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우리 가족이 된 아리.. 근황을 알려드리려고 글을 쓰네요 ^^
입양 결정이 너무 늦어져서 죄송스럽기도 하지만ㅠㅠ 그래도 마음을 굳게 닫은 것만 같던 아리가
요 근래에 가족들한테 마음을 많이 열어줘서
하루하루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요
집에 와서 한달 좀 안됐을 때 사진이에요 아직 눈빛에 무서움이 ㅠㅠ 그냥 사진만 찍은건데
위 사진은 요즘 아리가 좋아하는 곳은 엄마아빠 옆, 그리고 이불 속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빠 팔에서 잠든 아리.. 얼굴이 못생겨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늘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는 꼭 가족들 옆에 붙어서 있고, 밤엔 이불 속에서 잠을 자요
잔다고 이불 가져오면 후다닥 달려와서 이불속으로 쏙! 들어와요 아기같아서 귀여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얼마전에 걸어서 산책 성공!! 진짜 행복했어요 드디어 스스로 산책을 하다니
처음 입양 왔을때 입양 담당자 분이 산책이 평생 안될지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안되더라도 천천히 해보자라는 맘으로 안고 산책을 다녔더니 예상외로 빨리 스스로 산책에 성공했어요!
즐거워하는 눈빛이 보이시나요? 다만 아직도 낯선 사람이 보이면 갑자기 멈춰서 앉아버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람이 없는 시간에 나가서 산책을 즐기고 와요
엄마랑 산책 중간에 앉아서 같이 쉬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집에서 미용 후에 찍은 예쁜 아리 사진!
아리가 낯선 사람과 환경을 많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밖에서 미용을 못해서
집에서 조금씩 다듬어주고 있어요.. 서툰솜씨이긴 하지만 아리가 이뻐서 잘 커버가 되네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릴께요
카라 활동가 분들과 입양 담당자분께서 마음 많이 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난이엄마 2015-04-18 10:49
첫 산책 축하드려요~ 아리 넘 이뻐요~^^ 사랑을 많이 주고 하면, 변하더라구요~ 항상 행복해 아리야~^^
ARI★ 2015-04-06 19:54
잊지않고 기다리고 계셨다니 감사합니다♥ 좀 더빨리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리가 집에와서 몇달동안 마음을 열어주지 않아서ㅠㅠ 그래도 한번 마음을 열어주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직도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그래도 익숙한 사람에게 친근함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ㅎㅎㅎ
아리바라기 2015-04-05 23:55
ㅠㅠ.역시 아리는 여전히 미모가 뛰어나네요. 어머님의 아리 아끼는 맘이 전해져요. 목줄과 하네스줄 같이 매서 산책시키는 섬세함이 감동이예요.늘 조심스러운 산책이라. 아리는 복받았네요~^^ 늘 아리랑 행복하시길.♥ 자매인 벼리도 아리처럼 좋은 엄마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
한희진 2015-04-05 17:37
예뻤던 아리가 입양 가서 더더 예뻐졌네요! 평생 마음을 열지 않을까봐 걱정했던 아리가 엄마아빠한테 애교도 부리고 산책도 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성급하게 다가가지 않고 아리를 기다려주신 가족분들 정말 감사해요^^ 그렇지 않아도 아리 소식 궁금했는데,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김나라 2015-04-05 15:31
아리 소식 감사합니다!! 역시 아이들 마음 치료엔 가족의 사랑만한게 없는 거서 같아요!:) 아리의 자매 벼리도 아름품에서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답니다! 종종 아리와 가족분들의 예쁜 소식 들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