데려온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네요^^

처음에는 함께 산책을 나갔을 때는 줄이 낯설어서 그런지 한 걸음 떼고는 앉고를 반복하더라구요. 혹시 힘든가 싶어 안아가기도 하고, 가방도 사고, 개모차도 구입해서 함께 나가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 이제는 산책을 너무 잘하고, 리드줄에도 완전히 익숙해졌어요~ 가끔 고집쟁이라 간식주면 갈거야 하기도 하지만요 ㅋㅋㅋ 

3주정도는 “시몬아~” 하고 불러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청력이 약한가 싶었는데요,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멀리서 불러도 쪼르르 달려옵니다ㅎㅎ 정말 감동이에요ㅜ 

동네 산책 나가면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어울리고, 오히려 시몬이가 센터에서 워낙 잘 배워서인지 매너 있게 행동하더라구요. 동네 분들도 지나가며 “얌전하고 귀엽다~” 하시면서 눈으로 인사해주십니다^^

첫날 거울을 보며 반응하더니, 요즘도 거울 속 저희 부부나 자기 모습을 살펴보곤 해요. 정말 거울이라는 걸 인식하는 것 같아요ㅎㅎ 혹시 천재견일지도 모르겠어요^^
매 순간 적응하고 조금씩 달라지는 시몬이를 보니 정말 뿌듯하고 기특합니다. 

그리고 카라센터에 계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시몬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세심하게 케어해주셨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이 느껴집니다.
우리 시몬이 사진 방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