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건담이가 우여곡절(?) 끝에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상처가 많은 아이인데다가 남자를 무서워하고 가까이 가지 않는다 하여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온 첫 날부터 위의 사진처럼 아주 편하게 자더군요 ;;;
아무래도 입양 결정되고 아름품 카페에 자주 들러서 친해지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어제부터는 저나 아내가 안방이나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보이게 되면 찾으러 오고 심지어 꼬리까지 흔들고!!
밤부터는 조심스럽게 먼저 다가와주기도 하고 먼저 핥아주고 뽀뽀까지 해주네요 ^^
잘 적응하고 생각보다 빨리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속 상처가 얼마나 컷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듭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너무 이뻐하시는데 건담이가 아직은 저희 부부에게만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건담이 표정이 많이 편해보이죠?
소파 위에서 개껌 뜯는걸 좋아하길래 껌 씹다가(?) 쉬고있는 모습을 찰칵!
건담이가 워낙 소심쟁이인데다가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지 않는다고 활동가님들과 카페 실장님들께서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틈 날때마다 건담이 소식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카페에는 건담이 간식이랑 장난감 사러 자주 갈 듯 합니다...^^
황혜연 2015-11-20 13:23
건담이가 너무 편안해보여서 보고만 있는데도 기분이 좋고 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드디어 좋은 가족 만난 것 같습니다. 자주 소식올려주세요^^
권여정 2015-11-10 21:53
안녕하세요!! 건담이를 임시보호했던 사람이에요!! 안 그래도 건담이가 입양 갔다해서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고 그랬어요. ㅠㅠ 좋은 분들에게 간 것 같아 다행이에요~ 건담이가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가 심하지만 일단 한번 마음을 열면 애교가 백단인 애교쟁이에요~ 데리고 있을때도 여동생인 바비보다 애교도 많고 예쁜짓을 많이해서 저희 가족들 모두 낯선사람을 경계하는지도 몰랐답니다. 이주에 한번씩은 건담이 보러 갔는데 이젠 건담이를 볼 수 없겠네요. ㅠㅠ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건담이와 함께 쭉 행복하세용~
서소라 2015-11-10 09:36
우리 건담이 화장실도 잘 가리고 진짜 최고네요^^ 주특기 보여줄때 모습 나중에 사진 올려주세요~~ 예쁜 쇼파에서 편하게 누워있을 건담이 모습 생각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박종욱 2015-11-09 13:50
꼬리치면서 와갖고는 제 코 한번 물고 뽀뽀 1회 후 드러눕는 특기가 생겼어요 ㅎㅎㅎ 배변도 가끔 조준이 빗나가서 그렇지 어쨌건 배변패드 위에 하고~ 최고입니다 ^^
최혜정 2015-11-09 11:32
잘 적응할 줄 알았어요 우리 건담이가 성격이 좋아요 한번 친해지면 더없이 사랑스럽고 애교많고 넉살조흔 아이입니다 다시한번 잘 부탁드려요^^
건담짱 2015-11-05 16:43
적응이 빨라서 정말 다행이네요. 아휴 건담이 착하고 장해라~ ^^* 고맙습니다! 건담이와 행복하세요~
손혜인 2015-11-04 18:29
우와 건담이 정말 잘 지내고 있네요~ 너무 편해보여요 벌써 뽀뽀도 받으시고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서소라 2015-11-04 18:28
건담이 잘 적응하고 있나보네요~ 코~ 자는 모습이 애기같이 예뻐요~ 너무 편안해 보이네요^^ 건담이 소식은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기분 좋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