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삼이가 새 가족을 맞이했다는 소식 전합니다.
머삼이는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발견되었고 유기묘로 추정되는 아이인데요.
조금 친해지면 금방 사람을 따르는 개냥이입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할 뿐이지요.
두리번거리며 이동가방 안에서 잔뜩 움츠리고 있습니다.
겨우겨우 나와서는 낮은 포복 자세로 돌아다니기 시작하는데..
경계심을 떨치지 못해서 구석이나 틈새만 보면 숨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내려다보니 더욱 통통해 보이는 게 무척 귀엽네요.
골프 퍼팅 매트 위에도 서 보고,
집안 곳곳을 탐색 중인 머삼이.
저 안엔 뭐가 있을까?
호기심 많은 성격이란 걸 너무 잘 보여주는 모습이네요.
결국엔 침대 밑으로 숨어버린 머삼이.
알아서 나올 때까지 내버려둡니다.
입양자분께서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서류를 작성해주시는 중입니다.
아드님의 간절한 바람으로 머삼이 입양이 결정됐는데
역사적인 첫 만남의 순간엔 어머니만 계셨네요^^;;
이렇게 해서 머삼이가 무사히 입양되었습니다.
집안 환경에 익숙해지면 가족분들 앞에서 애교도 부리고
골골송도 흥얼거리겠죠?
머삼이와 가족분들, 항상 행복하게 지내세요~^^
집안 환경에 익숙해지면 가족분들 앞에서 애교도 부리고
골골송도 흥얼거리겠죠?
머삼이와 가족분들, 항상 행복하게 지내세요~^^
용 2016-07-07 15:19
머삼아~이제 엄마랑 행복할일만 남았구낭~^^